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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26

부산역 부산 삼진어묵 부산역광장점 후기 어묵은 부산을 대표하는 상품 중 하나예요.전국 100여 곳의 어묵 업체 가운데 45개 업체가 부산에 기반을 두고 있을 정도이며, '부산 어묵' 은 하나의 대명사로 인정받고 있어요.누가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삼진어묵, 고래사어묵, 영진어묵은 부산 3대 어묵으로 손꼽혀요.저는 부산에 갈 때마다 늘 고래사어묵을 가곤 헸어요.이유는 단순해요.숙소를 늘 해운대에 잡았고, 해운대역 근처에 큰 고래사어묵 매장이 있었거든요. 참고 : 부산 해운대 맛집 - 고래사어묵 해운대점 매번 고래사어묵만 가다보니, 이번 부산 방문 때에는 다른 매장을 한 번 가보고 싶었어요. 삼진어묵 부산역광장점 제가 이번에 다녀온 곳은 삼진어묵 부산역광장점이에요.삼진어묵 본점은 원래 영도에 위치해있어요.하지만 영도는 해운대에서 가기 너무 멀고 .. 2019. 10. 24.
2019 부산 여행 프롤로그 - 여행을 떠나기까지 올해도 가야하나, 부산...? 누구는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기 시작하면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던데, 나는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그렇다.부산국제영화제 철이 왔구나 싶어서.여름이 가고, 제법 가을 태가 나기 시작하면서 슬슬 영화제를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영화제 시즌에 맞춰 부산을 찾은지 벌써 3년.처음 1-2년이야 부산 짬나는 대로 부산 이곳저곳을 돌아다녀보는 재미로 갔고, 작년까지는 그래도 영화를 보러가야지.. 라는 생각에 즐거움이 있었다.하지만 올해는 이상하게 그닥 끌리지 않았다.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가면서 센텀시티와 해운대를 오가는 일정에 권태기가 왔을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끌리는 영화가 없었다.예전에는 현지에서 메가히트급 흥행을 거둔 상업영화들도 종종 왔지만 그 수는 갈수록.. 2019. 10. 18.
부산 동구 범일동 범일역 로또 명당 - 돈벼락맞는 곳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 범일역으로 가고 있던 중이었어요. 범일역 근처에 로또 명당이 한 곳 있었어요.주말이 아직 많이 남은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가게 밖까지 사람들이 서있었고, 계속해서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었어요.가게 이름은 '돈벼락 맞는 곳' 으로, 정말 가게 상호가 노골적이에요.편의점이나 다른 장소에서 로또를 부가적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복권판매점으로 시작한 거 같아요.위치는 부산 1호선 범일역 2번 출구에서 조금 걸어나온 뒤, 범일전화국 교차로 쪽으로 5-10걸음 정도 걸으면 나와요. 가게 문에는 로또 1등 9번, 2등 51번 당첨되었다고 붙어있었어요.1등 당첨 2~3번만 되어도 로또 명당이라고 불리는데, 이 정도면 전국구로 명당이라고 인정받는 수준이에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몇 회 차에.. 2019. 10. 15.
[부산] 08. 10/10 마지막날 벌써 오늘이 여행 마지막날이다.와서 태풍 맞고 정신줄 놓았던 기억이 아직 선명한데, 벌써 마지막 날이라니 실감이 잘 안 간다. 마지막 날이지만, 영화 1편이라도 더 보겠다는 생각에 아침 10시 영화를 예매해두었다.일찍 일어나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체크아웃을 한 뒤 게스트하우스에 캐리어를 맡기고 마지막 영화를 보러갔다. 마지막 영화 상영장소는 장산역 NC백화점 내에 있는 메가박스 장산점이다.의도했던 건 아니었는데, 올해 고른 영화 중에는 유난히 여기에서 상영되는 영화가 많았다. 마지막 영화는 '고요한 인내 Fortitude' 라는 우즈벡 영화다.2018년에 제작된 영화지만, 배경은 1989년, 우즈베키스탄 서쪽 끝 카파칼팍이다.아프간 전쟁 참전용사이자 체육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사이둘라는 전쟁 때 죽은 자.. 2019. 1. 15.
[부산] 07. 10/9 다섯째날 - 고래사어묵, 광안리 해수욕장 비교적 조용한 아침이었다.평일이라 4인실 중 2명은 퇴실을 했고, 도미토리에는 나와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단 둘.자원봉사자분이 아침 일찍 나가야해서 새벽 6시부터 부시럭거리는 거는 도미토리를 이용하는 이상 감수해야하는 부분이고, 처음 왔을 때보다는 훨씬 지낼만하다.좀 더 누워서 뒹굴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지루해져서 금세 일어났다. 원두커피만 한 잔 마시고 아침부터 향한 곳은 고래사어묵 해운대점.여기는 2년 전에도 왔던 곳이다.그 당시에는 부산에서 어묵이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고래사어묵이 유명한 브랜드인 줄은 잘 몰랐다.사람이 워낙 많아서 '여긴 뭐하는 데인데 이렇게 사람이 많지?' 싶어서 와서 먹어봤는데, 그 때 기억이 나름 좋았으므로 올해도 또 가보기로 했다. 평일인데 사람이 왜 이렇게 많.. 2019. 1. 9.
부산 해운대 맛집 - 고래사어묵 해운대점 부산은 예전부터 어묵이 유명해요.가서 먹기도 하고, 선물로 사가는 사람도 많아요.2년 전 부산에 갔을 때 해운대역 근처에 있는 고래사어묵에 다녀온 적이 있어요. 참고 : 부산 해운대 맛집 - 고래사어묵 이번에도 부산국제영화제를 보러 간 터라 주로 다니는 곳이 해운대 인근이기도 했고, 그 때 맛본 어묵의 기억이 좋았으므로 올해도 또 들렸습니다. 고래사어묵은 부산에는 해운대와 부전역, 광복동과 다대포에 지점이 있어요.수도권에도 롯데백화점이나 신세계백화점 등 백화점 내에 몇 군데 입점해있고, 인천국제공항에도 매장이 있다고 해요제가 다녀온 해운대점은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 5번 출구에서 걸어서 2-3분 거리로 매우 가까워요.구남로 큰길가에 위치해있는데다가 외관이 워낙 눈에 띄어서 금방 찾을 수 있어요.영업시간은.. 2018. 12. 8.
부산 해운대 돼지국밥 맛집 - 할매집 돼지국밥은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이자 부산에 가면 한 번쯤은 먹어야하는 음식점부산 각 지역마다 오래된 집, 유명한 집이 많이 있지만, 제가 이번에 다녀온 집은 '할매집' 이라는 곳이에요.해운대 쪽에서는 나름 유명한 맛집이라는데, 이번에 해운대구청 근처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게 되면서 근처 추천맛집이라고 알려줘서 알게 되었어요. 할매집은 해운대구청 맞은편에 있는 해운대온천센터(구 할매탕)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저는 해운대구청을 기준으로 찾았는데 안 보여서 좀 헤맸는데, 건물 안으로 들어간 후 주차장을 통과하면 나와요.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과 중동역의 중간 즈음에 위치하고 있는데, 둘 다 걸어서 10분 정도 걸려요.영업시간은 24시간, 연중무휴입니다. 새로 입주한 건물인지 매장은 깔끔했어요.좌.. 2018. 12. 2.
[부산] 01. 10/5 첫째날 -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으로 떠나는 날 아침.새벽 2시 넘어까지 블로그에 미리 글을 예악발행 해두느라 4시간 남짓 밖에 못 잤지만, 눈을 뜨자마자 창문을 열고 창 밖을 보았다.벌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택시를 타고 가려고 했지만, 출근시간이라 택시가 잘 잡히지 않았다.아버지 차를 얻어타고 간당간당하게 도착했다. 출발시간 5분 전, 버스가 도착했다.짐칸에 캐리어를 싣고, 버스를 타려는데 뭔가 느낌이 쎄하다. 우산이 어디 갔지? 몇 분도 안 되는 잠깐 사이인데, 아침에 챙겨나왔던 우산이 보이지 않았다.내 손은 2개 뿐인데, 짐은 기내용 캐리어와 숄더백, 그리고 우산까지 3개.도착해서 차에서 내리면서 잠시 번잡스러워 짐을 정리했는데, 우산이 젖어있어 가방에 넣지 못하고 잠시 바닥에 내려놨던 거 같다.그러고는 짧은 거리.. 2018. 10. 18.
해운대/해리단길 카페 - 하라네코 はらねこ 요새 카페나 음식점, 공방 등이 몰려있는 골목길 명소를 가리켜 '-리단길' 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아요.이태원 경리단길부터 시작해서 망원동 망리단길, 송파구 송리단길, 전주 객리단길, 경주 황리단길 등 전국적으로 '-리단길'이 붙은 곳이 참 많아요.부산에서는 지금은 폐쇄된 (구) 해운대역 뒷길을 가리켜 해리단길이라고 해요.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인스타그램에서 인기있는 맛집이나 카페들이 많은데, 제가 머물던 숙소와도 가까웠던 터라 구경도 하고, 커피도 마실 겸 다녀왔어요. 하라네코 제가 다녀온 카페는 하라네코예요.인스타그램에서 워낙 유명한 카페라서 해리단길 가면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카페 중 하나였는데, 갓 오픈해서 웨이팅이 아무도 없길래 바로 들어갔어요.네코 ねこ 는 일본어로 고양이라는 건 아는데, .. 2018.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