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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14

[투르크메니스탄] 05. 7/2 아슈하바트 (1) 국립드라마극장, 아슈하바트 기차역 아슈하바트의 첫날이 밝았어요. 우리는 관광을 하기 전에 기차역에 가서 투르크멘바쉬로 가는 기차표부터 사기로 했어요.전날 투르크메나바트에서 기차표가 얼마나 빨리 매진되는가를 실감했어요.그리고 만약 기차표가 없으면 내일 관광 일정은 다 접고, 또 투르크멘바쉬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이었어요. 기차역을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어요.전날밤 호텔 찾아 삼만리를 하면서 근처를 거의 다 돌아다녔기 때문이었어요. '아!!!!!! 더워!!!!!!!' 아슈하바트는 정말 덥고 습했어요.사실 아슈하바트가 더울 것이라는 사실은 여행 떠나기 전부터 충분히 알고, 각오하고 있었어요.스마트폰으로 날씨 정보를 확인할 때 항상 타슈켄트보다 몇 도씩은 기온이 높았거든요.40도는 그냥 우습고, 보통 42-43도, 좀 덥다 싶으면 45도 정도까.. 2012. 8. 3.
[투르크메니스탄] 04. 7/1 마리에서 아슈하바트로 마르 관광을 하고 나니 벌써 오후 두시가 넘었어요. "점심 어떻게 할까?""먹어야죠. 좋은 식당 아세요?""여기서 더 가면 테젠이라는 도시가 있는데, 거기에 좋은 데가 있어. 거기서 먹어도 되지?." 우리는 좋다고 하고 빨리 길을 서둘렀어요.어제 저녁 출발하기 전 타슈켄트 지하철 역에서 라그몬을 먹은 게 마지막 끼니였거든요. 가게에도 국기를 달아거는 투르크멘인들의 투철한 나라사랑 정신? 마르, 안녕! 이제 다시 볼 일은 아마 없겠...지?떠나는 길이 왠지 아쉬웠어요. 그리고 또 다시 이어지는 사막.. 사막.. 사막...풍경의 변화도 없이 계속 사막만 나오니 여행을 출발한지 몇 시간만에 사막에 질려버렸어요.자동차 뒷자리에 드러누워 그냥 푹 잤어요. "어, 저거 봐!" 길거리에서 멜론을 한 무더기 놓고 팔고.. 2012. 7. 31.
[투르크메니스탄] 03. 7/1 투르크메나바트에서 마리로 에어컨이 빵빵한 차에서 내리자마자 우리를 맞이하는 건 역시 타는 듯한 더위, 그리고 택시기사. "택시! 택시!""아슈하바트!" 우리를 국경에서 투르크메나바트까지 데려다준 택시기사에게 돈을 지불한 뒤, 다른 사람들의 외침을 무시하고 기차역 안으로 들어갔어요. "오늘 저녁에 아슈하바트 가는 기차 몇 시에 있나요?""좌석 없어요." 아, 맞다! 오늘 일요일이지? 투르크메니스탄은 비행기와 기차 요금이 매우 저렴해서 표가 금방 동이 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더군다나 사람 많은 일요일이니 아침 일찍 왔어도 이미 매진된 것.이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건 '택시를 타고 아슈하바트로 바로 넘어가기.'비자도 짧은데 투르크메나바트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을 여유가 없었어요.투르크메나바트에서 아슈하바트까지는 투르크메.. 2012. 7. 28.
2011 카프카스&터키 여행 - 여행 준비 카프카스... 우리 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평소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였어요. 이 지역에 대하여 아는 건 하나도 없었지만, 막연하게 하나 한 번 가야하는데... 하면서도 선뜻 결정을 못 하고 있었어요.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처럼 마음만 먹으면 며칠 휙 다녀올 수 있는 지역도 아닌데다가 여행 일정도 문제고, 비자도 받아야하고 등등... 올 겨울에 가는 게 좋을까, 여름은 좀 빠른 듯 하고... 망설이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을 즈음, 같이 여행을 많이 했고 카프카스 여행도 같이 가기로 한 M씨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올 여름에 같이 카프카스 가요" 그 때가 4월 말. 망설이고 있던 차에 연락을 해주자 바로 여름에 가기로 결정했어요. 어차피 방학 때인데다가 여자 혼자서는 가기 힘든 여행이니까요.. 2012. 1. 10.
나의 첫 여행지, 터키 터키에서 돌아온지 벌써 두 달.하지만 가끔 아직도 터키에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꽤 긴 시간을 터키에서 보냈지만, 여행을 많이 하지는 못했어요.특히 동남부 지역을 가보고 싶었는데, 가지 못햇던 게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그래도 다시 터키에 가 볼 기회가 생기겠죠? 다녀왔던 곳... 6/7 콘야 Konya 6/11 보아즈칼레 Boğazkale 6/20-21 카이세리 Kayseri 7/14 삼순 Samsun 7/16 아마시아 Amasya 7/17 토캇 Tokat 7/20-22 이스탄불 İstanbul 7/23-24 카파도키아 Kapadokya 7/25-26 페티예 Fethiye 7/27 파묵칼레 Pamukkale 7/28 에페스 Efes 7/29 이스탄불 İstanbul 8/1 사프란 볼루 Sa.. 2009.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