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어제는 주말, 즉 맥주 마셔도 되는 날.

평일에는 아침 7시 반에 일어나서 어학원을 가야하므로 맥주가 땡겨도 꾹 참아야하지만, 주말은 일찍 일어나야하는 부담감에서 해방되니까요.

근처 마트에 가서 안주거리와 몇 가지 생필품을 사고 돌아오면서 맥주를 사오려고 했어요.

예전에 한 번 포스팅했다시피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마트에서 술을 팔지 않아요.

미니슈퍼나 버스정류장에 붙어있는 구멍가게 같은 곳에서 파는데, 그 중에서 파는 곳도 있고 안 파는 곳도 있어서 맥주를 사려면 어디서 파는지 알고 가야해요.


이사를 한 뒤로 집 근처에서 제가 맥주를 사오는 가게가 두 군데가 있었어요.

한 군데는 여름휴가를 가서 아직 안 돌아온건지 아니면 아예 가게 문을 닫은 건지 한 달째 영업을 안 하고 있고, 다른 한 군데는 어제 가보니 맥주를 안 판다고 하더라고요.

한국 가기 전까지만해도 분명 팔았는데!!!!!!!!!!


어쩔 수 없이 맥주를 구입할 가게를 개척해야했어요.

맥주 마실 준비를 다 해놨는데 안 마시면 김 빠지잖아요.

일단 집 근처에 있는 미니슈퍼는 전부 들어갔어요.


"맥주 있어요?"

"없어요."


약 4번의 실패 끝에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

미니마켓이라고 써있지만 멀리에서 봤을 때에는 안에 물건도 별로 없고 휑해보여서 들어갈까말까 망설이다가 일단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그런데...주류만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네?


앗싸!!!!!!!!!!!!


약 30분간의 방황 끝에 맥주를 사가지고 집에 돌아왔어요.



조촐한 술상.

맥주 한 페트와 파맛 감자칩.

감자칩이 짜서 저 봉지 비우려면 맥주가 저 정도는 있어야해요.



'리즈스코에' 라는 우즈벡 맥주예요.

많은 종류의 맥주를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이제껏 먹어본 우즈벡 맥주 중에서는 이 제품이 제일 낫더라고요. 




728x90
반응형
Posted by 히티틀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