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 차를 마시다보니 스리랑카에 관심이 생겼어요.

우리나라에서 접할 수 있는 스리랑카 제품은 주로 실론이나 누와라엘리야, 우바, 담불라 등의 홍차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가다 스리랑카 과자 몇 개는 팔더라고요.



CBL먼치 밀크 쇼트케이크 비스킷


CBL 먼치 CBL Munchee 는 제조사 이름이에요.

Cylon Buscuits Limited  라는 회사로 1939년에 현지인 기업가 '시몬 비크람싱하 Simon Arthur Wickramsingha'에 의해 설립된 식품 회사예요.

1930년대 그는 조그마한 수제 비스킷 공장을 인수하고, 1939년에 10명의 직원이 있는 과자 회사를 설립하는데, 이 회사가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요. 

창업주는 1961년에 사망하고, 현재는 그의 네 아들이 가업을 잇고 있다고 해요.

비스킷, 초콜릿, 케이크부터 씨리얼, 허브 포리지, 스프, 벌꿀까지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고 있는 스리랑카의 대표적인 식품기업이에요. 

먼치 Munchee 는 그 중에서 비스킷 브랜드인데, 일반적으로 그 이름으로 많이 불린다고 해요.

45개 국가에 식품을 수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과자도 이 브랜드 제품이 많더라고요.

일전에 제가 먹어봤던 스리랑카 과자인 '하와이안 쿠키'도 이 회사 제품이었고요.



참고 : [스리랑카] 하와이안 쿠키 Hawaian Cookies



하와이안 쿠키와 밀크 쇼트케이크 비스킷은 현지기술로 생산한 제품이라고 해요.



한 봉지의 용량은 200g이에요.

1회 제공량은 비스킷 4개로, 총 8회 제공량이라고 해요.

칼로리는 1회 제공량이 115.51kcal, 총 963kcal예요.

음료수는 보통 1회 제공량이 1병 혹은 1/2병 등 비교적 합리적인데, 과자의 1회 제공량은 정말 현실성이 없어요.

쿠키를 4조각만 먹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늘 의문이에요.

양에 비해 칼로리도 높은 편이에요.



우리나라처럼 과대포장 없이 정말 과자로 꽉 들어차있어요.

밀크 쇼트케이크 라는 이름대로 봉지를 개봉하자마자 우유향이 확 끼쳐요.



1회 제공량이 맞긴 맞구나



한 개를 먹어보고 딱 알았습니다.

우유량 계란맛이 굉장히 강한데 달아요.

사브레 같은 버터쿠키를 약 2배는 압축한 듯한 진한 맛이에요.

2개 먹었을 때까지는 맛있었어요.

3개 먹으니 좀 물리기 시작해요.

4개 먹으니 아, 이제 그만 먹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과자에서 1회 제공량 지켜보기는 처음이에요.


낱개 포장도 없고, 그냥 두면 눅눅해질 거 같아서 남은 과자는 밀폐용기에 넣어서 보관하고 있어요.

가끔 뭔가 입이 심심할 때 한두개씩 꺼내먹어요.

딱 2개 먹고 물 마시면 뱃속에서 불어서 꽤 든든해요.

아무리 배고파도 5-6개 이상 먹기는 힘들더라고요.

스리랑카 사람들은 정말 이 과자를 한 번에 다 먹는건가? 싶었는데, 유튜브를 검색하고 나서 의문이 해결되었습니다.



아... 우유 찍어먹는거구나....



봉지에 있는 우유는 우유를 넣었다가 아니라 우유 찍어먹으라는 의미였나봐요.

티푸드로 곁들여서 먹어도 괜찮을 거 같아요.

원래 계획은 '집에 스리랑카 홍차가 있으니 그거랑 같이 먹으면 되겠다.' 라고 샀거든요.



참고 : [스리랑카] 제스타 플렌테이션 프레쉬 홍차 Zesta Plantation Fresh Tea



그런데 막상 한 번도 그렇게 먹어보진 못했네요.

결론적으로 스리랑카 과자 하나 사서 온갖 뻘짓만 다 했어요.

스리랑카 과자는 맛이 없는 건 분명 아닌데, 저랑은 묘하게 안 맞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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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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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버터맛 우유맛 좋아하지 않아서 샤브레 어려서도 안 먹었거든요.
    두배로 진하다니... 전 도망갈듯 ^^
    과대포장 없다니 그건 참 맘에 드네요.
    우리나라 포테토칩보면 1/3도 들어 있지 않더라고요. 정말 화나서리~~~
    오늘도 잘 보고 가요. ^^

    2016.11.20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다면 진짜 입맛에 안 맞으시겠네요ㅎㅎㅎ
      정말 질소 없는 정직한 포장이 참 마음에 들어요.
      우리나라는 진짜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들어있죠ㅠㅠ

      2016.11.20 22:56 신고 [ ADDR : EDIT/ DEL ]
  2. 과대포장이 없다는게 정말좋네요 차라리 겉으로 보이는만큼만 있다면 속는느낌도 안들고...

    2016.11.20 1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나라가 너무 포장기술이 뛰어난거죠, 참....
      과대포장 기술에 있어서는 세계 최강이더라고요!

      2016.11.20 23:10 신고 [ ADDR : EDIT/ DEL ]
  3. 우유에 찍어먹는 과자라니 뭔가 단단한 느낌일지.. 쫀득한 느낌일지...
    궁금해지네요 ^^

    우유보다는 스리랑카 홍차와 왠지 더 어울릴것 같은 느낌아닌 느낌이? ㅎㅎ

    2016.11.20 15: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냥 일반 계란 과자 비슷한, 단단한 과자예요.
      스리랑카 홍차랑 같이 먹진 않았지만, 티푸드로도 잘 어울릴 거 같아요ㅎㅎ

      2016.11.20 23:11 신고 [ ADDR : EDIT/ DEL ]
  4. 1회제공량지켜보긴첨이라는
    말씀이 넘나재밌네요
    1회제공량
    지켜보지못한??저는
    한번쯤 먹어보고싶은데요
    너무달다니 좀아쉽지만 아메리카노랑
    먹으면 어울릴것
    같아요ᆢ

    2016.11.20 16: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회제공량은 수치일뿐! 이라고 늘 생각해오던 저인데도 맛이 너무 달고 진해서 어쩔 수 없이 지키게 되더라고요.
      맛이 없는 건 분명 아닌데, 금방 물리게 되요.
      아메리카노나 홍차, 우유 같이 단맛이 없는 음료랑 같이 곁들여먹어야할 거 같아요.

      2016.11.20 23:13 신고 [ ADDR : EDIT/ DEL ]
  5. ㅎㅎ 전 사진 보자마자 계란과자 같다! 하고 생각했는데 사브레 두배 농축!!!
    그리고 우유에 찍어먹는 과자!!! 반전에 반전이네요 :)
    아무리 봐도 계란과자처럼 생겼어요 ㅎㅎ (근데 아직도 계란과자 나오나요?? 앗 혹시 이 과자 저만 아는 거 아니에요? 흑흑 옛날사람 ㅋ)

    2016.11.20 2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유에 찍어먹는 광고 보고, 이래서 맛이 그렇게 진했구나! 하고 무릎을 쳤어요.
      계란과자는 아직도 나와요.
      예전에 아이전용 과자가 따로 없었을 때에는 애들한테 계란 과자 많이 줬던 거 기억 나요ㅎㅎㅎ

      2016.11.20 23:18 신고 [ ADDR : EDIT/ DEL ]
  6. 우유랑 먹으면 맛있겠는데요?ㅎㅎ
    2개까지가 딱 좋을 맛..........어떤 느낌인지 알아요!! ㅎㅎ
    단거 꽤 좋아하니 저는 좋아할 과자같아용ㅎㅎ

    2016.11.20 2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달고 찐한 맛 좋아하신다면 아마 입맛에 잘 맞으실 거 같아요ㅎㅎ
      저는 우유나 스리랑카 홍차랑 같이 못 먹어본 게 좀 아쉽네요.

      2016.11.20 23:19 신고 [ ADDR : EDIT/ DEL ]
  7. 스리랑카 과자 특ㅇ하네요 ㅎ

    2016.11.20 2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우유와도 잘 어울리지만, 웬지 진한 커피와 먹어도 좋을거 같아요^^

    2016.11.21 0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성인이라면 커피랑 같이 먹어도 좋을 거 같아요.
      달지 않은 아메리카노 종류로요.

      2016.11.21 14:53 신고 [ ADDR : EDIT/ DEL ]
  9. 스리랑카 과자라니 게다가 샤브레의 두배 농축이면.. 그래도 맛있을거 같아요.

    2016.11.21 0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맛은 있지만, 과자 하나만 먹기에는 좀 부담스러웠어요.
      달지 않은 음료가 있으면 더 맛있게 먹었을 거 같아요.

      2016.11.21 15:00 신고 [ ADDR : EDIT/ DEL ]
  10. 입맛은 사람마다 틀리니...
    안맞을 수도 있지요.ㅎㅎ

    잘 보고가요

    2016.11.21 0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람마다 입맛은 다 다른 법이니까요.
      외국 과자는 그 나라의 입맛에 맞추다보니 잘 안 맞는 경우가 상당해요.

      2016.11.21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11. 처음에 차 이야기를 하셔서 티백 차인 줄 알았더니 차와 함께 먹을 과자였군요.
    우리나라 계란 과자랑도 비슷한데 맛이 강렬한가봐요 많이.
    평소 사브레 류를 참 좋아하는데 이것도 제 취향저격 과자일 것 같네요 ㅎ

    2016.11.21 1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스리랑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아무래도 홍차인지라ㅋㅋㅋㅋ
      계란과자랑 비슷하긴 한데, 그거보다 크고 맛이 엄청 진해요
      한 입은 맛있지만, 많이 먹으면 금방 입이 터법해지도 물린달까요.
      평소에 1회제공량 같은 거 안 믿는데, 이건 진짜 어쩔 수 없이 지키게 되요 ㅎㅎㅎ

      2016.11.21 15:04 신고 [ ADDR : EDIT/ DEL ]
  12. 우와 과대포장 없이 과자가 알차게 들어가있네요
    우유에 찍어먹으면 어떨지고 궁금하네요

    2016.11.22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유에 찍어먹어야한다는 걸 너무 나중에 알았어요.
      그걸 알았을 땐 이미 다 먹은 뒤ㅠㅠ

      2016.11.23 01:0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