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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보아즈칼레 - 하투샤쉬 유적 (1) 보아즈칼레 Bağazkale 는 히타이트 제국의 수도였던 하투샤쉬 Hattuşaş 가 있던 지역이자 야즐르카야 Yazılı Kaya , 알라자 회육 Alaca Höyük 등 히타이트와 관련된 유적지가 많은 곳이예요.앙카라에 위치해있는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의 상당수는 이 지역에서 가지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또한 하투샤쉬는 1988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해요.하지만 배낭여행객의 입장에서는 여행하기 쉬운 곳이 아닙니다.히타이트 유적이 있다는 것 빼고는 원래 조그만 시골마을에 불과한 곳인데다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도 아니기 때문에 교통, 숙박, 식사 등 모든 것이 불편해요.역사에 관심이 많으셔서 '난 여기를 꼭 봐야겠다' 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패스하세.. 2012. 11. 18.
[터키] 앙카라 - 굘바쉬 굘바쉬는 관광지는 아니고, 현지인들이 가는 피크닉 장소 같은 곳이예요.앙카라에서 콘야로 가는 길에 있는 시골마을인데, 앙카라 시내에서 차로 1시간 정도에 떨어져있어요.저도 현지인 친구랑 같이 딱 한번 다녀왔답니다.호수가 있고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현지인들이 소풍을 가기도 하고 웨딩사진을 찍거나 근처에서 결혼식을 하기도 하는 장소예요. 호수.배를 빌려서 탈 수도 있어요.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어요.이리저리 천천히 걷다보면 30분-1시간은 금방 갑니다. 바베큐를 하는 곳.터키인들은 '망갈'이라고 해서 바베큐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해요. 공원에는 전망대 비슷하게 탑도 하나 있어요.무료로 올라갈 수 있어요. 높이는 거의 평지와 가까워서 잘 내려다보인답니다.아래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은 다 바베큐하는 곳이예요. 2012. 11. 15.
[터키] 앙카라 - 한국 공원 터키가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나라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죠.양국은 우호의 의미로 각국의 이름을 딴 공원을 서로의 수도에 만들었다고 해요.그래서 서울 여의도에는 앙카라 공원이 있고, 앙카라에는 한국 공원이 있습니다. 한국 공원은 탄도안 역에서 근처에 위치해있습니다. 공원 입구.'한국 공원'이라고 한국어로 쓰여있어요.터키어로는 '코레 파르크 Kore Parkı' 혹은 "코레 바으차스 Kore bağçası'라고 합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한국 스타일의 4층 석탑이 보입니다.이 석탑은 한국 전쟁에 참전기념비입니다.터키에 오는 외교 사절은 반드시 이곳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아래에는 한국에 있는 터키 전사자들 묘소에서 가져온 흙이 묻혀있다고 합니다.'토이기'는 터키의 옛날 표현입니다.한국 전쟁 당시에.. 2012. 11. 14.
[터키] 앙카라 - 로마 목욕탕 유적 앙카라는 터키 공화국의 수도가 되기 전까지는 조그만 도시에 불과했지만, 그 역사 자체는 매우 깊은 도시입니다.로마 목욕탕 유적은 3세기에 로마의 황제가 지은 것으로, 앙카라가 로마 제국의 역사 또한 경험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랍니다. 아타튀르크 동상이 있는 울루스 광장을 기준으로 크즐라이 방향이 아닌 반대쪽(드쉬카프 쪽)으로 걸어가다보면 학교가 하나 있고, 그 옆에 바로 입구가 있어요.역사적으로 오래된 곳이기는 하지만, 그닥 중요한 관광지는 아니므로 거의 방치 상태에 가깝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찾아오는 관광객 또한 많지 않고요.저 혼자 돌아다니고 있으려니 옆에 있는 학교 학생들이 "관광객 왔다!" 하면서 저를 구경하더라고요. 커다란 돌기둥들이 그냥 바닥에 나뒹굴고 있어요. 제가 방문했던 때가 5월이라서.. 2012. 11. 13.
[터키] 앙카라 - 국회박물관, 앙카라성 '국회 박물관 Meslis Muzesi'은 아타튀르크 동상이 있는 울루스 광장에서 '독립전쟁 박물관'을 지나 울루스 앙카라이역 쪽으로 가다보면 보입니다.터키어로는 '메즐리스 뮈제시'라고 불립니다.이곳은 아타튀르크가 생존해있었을 때 실제 터키의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입니다.현재 국회는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이곳은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회 박물관'의 모형. 이곳에도 아느트 카비르(아타튀르크 추도원)나 독립전쟁 박물관처럼 아타튀르크와 관련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타튀르크가 연설시 사용했다는 마이크. 아타튀르크가 착용했던 모자들.아타튀르크는 모자, 그 중에서도 맨 앞에 있는 챙이 있는 모자를 즐겨 착용했답니다.그런 스타일을 좋아했다기보다는 정치적인 목적 때문이었어요.오스만.. 2012. 11. 9.
[터키] 앙카라 - 울루스 광장, 독립전쟁 박물관 울루스는 과거 앙카라의 중심가였던 지역이예요.아느트 카비르(아나튀크르 추도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볼거리는 울루스 지역에 몰려있어요.저렴한 호텔도 이 지역에 많이 있기 때문에 하루 이상 앙카라 관광을 하게 된다면 꼭 들려야하는 지역이지요.그러나 울루스는 터키인들조차도 밤에는 가기 꺼려할 정도로 치안이 안 좋고, 공기도 매우 탁하답니다.왠만하면 비용을 좀 더 쓰더라도 크즐라이 같은 다른 지역에서 숙박을 하기를 권장합니다.만일 울루스 지역에서 호텔을 잡으신다면 골목이 아닌 큰 길에 있는 호텔에서 숙박하시고, 해가 떠있을 시간에 관광을 다 끝내고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오세요.숙소에 둔 물건도 도난당할 수 있으므로 비싼 물건은 지니고 다니시고, 숙소에 두지 마세요. 울루스 광장에는 터키의 초대 대통령인 '무스타파.. 2012. 11. 6.
[터키] 앙카라 -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 Anadolu Medeniyetleri Müzesi 는 앙카라의 대표적인 박물관 중의 하나입니다.앙카라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아느트 카비르(아타튀르크 추도원)' 다음으로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요.저도 이 박물관에서 일본인 단체 관광객 많이 만났습니다.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에는 구석기시대부터 그리스,로마시대까지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지만, 고대 히타이트 제국과 관련한 유물을 가장 중심적으로 많이 전시하고 있습니다.히타이트 제국의 수도였던 '하투샤쉬'는 현재 앙카라에서 버스로 4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초룸 주(州)의 '보아즈칼레'라는 시골 마을에 위치해있었습니다.20세기 초 하투샤쉬가 발굴되고 나서 이곳에서 발굴된 석판 및 유물들은 대부분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으로 가져와 전시하고 .. 2012. 11. 5.
[터키] 앙카라 - 아느트 카비르(아타튀르크 추도원) '아느트 카비르 Anıt Kabir'는 터키 초대 대통령인 아타튀르크의 영묘가 있는 곳으로 1944~1953년에 지어졌어요.아타튀르크의 묘소 뿐만이 아니라 그의 생애와 터키 공화국 역사에 관련된 유물이 전시된 박물관도 같이 있습니다.터키 현지인들에게 매우 의미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앙카라에 사는 학생들의 단골 견학 장소이기도 합니다.4월 23일 터키 독립기념일이라든가 11월 10일 아타튀르크 사망일에는 그를 추모하기 위한 사람들로 넘칩니다.만일 앙카라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면 저는 다른 곳은 못 가더라도 '아느트 카비르'만은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터키 역사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장소일 뿐만 아니라 규모가 넓고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2-3시간은 보낼 수가 있거든요. '아느트 카비르'는 .. 2012. 11. 4.
[터키] 앙카라 추천 관광지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 Ankara.그러나 이스탄불에 가려져 있어 관광객 입장에서는 그닥 잘 알려져 있는 곳은 아니예요.이스탄불을 터키의 수도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아요.사실 인구로보다 도시규모로보나 앙카라보다는 이스탄불이 훨씬 큰 도시랍니다.앙카라는 거의 터키의 행정 수도 정도라고 보는게 가까워요.보통 앙카라는 그 자체를 관광하러 오기보다는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서 오는 경우가 많아요.사프란 볼루를 보고 카파도키아를 가려고 하는데, 직행버스가 없기 때문에 일단 앙카라행 버스를 탄 후, 앙카라에서 다시 카파도키아행 버스를 타는 방법으로요. 앙카라는 터키 공화국의 수도가 되기 전까지는 별볼일 없는 시골 마을에 불과했지요.하지만 로마 시대 유적이 있을 정도로 그 역사는 깊답니다.히타이트부터 로마시대, 터키 공화.. 2012.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