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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16 대만 타이베이[完]

[대만] 여행 준비 (4) - 예스진지 택시투어 예약

by 히티틀러 2016.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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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전 여행 계획을 짜고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부모님을 동반한 가족 여행이다보니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혼자 여행 일정을 짜는데, 첫 가족여행이라 부모님의 취향을 잘 몰라서 1-2가지의 선택지를 더 만들어 본가에 내려갔어요.

지하철을 타고 신베이터우 온천마을과  단수이를 구경하는 일정과 택시를 빌려서 타이베이 외곽에 위치한 예류&스펀&진과스&지우펀을 가는 돌아보는 소위 예스진지 택시 투어 중에서 어떤게 마음에 드시는지 부모님께 여쭤보았어요.

다른 일정이야 현지에서 사정 봐서 조절이 가능하지만, 택시 투어를 한다면 미리 예약을 해야하니까요.

어머니께서는 다른 일행 없이 택시 1대에 우리 가족만 다닐 수 있는데다가 여러 곳을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사실에 택시 투어를 마음에 들어하셨어요.

출국 바로 전날, 저는 급하게 택시투어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예스진지 택시투어는 한국에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업체 정보가 넘쳐나요.

빛나리투어, KKday, Vlovetour, 줌줌투어, 고복수투어 등 전문여행사부터 카카오톡이나 라인을 이용해서 직접 컨택을 하는 곳도 있고, 쿠팡이나 위메프, 인터파크투어 같은 소셜 커머스에서 연계를 해주기도 해요.

업체마다 조금 다르지만, 중국어, 영어, 한국어가 가능한 기사님을 선택할 수 있어요.

금액은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중국어만 하시는 기사님은 보통 3,200-3,300TWD, 영어하시는 기사님은 3,500TWD 내외, 한국어하시는 기사님은 4,000TWD 내외였다.


저의 선택 기준은 딱 2가지였어요.

1. 예약금 없을 것

2. 카톡/라인으로 바로 컨택이 가능할 것 


당장 다음날 오전 출국이라 어디 가입하고, 예약금 지불하고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거든요.

부모님을 생각해 먼저 한국어 기사가 있는 회사를 몇 군데를 카톡으로 연락해보았어요.



"한국어 기사님 없어요."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였다.

기사 숫자는 적은데 찾는 사람은 많고, 정말 닥쳐서 예약을 하는 상황이니까.

회사마다 다르지만, 이번달은 진작에 예약이 끝났고, 좀 알려진 곳은 1월 말까지 예약이 다 되었다고 했다.

어머니께서 영어 하시는 기사도 괜찮다고 하셔서, 그쪽으로 알아보기로 했다.



제일 먼저 연락해본 곳은 컨택해본 곳은 Vlovetou

Vlovetour 는 대만 현지 여행사이지만,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이 있어 한국어로 바로 상담이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이었다.

한국어로 네이버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여행 후기나 정보를 찾아볼 수 있었고, 만약 투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이 상담 직원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 직원은 상담만 전문으로 하는지 답도 굉장히 빨리 왔다,



참고 : 써니아저씨 Welovetour 

상담 카카오톡 ID : welovetour




두번째로 컨택해본 곳은 Franklin 택시 투어.

대신 택시기사님 몇 분이 팀을 만들어서 운영하는 곳으로, 한국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많이 난 곳이다.

가격과 시간은 비슷했다.

한국어를 못하시기 때문에 영어나 중국어로 컨택을 해야했지만, 어차피 어려운 영어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서 그닥 어렵지는 않았다. 

다행히 기사님은 우리가 예정했던 날 투어가 가능하다고 하셨다.


둘 다 꽤 괜찮았던 터라 어디로 결정해야할까 고민했다.

부모님은 그냥 내게 결정을 전부 일임하신 상태라서 모든 결정권은 나에게 있었다.


내 선택은 프랭클린 택시 투어.

결심한 이유는 한 가지, 내가 연락한 기사님 본인이 직접 오신다는 말 때문이었다.

하루종일 다니는 이런 투어에서는 가이드가 누구냐에 따라서 여행의 질이 많이 좌우될 수 밖에 없다.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도 시식을 해본 제품을 사는 것처럼 그래도 직접 연락해본 사람이 더 낫지 않겠냐 싶었다.

그리고 한국인들을 많이 만나보셨으니 한국인들의 여행 스타일을 잘 알고, 그에 맞게 잘 해주실 거 같다는 기대도 좀 있었다.



다시 연락해서 예약을 잡았다.

코스는 가장 무난하고 대중적인 예류 - 스펀 - 진과스 - 지우펀으로 결정했다.

아침 9시 반에 시작해서 오후 7시 즈음에 마치는 9시간 반 일정이다.

가격은 3600TWD 으로, 예약금 따로 없이 투어 후 지불하면 된다고 했다.

아침에 호텔로 픽업을 오신다고 하셔서 호텔 이름과 주소, 내 이름을 알려드리고 예약 사항을 컨펌했다.

기사님께서는 투어 전에 다시 연락을 하겠다고 하셨다.




그러더니 여행 정보와 사진 같은 걸 몇 개 보내주셨다.

한국어가 병기되어 있어서 지하철 노선도 같은 건 여행기간동안 꽤 유용했다.



프랭클린 택시투어 연락처는 다음과 같아요.



카카오톡 ID : EG8928193



네이버 카페도 있긴 하지만, 이용하는 사람도 많지가 않고 정보도 별로 없으므로 그냥 카카오톡으로 문의하는게 제일 편하고 빨라요.



이렇게 여행 준비를 마쳤습니다.

여행 떠나기 바로 전날 저녁까지 정말 정신없이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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