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 여행15

[부산] 06. 10/9 해리단길 아무도 없는 도미토리에서 오랜만에 편하게 갔다.좀 늦게 일어나서 7시쯤 씻고, 8시가 조금 넘어서 체크아웃을 했다.직원도 없고, 하는 거라곤 개인 사물함 열쇠는 리셉션에 놓고 가는 거 뿐이라서 체크아웃이라고 하기도 뭣하다.캐리어는 숙소에 잠시 맡기기로 미리 얘기해두었다. 해운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2정거장 거리의 장산역에서 내렸다.예전에는 센텀시티의 롯데시네마와 CGV, 해운대의 메가박스에서 상영을 했었다.그런데 해운대 메가박스가 있던 스펀지몰 건물을 없애면서 장산역 NC백화점으로 이전하면서 번거로워졌다.지난 번에는 거의 장산 메가박스에서 상영하는 영화만 줄창 걸리더니, 이번에는 마지막 영화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부산의 유명한 베이커리 중 아슬란 베이커리 Aslan Bakery 가 있다.인절미빵과 마늘.. 2020. 8. 15.
[부산] 05. 10/8 스타벅스, 영화의 전당, 부산 서면, 파복스 해운대 정말 오랜만에 푹 잤다.며칠간 2-3시간 남짓 밖에 못 잔 상태라서 영화 상영 시작 전 그 짧은 시간에도 쪽잠에 들 정도로 피로가 누적되어있던 상태였다.거기에 술까지 하고 왔으니 정말 침대에 머리를 대자마자 잠들었던 거 같다. "왜 이래 이거?" 7시쯤 일어나 씻고 나갈 준비를 하는데, 핸드폰과 보조배터리가 충전이 안 되어있었다.접촉이 불량했거나 자다가 콘센트가 빠졌나 보다. 일찍 나와서 충전 맛집인 스타벅스로 향했다.이틀 전에 갔던 더해운대R 리저브 매장은 거리가 좀 있어서 바로 지하철 해운대역 앞에 있는 스타벅스 해운대역점에 갔다.콘센트가 많이 없어서, 핸드폰은 바로 옆에 두고, 보조배터리는 잘 보이는데 꽂아두고 충전을 했다.혼자 여러 개를 독차지하는 것도 민폐인거 같아, 누가 필요하다고 하면 바로 .. 2020. 8. 8.
부산 전설의 로또 1등 명당 - 부일카 서비스 / 천하명당 전국적으로 유명한 로또명당이 몇 군데 있어요. 그 중 한 군데가 부산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한국타이어 부일카서비스예요. 작년에 부산 여행을 갔을 때 친구가 재미삼아 한 번 가보라고 하더라고요. 일정을 보니 그 근처를 지나가는 터라 잠시 시간을 내서 들러봤어요. 가게 이름은 부일카서비스입니다. 원래는 이름 그대로 원래 카센터였던 곳인데, 현재는 로또 명당으로 더 유명해요. 직접 가보니 카센터는 구석 쪽에서 잘 보이지도 않고, '복권 전문점 로또명당' 의 빨간 간판이 더 눈에 잘 띄었어요. 위치는 부산 2호선 문현역과 1호선 범일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요. 2호선 문현역 3번 출구에서는 걸어서 10분, 1호선 범일역 2번, 4번 출구에서도 그 정도 걸려요. 평일 낮시간 대에 갔는데도 가게 밖까지 사람들이 줄.. 2020. 8. 6.
[부산] 04. 10/7 명성횟집, 버거 인 뉴욕, 고릴라 브루잉 부산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2정거장 뒤인 부산진역에서 내렸다. 여행을 준비할 때 제일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무엇을 먹을까' 이다.1인 여행객은 음식에 제약이 많다.요즘은 혼밥, 혼술이 많아졌다고는 해도 한식은 아직 1인 식사가 안 되는 경우가 태반이다.이웃 블로거이신 블라블라님이 1인 식사가 가능한 횟집이라고 해서 여기는 꼭 와야겠다고 생각했다.'명성횟집' 이라고 1968년에 오픈해서 현재까지 영업 중인 노포이다. 대표 메뉴는 생선회와 오뎅탕인데, 식사류는 1인 식사로 가능한 거 같았다.부산까지 와서 한 번도 회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원래 계획은 회백반을 주문할 생각이었다.하지만 날씨도 쌀쌀하고 부슬비까지 내려서 제법 몸이 으슬거렸던 터라 뜨끈한 오뎅으로 맘을 바꾸었다. "혹시 1인 식사도 가능해요?".. 2020. 8. 3.
[부산] 03. 10/7 초량 이바구길, 168계단 모노레일 오늘은 술기운에 제대로 잠을 자겠다 싶었다.12시가 좀 넘어서 잠든 거 같은데, 눈을 떠보니 새벽 3시다.다시 잠을 청했지만, 한 번 깨버린 잠은 도무지 다시 오지 않았다.이어폰을 꽂고 유튜브를 보다가 새벽녘에 조금이라도 눈을 붙여보려고 하니 이번에는 귓가에서 모기가 웽웽.언제 세탁했는지 모르는 이불은 먼지가 풀풀 날렸다.먼지 알레르기 반응으로 맑은 콧물이 차올랐지만, 모두가 잠자는 시간이라 코 한 번 시원하게 풀지 못하고 계속 훌찌럭거렸다. 이제 늙었구나 예전에는 도미토리건 뭐건 피곤하면 정신없이 쓰러져 잘만 잤는데, 갈수록 예민해진다.이래서 나이가 들면 돈을 더 주고서라도 좀 더 나은 숙소를 찾나보다.결국 7시 조금 안 되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누가 보면 관광객이 아니라 영화제 자원봉사자인 줄 알거다.. 2020. 7. 30.
[부산] 02. 10/6 둘째날 - 해운대 해수욕장, 스타벅스 더해운대R, 광안리 해수욕장 3시간이나 잤으려나 달라진 낯선 잠자리에 가림막 하나 없이 뻥뚫린 침대에서 잠을 청하려니 피곤에 쩔어있는 상태임에도 영 잠이 오지 않았다.뒤척일 때마다 침대가 삐걱거려 혹시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까, 편히 움직일 수도 없었다.새벽 2시 무렵 즈음 간신히 선잠에 들었는데, 새벽 3시 무렵 밤문화를 즐기고 온 다른 사람이 들어왔다.살풋 잠이 깼지만 그래도 계속 잠을 청하려는데, 문에 뭐가 걸렸는지 계속 덜그럭대서 도미토리에서 자던 사람들이 전부 잠이 깨버렸다.나도 1시간 채 못 잤는데, 잠이 날라가버려 더 잘 수가 없었다.핸드폰을 보고 싶어도 핸드폰 빛이 그대로 비치니까 볼 수도 없고, 아침이 오려면 아직도 4시간은 남았고....그래도 눈을 감으면 덜 피곤해서 자는 척 계속 눈을 감고 있었다.5분 잠들었다.. 2020. 7. 14.
[부산] 01. 10/5 첫째날 -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반쯤 비몽사몽으로 맞이한 첫날 아침.원래 계획은 오전 7시 반 버스를 타고 부산에서 늦은 점심을 먹은 후 일정 시작! 이었던 터라 미리 버스표도 예매해두었는데, 오늘이 아버지 생신이라고 한다.아침이라도 같이 먹고 가라기에 전날 급하게 버스표를 오전 9시 반 차로 바꿨다. 나 때문에 주말 아침 댓바람부터 아침식사를 하고, 오전 9시 05분,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모바일 앱으로 예매를 하면 따로 종이표로 바꿀 필요도 업편의점에서 커피랑 과자 하나 사서 까먹으면서 버스를 기다렸다. 시외버스는 출발 10분 전부터 탈 수 있다.들고 간 캐리어는 짐칸에 얌전히 싣고, 버스에 올라탔다.누가 전방지역 아니랄까봐 민간인은 2-3명 밖에 안 되고 나머지는 다 휴가 나가는 군인들 뿐이다.요새는 핸드폰 사용이 가능해져서 다들.. 2019. 10. 21.
부산 해운대 숙소 - 게스트하우스 710 이번 부산 여행에서 머문 숙소는 해운대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710 이에요.부산국제영화제 시즌은 여름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 성수기로 분류되는데, 너무 늦게 찾아봐서 숙소가 남아있을까 싶었어요.부킹닷컴에서 검색을 하다가 도미토리에 공용 욕실이긴 하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바로 여기를 예약하게 되었습니다.위치는 해운대 소고기국밥 골목에서 구남로 방면이 아닌 해운대 초등학교/중동역 방면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나와요.차가 다니는 대로변 건물로 찾기는 어렵지 않았어요.해운대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 해운대 해수욕장까지는 10분 정도 걸려요.총 4층 건물로, 3층과 4층, 루프탑을 게스트하우스이며 아래는 음식점이에요.엘리베이터는 없습니다. 3층에는 리셉션과 도미토리 객실이 있어요.도미토리는 4인실과 6인실이 .. 2019. 10. 12.
부산 국제영화제 보러 부산 다녀올게요! 지난 10월 3일,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되었어요.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영화제 보러 부산 다녀오겠습니다.일정은 10월 5일부터 10월 9일까지 4박 5일입니다.부산에 가 있는 동안에는 매일 오전 7시 30분에 예약 글이 발행될 예정입니다.댓글은 틈틈이 확인하지만, 답글이나 답방이 없어도 이해 부탁드려요.잘 다녀오겠습니다.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 를 눌러주세요 ^_^) 2019.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