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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2

헌책방을 찾는 재미 경희대 근처를 갔다가 어느 조그만 헌책방 앞을 지나고 있었어요.가게 앞에는 팔려고 내놓은 중고책이 여러 권 있었는데, 두 권의 책을 정말 깜짝 놀랐어요. 아제르바이잔어 책? 무려 아제르바이잔어로 된 원서였어요.한국과 아제르바이잔이 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것도, 그렇다고 교류가 그렇게 많은 나라도 아니예요.상당수의 사람들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그 나라의 원서를 한국에서 볼 수 있을거란 생각 자체를 해 본 적도 없었어요.1991년에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신생국이라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야 자국언어로 된 서적 출판을 시작했기 때문에 현지에서도 출판되는 책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고요.추측해보건데 아제르바이잔 유학생이 귀국하면서 소장하던 책을 판게 아닐까 해요.한국외국어대학교나 경희대, 카이스트에 아제르바이잔 출신.. 2016. 8. 28.
성수동 모카책방 광고에 나온 헌책방, 신고서점 요즘 성수동에 있는 맥심 모카책방이 인기라고 해요.전 가보진 못했지만, 유투브만 틀어도 맥심 모카책방 광고가 나와서 굉장히 친숙하게 느껴졌어요.그 광고들 중에서 황정민씨가 나오는 편이 있는데, 책을 사러 찾아간 헌책방의 풍경이 굉장히 익숙하더라고요. 제가 종종 가던 신고서점이라는 헌책방인 걸 딱 알아봤어요.최근 몇 년간은 가본 적이 없어서 반갑기도 하고, 오랜만에 찾아가봤네요. 신고서점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쪽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쪽으로 가는 길 중간 즈음에 위치해있어요.광고에서는 '동대문 신고서점'이라고 나오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동대문 쪽하고는 거리가 있어요.아마 동대문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써놓은게 아닐까 해요. 입구에 오래된 잡지들이 묶음으로 쌓여있는 모습도 여전했어요. 여긴 정말 바.. 2016.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