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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카파도키아 그린 투어 카파도키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투어를 이용해서 관광을 합니다.'카파도키아'라는 지역 자체가 매우 넓은데다가 볼거리들이 멀리멀리 산재해있기 때문입니다.실제 이동해보니 차로 이동해도 30분 - 1시간씩 거리는 곳도 있더라고요.대중 교통을 이용하거나 스쿠터를 빌려서 직접 찾아갈 수도 있지만, 시간 상의 문제와 편리상의 이유로 대부분 투어를 신청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투어로는 '그린 투어'와 '레드 투어'가 있습니다.두 가지 투어를 다 하면 좋겠지만, 저는 시간 문제와 비용 때문에 그린 투어만 참가했습니다.다른 여행자 분들을 보니 그린 투어는 대부분 하시고, 레드 투어는 추가적으로 하시는 듯 했습니다. 투어 신청은 여행사를 직접 찾아가서 할 수도 있고, 숙소에서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숙소에 이야기를 .. 2013. 7. 24.
[터키] 카파도키아 벌룬투어 벌룬투어는 아침에 해가 뜰 무렵 열기구를 타고 열기구를 타고 카파도키아의 파노라마를 내려다보는 투어입니다.이제는 카파도키아 하면 떠오르는 광경 중 하나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투어 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고, 가격은 보통 100유로부터 150유로 사이입니다.가격이 저렴한 곳과 비싼 곳의 차이는 열기구 조종사의 실력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저렴한 곳은 경험도 적고, 훈련 시간도 적은 조종사들이 열기구를 조종하고, 비싼 곳은 숙련되고 경험이 풍부한 조종사들이 열기구를 조종한다고 해요.나무나 절벽 같은 곳을 스치듯이 빠져나가게 조종해서 타는 사람들이 아찔함과 짜릿함을 느끼게 하는 게 기술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굳이 비싼 투어회사의 벌룬을 탈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해요.사람마다 취향이 .. 2012. 12. 28.
[터키] 카파도키아의 명물 음식, 항아리 케밥 로즈벨리 투어를 마치고 나서, 저와 일행은 저녁 식사를 하러 갔어요.메뉴는 항아리 케밥.여행을 하기 전부터 카파도키아 지역의 항아리 케밥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숙소에 물어보니 SOS 레스토랑이 좋다고 하길래 그곳으로 갔어요.터키어로 항아리 케밥은 '테스티 케밥 testi kebap'으로 불린답니다.카파도키아가 왜 항아리 케밥으로 유명한지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개인적으로는 아마 근처에 아바노스 도자기 마을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항아피 케밥 3개를 시켰더니 가장 먼저 주는 것은 '라바쉬 lavaş'.원래 터키 식당에서 차와 빵은 공짜로 제공합니다.라바쉬는 얇게 구운 빵을 의미해요.한국에있는 터키 음식점들을 보니 일반적으로 '또띠야'를 라바쉬로 많이 부르더라고요.하지만 진짜 라바쉬는.. 2012. 12. 4.
[터키] 카파도키아 로즈벨리 투어 저는 카파도키아에서 이틀 머물렀어요.야간버스를 타고 아침에 도착해 첫날에는 로즈벨리 투어를, 둘째날에는 그린 투어를 한 후 야간버스로 이동했지요.사실 첫날에는 이것저것 돌아다닐 계획이었는데, 야간 버스 이동을 처음 해본 일행 둘이 힘들어하는 통에 로즈벨리 투어만 했습니다.두 사람은 숙소에 쉬라고 놔두고 저는 마을 산책도 하고, 근처 열리는 시장가서 과일도 사오고, 기념품 아이쇼핑도 하고 했지요.야간 버스를 타고 카파도키아 오시는 분들은 저처럼 아침에 도착해서 휴식도 취하고, 산책도 하고, 괴레메 야외 박물관도 보고 하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가 로즈벨리 투어 하시고 저녁드시면 딱 좋을 거 같아요. 로즈벨리 투어는 4-5시 무렵에 괴레메 근처에 로즈벨리 라는 지역에 가서 1-2시간의 간단한 트랙킹을 하며.. 2012. 12. 3.
[터키] 카파도키아 여행시 주의할 점 1. 신발은 편하고 튼튼한 운동화를 신으세요. 카파도키아 여행시에는 비포장길이나 산길을 걸을 일이 많습니다.투어에도 가벼운 트래킹을 하는 코스가 많습니다.로즈벨리 투어도 1시간 남짓 언덕을 올라가는 코스이고, 그린 투어에서도 으흘랄라 계곡에서 꽤 오랜 시간의 트래킹 코스가 있습니다. 샌들이나 쪼리 등의 신발을 신고 다니면 미끄러져 다칠 수도 있을 뿐더러 신발이 금방 망가집니다.제가 그린투어할 때 같이 다니던 한 남자분이 쪼리를 신고 오셨는데, 점심 때 즈음 되니 신발 끈이 떨어져서 한쪽발은 그냥 맨발로 다니셨습니다. 카파도키아 여행을 다니실 때에는 반드시 편하고 튼튼한 운동화를 신고 다니세요. 2. 여름에도 긴 옷을 꼭 챙겨오세요. 카파도키아는 터키 중부의 산지에 위치해있는 곳이기 때문에 일교차가 큽니다.. 2012. 11. 25.
[터키] 카파도키아 여행하는 방법 터키 중부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 카파도키아.기기묘묘한 모습들의 바위와 지하 몇십미터까지 형성된 지하도시 등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바위 안에 동굴을 파서 만든 동굴호텔에서 하루밤을 보내는 독특한 경험도 할 수 있고요.영화 '스타워즈'와 만화 '스머프'의 배경이 되었다고 해서 더 유명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카파도키아는 이스탄불에서는 버스로 10-12시간, 앙카라에서는 약 4-5시간 정도 걸립니다.이스탄불에서 야간 버스를 타면 다음날 아침 일찍 도착합니다.국내선 비행기로 카이세리 공항이나 네브쉐히르 공항까지 간 후 이동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카파도키아는 이스탄불이나 파묵칼레처럼 볼거리가 근처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이 아니라 매우 넓은 지역.. 2012. 11. 25.
[터키] 보아즈칼레 - 지역 박물관 보아즈칼레 자체는 작은 시골마을이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가 있는 곳이라 박물관도 있어요.대부분 히타이트와 관련하여 인근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유명하고 중요한 유물들은 다 앙카라에 있는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에 가 있어서 볼거리는 없어요.박물관이라고 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작아서 10분이면 다 보는데다가, 유사한 혹은 보존상태가 더 좋은 유물들을 이미 앙카라에서 충분히 보고 왔거든요.저는 경찰분들 덕분에 관광을 예상했던 것보다 일찍 끝내고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박물관에 갔지만, 돈을 내고 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은 아니었어요.박물관은 보아즈칼레 마을 입구에 있기 때문에 하투샤쉬냐 야즐르카야 유적과는 좀 떨어져있어요.대신 숙박업소들과는 가까운 편이예요. 히타이트 스타일의 도자기.. 2012. 11. 21.
[터키] 보아즈칼레 - 야즐르카야 유적 야즐르 카야 Yazılı Kaya 는 하투샤쉬 유적과 더불어 히타이트를 대표하는 유적지 중 하나입니다.하투샤쉬에서는 2km 정도 떨어져 있어요.의미는 '글이 있는 바위, 비문이 있는 바위' 라는 뜻 정도 되는데, 이름 그대로 야즐르 카야는 돌로 된 커다란 절벽에 히타이트 신화와 신들이 새겨져 있어요. 하투샤쉬를 공짜로 관광시켜주셨던 경찰분들께서 제가 야즐르카야를 못 가봤다고 하자 이번에는 그곳까지 데려다주셨어요.경찰 두 분은 입구에서 기다리시고 저와 경찰아저씨 친척인 남자 둘만 야즐르카야를 보러갔습니다.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입구에 있는 안내문.터키어와 독일어, 영어로 되어있어요.히타이트 제국의 역사와 유적 연구는 주로 독일이 담당했기 때문에 안내문을 독일어로 써놓지 않았나 싶어요. 야즐르카야 유적은 A .. 2012. 11. 20.
[터키] 보아즈칼레 - 하투샤쉬 유적 (2) 예르 카프. '땅의 문'이라는 뜻이예요.마치 터널처럼 통로를 만들어 놓았는데, 전쟁에서 돌아오는 히타이트 군인들을 반드시 이 문을 통과했다고 해요. 피라미드처럼 돌로 축성한 성벽.성벽에는 걸어올라갈 수 있는 계단도 있는데, 꽤 길이가 길어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다시 하투샤쉬 내부로 이어집니다. 이곳도 하투샤쉬를 둘러싸고 있는 성의 다른 입구였을 것으로 생각되요.입구에는 사자상이 조각되었던 듯 합니다. 건물 터.건물이 많은 것을 보니 사람이 많이 몰려지내던 지역이거나 관청 및 신전이 있었던 터가 아닐까 싶어요.꽤나 높이 위치한 지역이라서 보아즈칼레 전체가 내려다보여요. 보아즈칼레 마을로 들어오는 도로. 예르 카프 입구. 왕의 문.입구에 새겨져 있는 부조는 히타이트 전사를 의미한다고 해요.진품은 앙카라에.. 2012.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