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Sri Lanka 는 세계적인 차 생산지이자 세계 제 1위의 홍차 수출국이에요.

우바, 딤불라, 누와라엘리야 등 세계적인 홍차가 스리랑카에서 생산되고 있지요.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실론티' 라는 음료 이름의 '실론' 이 바로 스리랑카의 옛이름이에요.

트와이닝 Twinings 이니 아마드 Ahmad 등 세계적인 차 브랜드를 통해서 스리랑카에서 생산된 차를 맛본 적은 있지만, 스리랑카 브랜드의 차는 딜마 Dilmah 밖에 맛본 적이 아직 없거든요.

안산 원곡동에 갔다가 하나 구입해왔습니다.

딜마 홍차는 왠지 수출용 같은 느낌이 있는데, 이 차는 실제 현지에서 많이 마시는 홍차라고 하더라고요.



제스타 플렌테이션 프레쉬 홍차


제스타 플렌테이션 프레쉬 홍차 Zestra Platation Fresh Tea 는 콜롬보에 있는 와타왈라 티 실론사 Watawala Tea Ceylon Ltd 에서 생산되었어요.

스리랑카의 가장 큰 차 회사로 알려져 있는 선샤인 홀딩스 Sunshine Holdings PLC 의 자회사로,  1998년에 설립되어 제스타 Zesta, 와타왈라 티 Watawala tea, 란 카하타 Ran Kahata 등의 차 브랜드의 제스트 생수 Zest Bottle Water 를 생산하고 있어요.

제가 구입한 것은 잎차가 아닌 티백이고, 손으로 직접 딴 퓨어 실론티라고 하네요.



상자를 개봉하니 티백 25개씩 따로 포장이 되어있어요.

차와 공기를 접촉하면 맛과 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개봉 이후에는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등 공기와의 접촉을 줄여주는 게 좋아요.



한 상자에 50개의 티백이 들어있고, 티백 하나당 2g의 홍차가 들어있어요.



마시는 방법으로는 100도의 물에 티백 하나를 2-3분간 우리라고 되어있고, 물 용량은 나와있지 않아서 그냥 적당히 넣기로 했습니다.

한국이나, 중국, 일본은 격식을 차려서 까다로운 규율과 예법을 지키면서 차를 즐겼고, 아직까지도 그런 영향이 많이 남아있어요.

그런데 중앙아시아나 중동 등 차를 물처럼 마시는 나라에 가서 보니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그냥 편하게 마시더라고요.

차를 즐긴다기 보다는 그냥 일상의 한 부분인 것처럼요.

게다가 차나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들에서는 오히려 고급 원두나 고급 차를 마시지 않아요.

대부분의 나라가 아직 개발도상국이다보니 최고급은 다 외국으로 수출하고, 국내에서는 등급이 떨어지는 저렴한 제품을 소비해요.

현지인들은 설탕을 왕창 넣어마시는지 '인생은 적은 설탕과 더 달콤하다' 라는 문구까지 쓰여있더라고요.



뜨거운 물에 번지듯 우러나는 차가 너무 예뻐요.



200ml 의 물에 2분 30초간 우렸는데, 제 취향보다 좀 진하게 우러났어요.

저는 홍차보다는 녹차를 더 좋아하고, 홍차를 마실 때는 설탕을 넣어마시거나 기름진 음식에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아서 홍차 맛을 잘 몰라요.

제 기준에서 볼 때 그냥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홍차였어요.

진하게 우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떫은 맛이 적어서, 오랜만에 설탕 없이 스트레이트로 마셨네요.

티백 하나로 우릴 수 있는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이거 마시고 물 300ml 정도 넣고 한 번 더 우려서 마셨어요.

판매하신 분의 말씀에 따르면 스리랑카 현지에서는 이 티백을 우린 후 우유와 향신료 등을 넣고 끓여 밀크티로도 많이 마신다고 하는데, 향신료를 못 넣더라도 우유에 설탕 넣어서 밀크티로 마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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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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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맛이 진하면 밀크티로 만들었을 때 홍차의 풍미가 우유에 묻히지 않아서 좋죠 처음 보는 차라서 재미나게 구경했어요 ㅋㅋㅋㅋㅋ

    2016.06.16 0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차를 볼 때마다 밓쿠티님 생각이 ㅋㅋㅋㅋ
      서로 차 나눔 같은 거 하면 좋을텐데요.

      2016.06.16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2. ㅎㅎ 잘 보구 갑니다.
    예전엔 즐겨마셨는데, 요즘엔 여유가 없어요..ㅠ

    2016.06.16 15: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스리랑카가 세계적인 차 생산지였네요 ㅎㅎ 전혀 몰랐던 사실 공부하고 가네요 ㅎㅎ

    2016.06.16 1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차를 좋아하는 터라 스리랑카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스리랑카 여행가면 진짜 실론티를 마셔볼 수 있을 거 같거든요ㅎㅎㅎ

      2016.06.16 21:17 신고 [ ADDR : EDIT/ DEL ]
  4. 딜마티 엄청 좋아하는데 한국에서 넘 비싸게 팔아요ㅠㅠ 근데 안산에 수입품 파는 곳이 많나봐요? 한번 가보고 싶은데 멀어서 엄두가 안나네요~

    2016.06.16 16:22 [ ADDR : EDIT/ DEL : REPLY ]
    • 안산 원곡동 쪽은 다문화 지구로 지정될만큼 외국인들이 많이 몰려살아요.
      수입품 파는 곳도 많고, 외국 음식점도 많으니 주말에 한 번 들려보세요.
      여기가 진짜 한국 맞나 싶으실 거예요ㅎㅎㅎ

      2016.06.16 21:18 신고 [ ADDR : EDIT/ DEL ]
  5. 녹차는 100도 이하에서 먹어야 좋다고 하던데

    홍차는 끓는점 100도에서 먹어야 좋군요..ㅋ

    홍차는 실론티만 먹어본 차알못 입니다 ㅠㅠ ㅋ

    2016.06.17 0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녹차의 경우는 뜨거운 물을 확 부어버리면 덝고 쓴맛이 우러나와서 한 김 식힌 물을 부어야하지만, 홍차는 그냥 뜨거운 물을 확 부어도 되요.
      실제 현지에서는 아예 물을 넣고 펄펄 끓이기도 하고요.
      아마 홍차는 발효를 하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ㅎㅎㅎㅎ

      2016.06.17 12:5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