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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단길5

[부산] 06. 10/9 해리단길 아무도 없는 도미토리에서 오랜만에 편하게 갔다.좀 늦게 일어나서 7시쯤 씻고, 8시가 조금 넘어서 체크아웃을 했다.직원도 없고, 하는 거라곤 개인 사물함 열쇠는 리셉션에 놓고 가는 거 뿐이라서 체크아웃이라고 하기도 뭣하다.캐리어는 숙소에 잠시 맡기기로 미리 얘기해두었다. 해운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2정거장 거리의 장산역에서 내렸다.예전에는 센텀시티의 롯데시네마와 CGV, 해운대의 메가박스에서 상영을 했었다.그런데 해운대 메가박스가 있던 스펀지몰 건물을 없애면서 장산역 NC백화점으로 이전하면서 번거로워졌다.지난 번에는 거의 장산 메가박스에서 상영하는 영화만 줄창 걸리더니, 이번에는 마지막 영화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부산의 유명한 베이커리 중 아슬란 베이커리 Aslan Bakery 가 있다.인절미빵과 마늘.. 2020. 8. 15.
[부산] 08. 10/10 마지막날 벌써 오늘이 여행 마지막날이다.와서 태풍 맞고 정신줄 놓았던 기억이 아직 선명한데, 벌써 마지막 날이라니 실감이 잘 안 간다. 마지막 날이지만, 영화 1편이라도 더 보겠다는 생각에 아침 10시 영화를 예매해두었다.일찍 일어나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체크아웃을 한 뒤 게스트하우스에 캐리어를 맡기고 마지막 영화를 보러갔다. 마지막 영화 상영장소는 장산역 NC백화점 내에 있는 메가박스 장산점이다.의도했던 건 아니었는데, 올해 고른 영화 중에는 유난히 여기에서 상영되는 영화가 많았다. 마지막 영화는 '고요한 인내 Fortitude' 라는 우즈벡 영화다.2018년에 제작된 영화지만, 배경은 1989년, 우즈베키스탄 서쪽 끝 카파칼팍이다.아프간 전쟁 참전용사이자 체육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사이둘라는 전쟁 때 죽은 자.. 2019. 1. 15.
해리단길/해운대역 카페 - 브루커피 Vrew Coffee 브루커피는 지난번 하라네코에 이어서 두번째로 다녀온 해리단길 카페예요. 참고 : 해운대/해리단길 카페 - 하라네코 はらねこ 여기 대표메뉴가 워낙 인스타그램에서 화제라서 이번에 기회 되면 가보려고 생각했던 곳 중 하나였어요.이번 부산여행의 마지막 장소로 다녀왔네요. 브루커피 브루커피는 카페나 맛집들이 몰려있는 우동1로 38번길과 멀지는 않지만, 약간 뒷골목 쪽에 위치해있어요.지하철 해운대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5-6분 정도이고,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비슷해요.영업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모르는 사람은 간판 아래에 1층이 카페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혀 상관없는 곳이예요.있는지 없는지 티도 잘 안 나지만, 도로명주소 왼쪽으로 조그만 길이 있.. 2018. 12. 24.
[부산] 03. 10/7 셋째날 - 해리단길, 해운정사, 차이나타운 딱히 일정이 없어 느지막히 일어나려고 했으나 역시나 잠을 설쳤다.새벽잠이 많아 좀 자려고 해도 6시면 일어나서 부시럭거리는 자원봉사자가 있으니 선잠이 들 수 밖에 없다.결국 일어나서 씻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여행을 오면 쓸데없이 부지런하게 된다. 날씨는 정말 쾌청하고 따뜻했다.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정말 드럽게도 얄미웠다. -리단길이라고 불리는 거리들이 대부분 계획적으로 조성되었다기보다는 카페며 공방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면서 거리가 만들어진 경우이다보니 정확히 '어디' 라는 주소를 찾기 어려웠다.해리단길도 대략적으로 폐쇄한 (구) 해운대역 뒷길이라는 것과 지하철 해운대역 4번 출구에서 가면 된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나중에 가면 어차피 다 만나겠지' 라는 생각에 숙소에서 가까운 해운대 시외버스터미.. 2018. 11. 8.
해운대/해리단길 카페 - 하라네코 はらねこ 요새 카페나 음식점, 공방 등이 몰려있는 골목길 명소를 가리켜 '-리단길' 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아요.이태원 경리단길부터 시작해서 망원동 망리단길, 송파구 송리단길, 전주 객리단길, 경주 황리단길 등 전국적으로 '-리단길'이 붙은 곳이 참 많아요.부산에서는 지금은 폐쇄된 (구) 해운대역 뒷길을 가리켜 해리단길이라고 해요.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인스타그램에서 인기있는 맛집이나 카페들이 많은데, 제가 머물던 숙소와도 가까웠던 터라 구경도 하고, 커피도 마실 겸 다녀왔어요. 하라네코 제가 다녀온 카페는 하라네코예요.인스타그램에서 워낙 유명한 카페라서 해리단길 가면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카페 중 하나였는데, 갓 오픈해서 웨이팅이 아무도 없길래 바로 들어갔어요.네코 ねこ 는 일본어로 고양이라는 건 아는데, .. 2018.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