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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미2

[조지아] 18. 7/13 바투미 (2) 바투미 시내는 열심히 공사 중이었어요.인도 뿐만 아니라 차도까지 공사하는 곳이 많아서 먼지도 풀풀 날릴 뿐만 아니라 차와 사람이 섞여서 있다보니 위험하기도 했어요. 지도도 보지 않고 무작정 걷다보니 큰 호수가 있는 공원이 나왔어요. 공원은 꽤 규모가 컸지만, 그곳도 공사 중이었어요.산책하기에는 괜찮았지만 그늘이 별로 없어서 여름날에 돌아다니기에는 좀 더웠어요.그늘이 좀 있는 벤치에는 전부 사람들이 앉아있어서 마땅히 앉을만한 자리도 없는 게 조금 아쉬웠어요.선선한 저녁 무렵에 간단한 간식거리를 들고 오면 괜찮을 거 같아요. "밥 먹자." 돌아다니다보니 슬슬 배가 고파졌어요.여행을 떠나기 전에 참고할 겸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 그루지아 편'을 봤어요.거기서 PD가 그루지아 청년들과 함께 '낀깔리'라는 .. 2013. 10. 3.
[조지아] 17. 7/13 아칼츠케 ~ 바투미 (1)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바로 버스를 타러 갔어요.전날에는 밤에 도착해서 잘 몰랐는데,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터미널은 바로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 있었어요.아칼츠케에서 바투미로 가는 버스는 아침 8시와 11시에 있고, 트빌리시로 가는 버스는 8시 즈음에 첫 차가 있고 거의 매 시간 출발한다고 했어요. 바투미행 버스.실상은 버스라기보다는 마슈르트카에 가까운 승합차였어요.그루지아(조지아) 문자로 쓰여있었지만, M씨가 출발하기 전에 알파벳을 외워오고 저도 몇 자 익혀서 어렵지 않게 버스를 찾을 수가 있었어요.터미널 건물은 있지만, 따로 매표소라든가 버스 회사 사무소에서 표를 사는 시스템이 아니고, 운전 기사에게 돈을 주고 표를 산 후 아무 자리에나 앉으면 되었어요.승합차이다보니 자리가 많지 않아서 빨리 들어가서 가.. 2013.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