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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여행26

[대만] 05.12/6 동먼 까오지, 융캉제 중정기념당에서 동먼까지는 지하철역으로 1정거장 거리다,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길래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전날 시먼딩에서 용산사로 걸어갈 때에는 하도 건물이 낡아서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는 것조차 신기했는데, 여기는 새로 지은 듯 건물들이 깔끔하다. 신시가지인가보다. 어느 고등학교 옆을 지나가는데, 대학 합격자 명단을 쭉 붙여놓았다.이런 건 정말 우리나라랑 똑같다.한국이 교육열이 높다고 하지만, 굳이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전체가 다 그런 거 같다.오죽하면 미국에는 '아시아인들의 성적 평가' 에 관한 농담까지 있다고 한다. A = Average (평균)B = Bad (나쁜)C = Crap (쓰레기 같은 것), Catastrophe (재앙)D = Death (죽음),.. 2017. 1. 31.
[대만] 시먼 맛집 - 황지아훠궈 皇家火鍋 타이완에 가면 먹고 오라고 추천하는 음식 중 하나가 훠궈예요.한국에 있을 때 대림 가서 몇 번 먹어보긴 했지만, 대만 현지의 맛은 어떤지 느껴보고 싶기도 하고요.시먼역과 시먼딩 지역에 유명한 훠궈집이 몇 군데 있는데, 황지아훠궈가 가격은 조금 더 비싸도 종류가 많다고 하더라고요.숙소에서도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라서 다녀왔습니다. 황지아훠궈 황지아훠궈는 시먼 Ximen 西門 역에서 용산사 방향으로 400m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어요.도보로 5분 정도 걸리지만 큰길에 있는데다가 한국어로 LED 간판도 있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어요.바로 근처에 쇼핑하러 많이 가는 시먼 까르푸도 있어요. 무제한 음식을 가져다먹을 수 있는 뷔페 스타일이기 때문에 가격은 사람 수대로 계산됩니다.성인 기준 런치 (11:30 ~1.. 2017. 1. 25.
[대만] 03. 12/5 용산사, 타이완 맥도날드 용산사 용산사 龍山寺 는 1738년 건립되어 260년의 역사를 가진 사원으로, 타이완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사원이다.화려하고 아름다워 '대만의 자금성' 이라고도 불린다.자연재해와 전쟁 등으로 인해 여러차례 파괴되었지만, 1957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했다고 한다.타이베이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일 뿐만 아니라 평안과 행복을 비는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입장료는 무료이며,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오픈한다. 용산사는 중국 남방식과 타이완 전통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매우 화려하고 아름다워 '타이완의 자금성'이라고 불린다고 한다.정말 처마 끝의 세세한 곳까지 정교하고 색채가 화려해서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였다. 본당에 들어가기 전에 있는 용산사.입구는 오른편이고. 출구는 왼편인데,.. 2017. 1. 19.
[대만] 02. 12/05 아종면선, 시먼딩, 타이페이 천후궁 시먼딩에 먹을 건 넘치는데, 메뉴 선정이 고민이었다.숙소에서 준 시먼딩 지도에 맛집들이 표기되어 있어 살펴보는데, 바로 근처에 곱창국수로 유명한 아종면선이 있었다.난 한국에서도 대만 곱창국수를 좋아해서, 대림 쪽에 몇 번 먹으러 간 적이 있다.대만 현지에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부모님 입맛에 안 맞을 거 같아서 '먹어볼 기회가 없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에라 모르겠다~ 그냥 먹자 근처에 타이베이의 유명한 맛집이 있으니 거기에서 점심 먹고, 후식으로 망고빙수를 먹자는 말로 꼬드겨서 식사를 하러 나갔다. 아종면선 숙소에서 가깝기도 했거니와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쉽게 찾았다.부모님은 매우 충격을 받으셨다.별 거 없는 조그만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까지 서가면서 먹는 것도 그렇지만, 목욕탕 의자도 없이 그.. 2017. 1. 10.
[대만] 01. 12/5 타이베이 가는 길 대만 여행 떠나는 날.긴장 때문인지 늦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다.다시 가이드북을 뒤져보고, 수첩에 여행 일정을 정리하고 하다보니 새벽에 1시간 남짓 잔 거 같다.몽롱한 상태에서 후다닥 씻고, 마지막으로 짐을 정리한 후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날씨는 지독히도 을씨년스러웠다.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것도 모자라서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공항버스틑 타고 가는데, 짙게 낕 안개 탓에 창밖으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이동수단 안에서는 쉽게 잠들지 못하는 예민함 탓에, 몸과 정신이 유체이탈할 거 같은 피곤함 속에서도 자질 못했다.눈도 감고 있어봤지만 금방 지루해져서 뜬눈으로 2시간을 꼬박 보냈다. 오전 8시 40분, 김포공항 국제선에 도착했다.여행을 떠날 때마다 늘 인천으로 갔기 때문에 김.. 2017. 1. 5.
[대만] 타이페이 가족여행 - 프롤로그&여행준비 "대만으로 가족여행 가기로 했다." 이번 대만여행은 어머니의 통보로 결정되었다.우리 집은 같이 휴가를 즐기거나 여행을 떠나는 문화가 없다. 평생을 통틀어 가족 여행을 가본 경험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고, 마지막으로 언제 갔던 건지 기억도 안 말 정도다.여행을 좋아하지만, 그냥 각자 알아서 다녀왔을 뿐이었다올 여름부터 어머니는 '더 늦기 전에 가족여행을 다녀오자' 면서 벼르고 계셨다.처음에는 제주도 여행 정도를 생각하신 거 같지만, 조금만 비용을 더 보태면 대만으로 다녀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시고 대만 가족여행이 급 결정되었다.가족과 떨어져 혼자 사는 나는 전화로 그 내용을 통보받았을 뿐이었다. 대만 여행을 가고 싶은 생각은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다.워낙 인기 있는 여행국가라서 주변 사람들 대부.. 2017. 1. 2.
[대만] 시먼 카페 - 코코버블티 CoCo 都可茶飮 타이완에 가면 꼭 먹고 오라는 먹거리 중 하나가 버블티예요.현지어로는 '쩐주나이차 珍珠奶茶' 라고 해요,요즘엔 우리나라에서도 공차나 각종 카페에서도 버블티를 판매하기 때문에 쉽게 접할 수 있지만, 현지에 비하면 가격이 몇 배나 비싸요.대만 사람들도 한국에 오면 '버블티가 비싸서 자주 못 마신다' 고 툴툴거리를 정도예요. 타이완에는 크고 작은 음료점이 매우 많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차나 음료를 즐길 수 있어요.코코버블티의 이름을 들어보긴 했지만,코코버블티는 우리나라에도 진출하긴 했지만, 공차의 브랜드 파워가 너무 독보적이다보니 사실 많이 알려지지 않았어요.하지만 대만이나 중국에서는 공차보다 코코버블티가 더 유명하다고 하네요. 코코버블티 메뉴.우리가 흔히 아는 버블티는 수많은 메뉴 중의 하나일 뿐이고, 각.. 2016. 12. 29.
김포 - 타이베이 송산 티웨이항공 이용 후기 이번 대만 여행은 티웨이항공을 이용해서 다녀왔어요.김포공항에서 출발해 타이베이 송산공항으로 향하는 출국편 비행기는 오전 11시에 출발해서 오후 12시 50분에 도착하는 TW668편이에요.이스타항공 ZE9887편과 공동운항합니다.예상 비행시간은 2시간 50분이에요. 빠른 탑승을 위해 먼저 좌석 20열 이후의 사람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부터 탑승하고, 앞쪽 좌석의 사람들은 나중에 탑승했어요.기종은 B737-800편으로, 제주항공 등 우리나라의 저가항공사에서 많이 운용하는 기종이에요.좌석은 3-3으로 되어있어요.좌석 간격은 그렇게 무난한 편이었어요.한국 여성의 표준 신장을 가진 저를 기준으로 봤을 때도 각잡고 가야할 정도로 좁은 편은 아니었어요.좌석 간격이 좁으면 심하게 등받이를 젖히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2016. 12. 22.
대만 기념품 쇼핑리스트 이번에 대만 타이베이에서 사온 기념품들이에요.평소에도 그 나라 간식거리며 자질구레한 것을 사오길 좋아하는 터라 대만에서는 정말 사고 싶은게 많았어요. 다른 분들이 대만에서 많이 사오시는 기념품들과 함께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기념품들을 적절히 사오려고 노력했어요.살 때도 좀 많이 샀구나 싶었는데, 정리해보니 진짜 많이 샀더라고요. 3시 15분차 오키나와 브라운슈거 3시 15분차는 제가 처음 마셔본 대만 밀크티예요.파우더 형태로 된 다른 밀크티와는 달리 차가 들어가있는 티백 형식이라서 그런지 요즘엔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어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 이 종류는 우리나라에서 판매하지 않아서 구입했어요.97NT, 시먼딩 까르푸 밀크티 3시 15분차 말고 다른 밀크티 종류도 2개 더 샀어요.겨울이라서 밀크티를 많이.. 2016.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