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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고나2

[우즈베키스탄] 03. 9/23 파르고나(페르가나) -> 안디잔 아침 6시, 자기 전에 맞춰놓은 알람소리에 잠이 깼어요.우즈벡 사람들은 아침 일찍부터 일과를 시작해요.남의 집에 신세 지내는 주제에 늦잠까지 잘 수 없어서 새벽에 알람을 맞춰놓았어요.긴장해서인지 푹 잠들지 못한데다가 새벽 5시 반부터 들리는 마당 쓰는 빗질 소리.너무 일찍 나가면 가족들이 불편해할 것 같고, 언제 나가야하나 고민하면서 5~10분 간격으로 잠들었다 깼다를 반복했어요.7시쯤 되자 밖에서 하루 일과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 같아서 짐 정리를 하고 방 밖으로 나갔어요. 아저씨는 손 씻으라며 물을 직접 떠주시고, 자기 부모님과 함께 아침을 먹자고 하셨어요.아침은 논(빵)과 홍차, 약간의 과일과 비스켓 몇 종류 정도였어요.아저씨의 어머니께서는 '미리 전날 이야기라도 하지, 손님 대접을 제대로 못했다.. 2014. 12. 3.
우즈베키스탄 파르고나(페르가나) 숙소 정보 론니플래닛을 보면 파르고나(페르가나)에는 게스트하우스도 있고, B&B도 있어서 저렴하게 숙소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습니다.여행을 떠나기 전, 저의 원래 계획은 론니플래닛에 나온 Golden Valley Homestay 나 Sonya's B&B에서 숙박을 할 예정이었어요.하지만 만약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한 사람에 20-30달러의 중급호텔을 이용할 생각까지는 하고 있었고요.파르고나(페르가나)가 작은 도시도 아니니 중급호텔 정도는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었지요.하지만 실제 도착해보니 숙소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일단 숙박업소의 수가 턱없이 적은데다가 그나마 몇 개 있는 호텔도 비지니스용 호텔이라서 주머니 가벼운 배낭여행자나 장기 여행자가 이용하기에는 너무 비쌌어요. 원래 생각했던 골든벨리 홈스.. 2012.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