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하1 [베트남] 17. 12/22 하노이 가는 길 차가 출발하자 바로 반 미를 꺼냈어요.버스 회사 사무실 근처에 반 미를 파는 노점상이 있길래, 점심으로 먹으려고 샀거든요.급하게 사온 터라 이것저것 다 넣었더니 안에 매콤한 소스가 들어있었는데, 오히려 첫날 하노이에서 먹은 반 미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다낭 시.다낭은 원래 휴양지로 유명하다던데, 저는 매번 비오고 흐린 날만 봐서 매우 우중충한 도시처럼 느껴졌어요. 버스는 하이반 패스로 들어섰어요. 고도가 높아질수록 비 오고 습한 날씨 탓에 안개가 자욱하게 껴있었어요. 훼에서 호이안 올 때에는 보지 못한 호숫가 길을 따라 달렸어요.미끄러운 도로 사정 탓인지 버스는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천천히 운행했고, 덕분에 사진을 몇 장 찍을 수 있었어요. 도로 근처 무덤.근처에 기독교인들이 모여사는지, 다 십자가가 .. 2015.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