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책 읽기2016. 9. 4. 08:30
 



태국음식에 미치다, AQUA 저, 랜덤하우스코리아


'태국음식에 미치다' 는 2009년에 출판된 태국음식 관련 도서로, 태국관광청 추천도서이기도 해요.

현재는 절판상태라서 E-book 으로만 구입할 수 있어요.

작년 여름, 태국여행을 준비할 때 도서관에서 이 책을 봤는데, 태국 음식을 정말 자세하게 설명해놓았어요.

그 때도 이미 절판상태였던 터라 책을 빌린 후, '이건 태국에서 꼭 먹어봐야겠다' 싶은 음식들을 골라서 사진 찍어갔어요.

틈틈히 보면서 이름도 외우고, 식당 점원에게 보여주기도 하면서 정말 유용하게 잘 써먹었죠.

여행을 다녀온 후에 이 책을 구하려고 노력했지만, 구할 수가 없었어요.

중고서점에도 여러 번 가보고, 출판사에도 남는 재고가 있는지 전화해봤지만 없다고 하더라고요.

중고책임에도 불구하고 새책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요.

원래 책 정가가 15,000원인데, 저는 18,000원에 구입했어요.

그게 그나마 제일 저렴한 가격이었고, 인터파크나 알라딘 등에는 거의 3만원

저렴해서 그런지 약간 사용감도 있고, 뒤쪽에 한 페이지가 뜯어져 있었지만 보는 데는 큰 지장이 없는 수준이에요. 



저자 중 한 분은 여행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하고, 여행서까지 출간한 여행 전문가이고, 다른 한 분은 태국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며 태국어를 잘 아시는 분이예요.

그래서 그런지 단순히 음식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아요.

태국 음식의 특징이나 음식문화, 태국 식당 이용법, 음식재료, 음식을 주문할 때 필요한 기초적인 태국어까지 아낌없이 수록되어 있어요.



이 책은 크게 태국 음식 소개와 추천음식점 소개,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있어요.

전반부는 태국 음식들을 하나하나 소개하고 있어요.

크게 전식, 수프, 라이스, 누들, 볶음요리, 튀긴요리, 기타, 디저트, 지역음식 등 9개의 챕터로 나눠져있어요.



음식 소개는 이름과 사진은 기본이고, 음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요.

음식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단맛/신맛/매운맛의 정도를 3단계로 나누었고, 난이도와 호감도를 10단계로 구분해서 표기해놓았어요.

태국음식의 겨우는 시고, 달고, 짜고, 매운 맛의 조합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기준을 바탕으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어느정도 가늠해볼 수 있어요.

또한 해당 음식을 먹으 수 있는 장소를 노점/시장/로컬식당/고급식당 등으로 나누어서 정리해놓고, 추천음식점도 연계해 놓아서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유용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특히 태국어 표기와 함께 영어가 같이 병기되어 있는 게 맘에 들었어요.

라틴문자를 쓰는 나라의 경우에는 메뉴를 보면서 구글 번역기를 이용하거나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서 검색하기 쉽지만, 태국은 그 고유의 문자 때문에 쉽지가 않거든요.

관광지구라면 영어를 구사하거나 라틴문자를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많지만, 거기를 벗어나면 의사소통이 어려울 경우가 많잖아요.

그럴 때 태국어 문자를 가리키면서 의사소통하면 편리해요.

또한 특정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지역음식을 따로 분리한 것도 인상깊었어요.



후반부는 음식점 소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태국은 남부/중부/북부/북동부로 나눈 다음에, 각 지역마다 몇 개의 관광 도시들의 음식점을 소개하고 있어요.

가격대 뿐만 아니라 추천메노, 서비스, 분위기, 맛 등도 10단계로 나눠서 표시하고 있어요.

주소나 위치, 지도 등은 생략되어 있기 때문에 미리 알아가거나 현지 숙소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점은 좀 아쉬웠어요.

주소 정도는 표시해줘도 좋을 거 같은데요.

물론, 이 책이 2009년도에 출판된 책이니만큼 여기서 소개하는 음식점을 무조건 신뢰할 수는 없겠지만 단순 참고하기에는 괜찮을 거 같아요.



맨 마지막에는 인덱스가 있어서 자기가 찾는 음식 관련 페이지를 바로바로 알 수 있어요.



솔직히 이 책을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은 단 하나예요.



왜 재출간을 안 하지?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태국음식 관련된 책들 중에서 가장 자세하게 잘 나온 책이에요.

더군다나 태국 음식은 중국, 베트남과 함께 아시아 3대 음식으로 손꼽히고,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상당히 많아요.

태국 여행하는 이유 중 하나가 식도락을 즐기기 위한 것이니만큼 이 책은 재출간되어도 분명 잘 팔릴 거예요.

이북으로 구할 수는 있다고 하지만, 사진도 워낙 많고 실제 여행 가서 사용하기에는 이북보다는 일반책이 훨씬 편하기도 해요.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된다면 더 좋겠지만, 그냥 이대로 재출간해도 분명 출판사 측에 손해는 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해요.

중고가격이 정가의 2배로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태국 음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태국 자유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시라고 강력 추천하는 책입니다.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_^)


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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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국여행은 못가보고 갔다온분 포스팅으로 대리만족하고 있습니다.ㅎㅎㅎ

    2016.09.04 1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나중에 기회되면 한 번 가보세요.
      동남아는 물가가 별로 비싸지 않아서 제주도 여행하는 비용에 조금만 더 보태면 다녀올 수 있어요.

      2016.09.04 20:15 신고 [ ADDR : EDIT/ DEL ]
  2. 태국 음식 맛있죠.. 팟타이..+_+

    음식마다 난이도와 호감도를 매겨놓은 게 독특하면서 괜찮은 분류방식인 것 같아요.
    사실 이국적인 음식을 처음 먹을 때, 내가 적응할 수 있을까, 너무 당혹스러운 맛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생기니까요. ㅋㅋ

    2016.09.04 1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여행다녀본 중에서 태국과 라오스 음식이 제일 힘들었던 거 같아요.
      맛이 굉장히 강렬하고, 피쉬소스를 많이 써서 호불호가 좀 갈리더라고요.
      요 책을 보면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ㅎㅎㅎ

      2016.09.04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3. 오오 이런 책이!!
    저는 요리책 보는 걸 엄청 좋아해요, 직접 요리를 안해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서요...(단순..) 태국요리 책을 보니 또 엄청 궁금하네요! 근데 정말 재출간해주면 참 좋겠네요 아쉬워라

    2016.09.05 0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 책은 요리책은 아니다만, 태국 음식에 대해서 백과사전 식으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좋아요.
      요즘에도 이 책을 찾는 사람이 꽤 있다는데 왜 재출간을 안 해주는지ㅠㅠ

      2016.09.05 02:24 신고 [ ADDR : EDIT/ DEL ]
  4. 비밀댓글입니다

    2016.09.05 09:38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럴 수도 있겠군요.
      이 책도 제가 구한 책이 1페이지가 찢어져있어서 그나마 저렴했고, 나머지는 2배가 넘는 가격으로 팔려서 굉장히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2016.09.05 13:13 신고 [ ADDR : EDIT/ DEL ]
  5. 좋다 생각되서 검색했더니 정말 이북밖에 없네요 게다가 알라딘에선 중고가 두배가격-_-
    도서관 검색하니 비치되어 있군요 언제 가서 빌려봐야겠네요^^

    2016.09.05 16: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태국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음식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볼만해요.
      공급은 적은데 수요는 많으니까, 중고가가 진짜 2배가 넘더라고요ㅠㅠ
      전 그래도 정가보다 조금 비싼 가격으로 구입했어요ㅎㅎ

      2016.09.05 22:24 신고 [ ADDR : EDIT/ DEL ]
  6. 전 이책 가지고 있어요. 태국음식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죠.

    히티틀러님 말씀대로 식당에 대한 지도라든가 정보가 적은게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식당 선정도 다분히 주관적인 것 같구요.

    그래도 태국음식에 대해 이 책보다 잘 나온 책은 아직 없을것 같네요.

    저도 이런 책은 개정판이 나왔음 좋겠습니다.

    2016.11.08 12: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정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하긴 했지만, 그 가격이 아깝지는 않아요.
      저처럼 태국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은 앞으로 요모조모 잘 쓸 수 있을 거 같달까요.
      태국관광청 선정 추천도서인데, 왜 아직까지 재출판 안 하는지ㅠㅠ
      다만 식당정보는 현지에서 찾는 게 훨씬 나을 거 같아요.

      2016.11.09 01:4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