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탄야시장1 [베트남] 04. 5/31 호치민 벤탄 야시장 지치고 힘든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한 음식점의 고기가 식욕을 자극했다.벤탄 시장 근처에서 만두 한 개 먹은 거 빼고는 저녁도 아직 못 먹은 상태였다.돈이 별로 없어서 고민하긴 했지만, '차라리 내일 아침을 굶고 말자' 라는 생각으로 무언가에 홀린 듯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먼저 아이스티를 한 잔 주문했다.베트남 아이스티 '짜 다 Tra da' 는 보리차 같이 구수한 맛이 난다.얼음이 많이 든 음료는 별로 안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너무 덥고 목이 타서 그 자리에서 원샷했다.말초신경까지 찌릿찌릿해지는 느낌이다. 메뉴판에서 가장 무난해보이는 면요리로 골랐다.친구와 하나씩 두 그릇을 시켰는데, 한 그릇만 먼저 나오고 아무리 기다려도 한 그릇이 나오지 않았다.직원을 불러서 물어보니 의사소통이 잘 못 되어서.. 2015. 1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