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서는 요즘 멜론과 수박이 제철이에요.

3천숨~5천숨 (1~2달러) 정도면 사람 머리통보다 큰 멜론과 수박을 살 수 있어요.

수박이 어찌나 큰지 수박을 정말 좋아하는 저도 1/4통을 먹으니까 더 못 먹을 정도로 배가 부를 정도예요.

혼자 사니 먹어줄 사람도 없고, 깍둑썰기해서 냉장고 속에 넣어놓고 3일동안 먹었어요.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저렇게 공터에 수박과 멜론을 쌓아놓고 팔아요.

아예 다 팔릴 때까지 저기서 지낼 생각인지 아예 침대와 이불까지 가져다 놓은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제가 사는 곳은 시내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주택가 지역이라서 저렇게 수박과 멜론을 놓고 파는 곳이 세 곳이나 되요.

우즈벡 사람들도 자주 와서 한두 통씩 사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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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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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박..멜론..
    우주벡가서 실컷 먹어야 겠어요~~
    정말 싸다...
    우리나라에선 ..17000원..2만원정도에 수박한개 살수 있어요..ㅜ

    2012.08.09 2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7-8월에 우즈베키스탄 오시면 멜론과 수박은 실컷 드실 수 있어요.
      저는 평생 먹을 멜론을 요 몇달 안에 다 먹은 거 같아요.

      2012.08.09 21:25 신고 [ ADDR : EDIT/ DEL ]
  2. 다 팔릴 때 까지 집에 안 갈 작정인지... 으하하.. 너무 재밌어요.
    터키에서 본 수박, 정말 크더라구요. 어쩜 그렇게 큰지.. 그러면서 가격은 또 어쩜 그리 저렴한지..

    2012.08.25 0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솔직히 우즈베키스탄이 더 건조하고 햇볕이 강해서 그런지 터키보다 훨씬 크고, 물많고 달아요.
      우즈베키스탄에서 과일 먹다가 한국에 오니 한국 과일들은 다들 니맛도 내맛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ㅎㅎ

      저기서 파는 사람들은 시골에서 직접 농사짓는 사람들이 많아요.
      자기가 기른 수확물을 가져와서 파는 거죠.
      저기 쌓아놓은 것만 다 파는게 아니라 중간중간 새로 수박이나 멜론 따면 갖고와서 또 팔고요.
      아마 수확철이 끝날 때까지 저기서 지낼 거 같아요.

      2012.08.25 15:2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