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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84

일본 도쿄 여행 - 여행 준비 01. 항공권 + 호텔 예약 되도록 빨리 떠나자! 가장 먼저 해야하는 건 언제 떠날지 날짜를 정하는 일이다.이벤트 항공권은 내가 가고 싶다고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게 아니라 비행기 자리가 남아있어야만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원래 생각은 9월 말이나 10월 초 무렵, 빨라야 9월 초중순 무렵에 여행을 갈 생각이었다.7~8월은 덥고, 방학 때라 사람이 많을 거 같고, 9월은 태풍이 많이 온다고 하니까, 10월 무렵이면 날도 좀 선선해지고, 단풍 구경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하지만 일본 불매운동은 쉽게 끝나지 않을 거 같았고, 어차피 떠날 거라면 덥든 말든 되도록 빨리 떠나기로 결정했다. 일본항공 담당자님과 연락을 해서 되도록 빨리 떠나고 싶다고 하니, 그래봐야 8월 말이다.그래서 8월 26일 월요일에 출국해서 8월 3.. 2019. 12. 16.
일본 도쿄 여행 - 프롤로그 내게도 이런 행운이? 이벤트 항공권 당첨 같은 건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그런데 그 일이 나에게 벌어졌다. 지난 5월 모스버거에서 '댄싱 새우버거' 라는 신메뉴를 출시하면서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대부분의 이벤트는 세트 쿠폰 제공 정도인데, 이번에는 1등 한정으로 무려 도쿄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큰 규모였다.혹했지만, 나는 이런 데는 영 운이 없는 터라 참여할까말까를 계속 고민 중이었다.이벤트가 거의 끝나갈 무렵 살짝 보니, 참여자가 그닥 많지 않았다.혹시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실낱 같은 희망과 함께 '당첨이 안 되더라도 블로그 포스팅 하나는 건지니까..' 라는 생각으로 모스버거를 찾았다. 참고 : 모스버거 신메뉴 '댄싱새우버거' 후기 인스타그램에는 전문가 수준으로 사진 찍는.. 2019. 12. 11.
일본 도쿄 아사쿠사 숙소 - 호텔 WBF 도쿄 아사쿠사 Hotel WBF Tokyo Asakusa ホテルWBF 東京浅草 도쿄 여행로 여행을 다녀왔어요.숙소를 아사쿠사 쪽으로 잡았습니다. 호텔 WBF 도쿄 아사쿠사 제가 예약한 숙소는 아사쿠사에 위치한 호텔 WBF 도쿄 아사쿠사예요.WBF호텔은 일본 전국에 호텔 체인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 호텔이에요.도쿄 뿐만 아니라 오사카, 후쿠오카, 홋카이도, 교토, 오키나와 등에도 지점이 있어요.호텔 WBF 도쿄 아사쿠사는 3성급 호텔로, 216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어요.도쿄메트로 긴자선 & 도에이 아사쿠사선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립니다. 작은 간판 하나 있는 거 빼고는 호텔 이름이 잘 눈에 띄지는 않아요.구글 지도를 잘 보고 찾아가거나 큰 건물 앞에 노천 테이블이 2-3개 있는 곳을 찾는 게 편합니다. 더블룸 제가 투숙한 객실은 더블룸, 금연입니다.더블침대 1개가 있으며.. 2019. 12. 6.
페낭 - 쿠알라룸푸르 에어아시아 AK6113 편 후기 페낭 Penang 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직항 노선이 없어요.쿠알라룸푸르 등 다른 도시에서 한 번 환승을 해야해요.저는 에어아시아 항공사를 이용했고, 쿠알라룸푸르 환승을 했습니다. 참고 : 에어아시아 쿠알라룸푸르 - 페낭 AK6124편 이용 후기 인천에서 출발할 때와는 달리 페낭에서는 무조건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셀프 체크인을 해야했어요.티켓팅 뿐만 아니라 수하물에 붙이는 태그까지 프린팅해서 붙여야해요.셀프 체크인을 하지 않으면 아예 수속 업무를 처리하는 카운터에 갈 수가 없어요.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머뭇거리고 있으니까 직원 한 분이 와서 도와주시긴 했어요.가까스로 영수증처럼 된 비행기 티켓과 수하물 태그를 출력했고, 짐을 부치기 위해서 카운터에 갔더니 제가 한 거는 다 찢어버리고 새로 해주긴 했지만요... 2019. 10. 3.
여자 혼자 말레이시아 여행 - 24. 1/21 페낭 워터폴 힐 템플 (2) ※ 혐오스러운 사진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불편하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 드디어 그 고행자들이 도착했다.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지나 무거운 굴레를 벗어버릴 수 있는 바로 그 시간. 먼저 두 팔을 나무기둥에 묶은 마른 사람부터 의식을 진행했다.제일 먼저 나무기둥에 묶은 두 팔을 풀어주고, 목에 걸린 사슬을 풀어주었다. 이마에 자잘자잘한 장신구과 입을 가리고 있던 태양 모앙의 장식을 제거했다. 멀리서 볼 때는 삼지창 같은 긴 꼬챙이가 입을 가로로만 뚫고있는 줄 알았다.그런데 가까이서 자세히 보니 양 입술과 혀까지 얇은 쇠막대로 끼워놓았다.입술이랑 혀, 둘 다 피가 많이 나는 부분인데, 피가 안 나는 게 신기했다.저러면 침이나 제대로 삼킬 수 있었을까.더운 날씨에 침 한 방울마저도 마르지 않.. 2019. 9. 24.
말레이시아 페낭 맛집 - 퀘 테이 통 Koay Teow Th'ng 멜라유 거리 Lebuh Melayu 페낭 조지타운은 시간대별로 거리의 모습이 달라져요.낮에 지나갈 때는 평범한 집, 아무 것도 없는 거리인데, 아침에만 혹은 저녁에만 테이블을 차이고, 음식 노점을 운영하는 곳이 상당히 많거든요. 여기도 마찬가지예요.제가 머문 호텔 근처여서 낮시간에 몇 번 지나쳤을 때는 그냥 건물일 뿐이었는데, 밤에 지나가니 불을 켜도 음식 노점을 운영하고 있어요.간판 같은 건 당연히 없고요.사람도 꽤 많고, 관광객보다는 밤시간을 즐기려는 현지인들에 좀 더 가까웠어요.정확한 운영시간은 모르지만, 구글 지도 상에 나와있는 정보에 따르면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고 해요. 판매하는 메뉴는 단 하나, 퀘 테이 통 Koay Teow Th'ng 粿條湯 입니다.퀘테이통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먹는 중국식 국수 요리의 일.. 2019. 9. 22.
[말레이시아] KFC 커리 라바 라이스 보울 Curry Lava Rice Bowl 후기 말레이시아는 다민족, 다종교 국가로, 주요 민족은 말레이인와 중국 화교, 인도계로 볼 수 있어요. 인도계는 2017년 기준 인구의 7% 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여행을 하면 로티 차나이나 커리 요리 같은 인도 음식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었어요. 인도 사람들은 중교, 신분, 계급에 따라 먹는 음식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음식을 정말 까다롭게 가리거든요. 모르긴 몰라도 세계에서 가장 음식 편식하는 까칠러스한 사람들은 인도 사람들일 거예요. 패스트푸드점도 이런 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인지 인도스타일 메뉴가 꽤 있더라고요. 버거킹에서는 '아얌 탄두리 (치킨탄두리) 버거' 를 판매하고 있었고, KFC에서는 커리가 들어간 밥 메뉴가 있더라고요. 참고 : 말레이시아 버거킹 '아얌 탄두리 버.. 2019. 9. 17.
여자 혼자 말레이시아 여행 - 23. 1/21 페낭 워터폴 힐 템플 (1) ※혐오감을 유발할 수 있는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불편하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사원이 정식 명칭은 아룰미구 발라탄다유타파니 코빌 Arulmigu Balathandayuthapani Kovil 이다.보통은 워터폴 힐 템플 Waterfall Hill Temple 혹은 타밀어로 타니르 말라이 Thaneer Malai 라고 더 많이 불린다.1782년 완공된 힌두교 사원으로 주신 主神 으로 무르간 Murugan 을 모시고 있는 힌두교 사원이다.조지타운에서 외곽에 위치한 작은 사원이지만, 타이푸삼 축제 때 조지타운 시내에 있는 스리 마하마리 암만 힌두교 사원 Sri Mahamariamman Temple 에서 신상을 모신 카바디 Kavadi 가 도착하는 장소로 많이 알려져있다.사람이 워낙 많아서 반.. 2019. 9. 11.
여자 혼자 말레이시아 여행 - 22. 1/21 페낭 타이푸삼 축제 행렬 (2) ※ 혐오감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지 못하시는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그래도 한 번 왔던 길이라고 돌아가는 길은 좀 짧게 느껴졌다.시간을 지체했으니 발길을 서둘렀다. (・A・) 너무 놀라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말을 한다고 해도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등 전체를 꼬챙이로 꿰었는데 생각보다 피가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아주 깊은 데까지 찔러넣지는 않고 피부 표피 층만 꿰는 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피가 흘러내려 허리춤이 붉게 물들었다.뒤에 무언가를 매달아놓고, 줄도 팽팽하게 당겨져 있는 상태다.보는 사람도 등줄기가 찌릿하게 아파오는데, 막상 당사자들은 무덤덤하다.마약성 진통제라도 먹고 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멍한 표정이다. 가슴팍 혹은 등에 작은 통들을 .. 2019.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