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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9

[부산] 02. 10/6 둘째날 - 해운대 해수욕장, 스타벅스 더해운대R, 광안리 해수욕장 3시간이나 잤으려나 달라진 낯선 잠자리에 가림막 하나 없이 뻥뚫린 침대에서 잠을 청하려니 피곤에 쩔어있는 상태임에도 영 잠이 오지 않았다.뒤척일 때마다 침대가 삐걱거려 혹시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까, 편히 움직일 수도 없었다.새벽 2시 무렵 즈음 간신히 선잠에 들었는데, 새벽 3시 무렵 밤문화를 즐기고 온 다른 사람이 들어왔다.살풋 잠이 깼지만 그래도 계속 잠을 청하려는데, 문에 뭐가 걸렸는지 계속 덜그럭대서 도미토리에서 자던 사람들이 전부 잠이 깨버렸다.나도 1시간 채 못 잤는데, 잠이 날라가버려 더 잘 수가 없었다.핸드폰을 보고 싶어도 핸드폰 빛이 그대로 비치니까 볼 수도 없고, 아침이 오려면 아직도 4시간은 남았고....그래도 눈을 감으면 덜 피곤해서 자는 척 계속 눈을 감고 있었다.5분 잠들었다.. 2020. 7. 14.
[부산] 01. 10/5 첫째날 -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반쯤 비몽사몽으로 맞이한 첫날 아침.원래 계획은 오전 7시 반 버스를 타고 부산에서 늦은 점심을 먹은 후 일정 시작! 이었던 터라 미리 버스표도 예매해두었는데, 오늘이 아버지 생신이라고 한다.아침이라도 같이 먹고 가라기에 전날 급하게 버스표를 오전 9시 반 차로 바꿨다. 나 때문에 주말 아침 댓바람부터 아침식사를 하고, 오전 9시 05분,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모바일 앱으로 예매를 하면 따로 종이표로 바꿀 필요도 업편의점에서 커피랑 과자 하나 사서 까먹으면서 버스를 기다렸다. 시외버스는 출발 10분 전부터 탈 수 있다.들고 간 캐리어는 짐칸에 얌전히 싣고, 버스에 올라탔다.누가 전방지역 아니랄까봐 민간인은 2-3명 밖에 안 되고 나머지는 다 휴가 나가는 군인들 뿐이다.요새는 핸드폰 사용이 가능해져서 다들.. 2019. 10. 21.
부산 해운대 숙소 - 게스트하우스 710 이번 부산 여행에서 머문 숙소는 해운대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710 이에요.부산국제영화제 시즌은 여름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 성수기로 분류되는데, 너무 늦게 찾아봐서 숙소가 남아있을까 싶었어요.부킹닷컴에서 검색을 하다가 도미토리에 공용 욕실이긴 하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바로 여기를 예약하게 되었습니다.위치는 해운대 소고기국밥 골목에서 구남로 방면이 아닌 해운대 초등학교/중동역 방면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나와요.차가 다니는 대로변 건물로 찾기는 어렵지 않았어요.해운대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 해운대 해수욕장까지는 10분 정도 걸려요.총 4층 건물로, 3층과 4층, 루프탑을 게스트하우스이며 아래는 음식점이에요.엘리베이터는 없습니다. 3층에는 리셉션과 도미토리 객실이 있어요.도미토리는 4인실과 6인실이 .. 2019. 10. 12.
[부산] 08. 10/10 마지막날 벌써 오늘이 여행 마지막날이다.와서 태풍 맞고 정신줄 놓았던 기억이 아직 선명한데, 벌써 마지막 날이라니 실감이 잘 안 간다. 마지막 날이지만, 영화 1편이라도 더 보겠다는 생각에 아침 10시 영화를 예매해두었다.일찍 일어나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체크아웃을 한 뒤 게스트하우스에 캐리어를 맡기고 마지막 영화를 보러갔다. 마지막 영화 상영장소는 장산역 NC백화점 내에 있는 메가박스 장산점이다.의도했던 건 아니었는데, 올해 고른 영화 중에는 유난히 여기에서 상영되는 영화가 많았다. 마지막 영화는 '고요한 인내 Fortitude' 라는 우즈벡 영화다.2018년에 제작된 영화지만, 배경은 1989년, 우즈베키스탄 서쪽 끝 카파칼팍이다.아프간 전쟁 참전용사이자 체육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사이둘라는 전쟁 때 죽은 자.. 2019. 1. 15.
부산 해운대 맛집 - 고래사어묵 해운대점 부산은 예전부터 어묵이 유명해요.가서 먹기도 하고, 선물로 사가는 사람도 많아요.2년 전 부산에 갔을 때 해운대역 근처에 있는 고래사어묵에 다녀온 적이 있어요. 참고 : 부산 해운대 맛집 - 고래사어묵 이번에도 부산국제영화제를 보러 간 터라 주로 다니는 곳이 해운대 인근이기도 했고, 그 때 맛본 어묵의 기억이 좋았으므로 올해도 또 들렸습니다. 고래사어묵은 부산에는 해운대와 부전역, 광복동과 다대포에 지점이 있어요.수도권에도 롯데백화점이나 신세계백화점 등 백화점 내에 몇 군데 입점해있고, 인천국제공항에도 매장이 있다고 해요제가 다녀온 해운대점은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 5번 출구에서 걸어서 2-3분 거리로 매우 가까워요.구남로 큰길가에 위치해있는데다가 외관이 워낙 눈에 띄어서 금방 찾을 수 있어요.영업시간은.. 2018. 12. 8.
부산 해운대 돼지국밥 맛집 - 할매집 돼지국밥은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이자 부산에 가면 한 번쯤은 먹어야하는 음식점부산 각 지역마다 오래된 집, 유명한 집이 많이 있지만, 제가 이번에 다녀온 집은 '할매집' 이라는 곳이에요.해운대 쪽에서는 나름 유명한 맛집이라는데, 이번에 해운대구청 근처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게 되면서 근처 추천맛집이라고 알려줘서 알게 되었어요. 할매집은 해운대구청 맞은편에 있는 해운대온천센터(구 할매탕)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저는 해운대구청을 기준으로 찾았는데 안 보여서 좀 헤맸는데, 건물 안으로 들어간 후 주차장을 통과하면 나와요.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과 중동역의 중간 즈음에 위치하고 있는데, 둘 다 걸어서 10분 정도 걸려요.영업시간은 24시간, 연중무휴입니다. 새로 입주한 건물인지 매장은 깔끔했어요.좌.. 2018. 12. 2.
[부산] 01. 10/5 첫째날 -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으로 떠나는 날 아침.새벽 2시 넘어까지 블로그에 미리 글을 예악발행 해두느라 4시간 남짓 밖에 못 잤지만, 눈을 뜨자마자 창문을 열고 창 밖을 보았다.벌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택시를 타고 가려고 했지만, 출근시간이라 택시가 잘 잡히지 않았다.아버지 차를 얻어타고 간당간당하게 도착했다. 출발시간 5분 전, 버스가 도착했다.짐칸에 캐리어를 싣고, 버스를 타려는데 뭔가 느낌이 쎄하다. 우산이 어디 갔지? 몇 분도 안 되는 잠깐 사이인데, 아침에 챙겨나왔던 우산이 보이지 않았다.내 손은 2개 뿐인데, 짐은 기내용 캐리어와 숄더백, 그리고 우산까지 3개.도착해서 차에서 내리면서 잠시 번잡스러워 짐을 정리했는데, 우산이 젖어있어 가방에 넣지 못하고 잠시 바닥에 내려놨던 거 같다.그러고는 짧은 거리.. 2018. 10. 18.
02. 10/8 부산여행 둘째날 - 해운대 야경 여전히 추적거리는 날씨였다.같은 방은 썼던 3명의 사람들은 벌써 다 퇴실을 한 모양이다. 씻고 아침을 먹으러 아래층으로 내려갔다.조식 시작 시간인 8시가 지났는데, 라운지에는 사람도 없고 불도 아직 안 켜져있다.아침도 전날 밤에 봤던 그대로다.냉장고에 빵이나 우유가 있지만, 사람도 없는데 막 꺼내먹어도 되나 싶어서 아예 손도 안 댔다. 잠깨게 커피라도 마시고 싶은데, 동전을 넣고 사용하는 자판기다.게스트하우스에 보통 믹스커피나 원두커피는 비치되어 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물론 이것도 게스트하우스의 규정이고, 무료로 커피를 제공할 의무는 없으니 이해할 수는 있다.그런데 마침 지갑에는 지폐 뿐이다.100원짜리 동전 하나 바꿔줄 사람도 없어서 커피를 못 마시니 더 짜증이 났다.안 그래도 침대 자리를 1층.. 2016. 10. 31.
부산 해운대 숙소 - 제이 게스트하우스 J Guesthouse 제이 게스트하우스 이번에 부산에서 머문 숙소는 제이 게스트하우스예요.4층 건물에 1층은 24시간 음식점이 있고, 2,3,4층을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하고 있어요.건물에서 바다가 보일 정도로 해운대 해수욕장과 매우 가까워요.부산 2호선 해운대역도 걸어서 10분 이내이고, 부산역에서 바로 오는 버스 정류장도 걸어서 2-3분 거리에 있어요. 건물 2층에는 라운지와 리셉션이 있어요.조리할 수 있는 시설은 없지만, 전자렌지와 토스터기 정도는 사용할 수 있어요.리셉션이 있긴 하지만, 체크인할 때 빼고 스탭이 있는 걸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공용 컴퓨터도 있어서 원하는 사람은 사용할 수도 있어요. 3층과 4층은 객실로 되어 있어요.입구에 있는 신발장에 개별 신발을 보관하고, 실내용 슬리퍼로 갈아 신고 안으로 들어가야.. 2016.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