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떠나는 날.

긴장 때문인지 늦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다.

다시 가이드북을 뒤져보고, 수첩에 여행 일정을 정리하고 하다보니 새벽에 1시간 남짓 잔 거 같다.

몽롱한 상태에서 후다닥 씻고, 마지막으로 짐을 정리한 후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날씨는 지독히도 을씨년스러웠다.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것도 모자라서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공항버스틑 타고 가는데, 짙게 낕 안개 탓에 창밖으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동수단 안에서는 쉽게 잠들지 못하는 예민함 탓에, 몸과 정신이 유체이탈할 거 같은 피곤함 속에서도 자질 못했다.

눈도 감고 있어봤지만 금방 지루해져서 뜬눈으로 2시간을 꼬박 보냈다.



오전 8시 40분, 김포공항 국제선에 도착했다.

여행을 떠날 때마다 늘 인천으로 갔기 때문에 김포공항은 정말 오랜만이다.

2011년에 제주항공 타고 일본 나고야 다녀온 이후 처음이니까 근 5년만이다.



좀 이른시간이었지만, 티웨이항공 체크인카운터는 이미 오픈해있었다.

사람이 없어서 줄을 설 필요도 없이 체크인을 하고, 위탁수하물까지 다 부쳐버렸다.



첫날 제일 염려했던 것은 바로 식사였다.

김포에서 오전 11시에 출국해서 타이베이 송산공항에 오후 1시 50분에 출발하는데, 아침과 점심이 애매했다.

김포공항은 규모도 작아서 음식점이 많지도 않은데다가 국내선이 메인이보다니 국제선 쪽에는 흔한 패스트푸드점 하나 없다.

아침 8시 무렵에 여는 곳은 카페 정도가 고작이고, 푸드코드도 9시는 연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다.

나 혼자라면 평소 아침을 잘 먹지도 않거니와 커피 한 잔에 샌드위치으로 때우면 그만이지만, 부모님이 계시니 그러자하기도 참 애매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푸드코트 음식점 중 한 곳이 문을 열어서 그곳에서 아침 식사를 해결했다.

난 잠도 덜 깨고 입맛이 깔깔해 먹진 않았지만,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김포공항은 정말 단촐했다.

인천공항에서 출국수속을 밟던 시간을 예상하고 출국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줄도 안 서고 너무 일이 금방 끝나버렸다.

11월부터 입국시 뿐 아니라 출국시에도 여권에 스탬프 찍는 과정이 생략되어서 담당관이 한 번 스캔하고 끝이다.

'일처리가 다 된게 맞나?' 싶을 정도로 싱거웠다.

면세 구역에 들어왔지만, 조그만 면세점 몇 개와 카페 2개 정도가 전부라서 구경할만한 것도 없었다.



어머니가 카페에서 마실 것을 사주셨다.

잠이 도무지 안 깨서 커피를 마시고 싶었지만, 지금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면 속이 쓰리고 탈이 날거 같아서 녹차 라떼를 마셨다.

피곤하니 그 달달한 녹차라떼도 영 꺼끄러웠다.



오전 10시 45분, 비행기에 탑승을 시작했다.

몸이 아무리 피곤해도 이 때는 늘 설렌다.



탑승한 비행기 기종은 B 737-800 이고, 좌석은 3-3 배열로 되어있는 작은 항공기였다.

부모님과 나 , 이렇게 3명이 앉기에 딱 좋았다.

단거리 노선인데다가 저가항공이라서 정말 각잡고 앉아서 가야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좌석간격이 그렇게 좁은 편은 아니었다.

키가 큰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다만, 한국 여성의 표준신장을 가진 나는 큰 불편없이 갈 수 있는 수준이었다.

도착해서 돌아다니려면 비행기 안에서 좀 자둬야한다.

창가에 머리를 대고 자면 그나마 잘 자는 편이라서 내가 창가좌석에 앉았다. 



출발할 때는 날씨가 흐리고 비도 추적추적 내렸는데, 구름 위에 올라가니 화창하게 맑은 날씨였다.

피곤함에 창문에 머리를 기대고 깜박 잠이 들었다.

30분 남짓 잤는데, 쪽잠이라도 자고 나니 머리 아픈 것도 덜하고 정신이 난다.



기내식이나 간식은 유료지만, 다행히 물은 공짜다.



어쩜 저렇게 구름이 몽실몽실할까.

비행기를 타면서 보는 창 밖의 풍경은 언제 봐도 참 신기하다.





비행시간이 채 3시간이 안 되는 짧은 거리이다보니 금세 타이베이가 보이기 시작했다.

도시를 흐르는 강은 아마 단수이 강인 거 같다.



현지 시각 오후 12시 53분, 타이베이 송산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우리나라 김포공항처럼 바로 공항 옆에 건물이 다닥다닥 있는게 완전 도심의 느낌이었다.

다음날 가려고 예정되어 있는 타이베이 101타워도 보였다.



작은 공항이라서 그런지 입국 절차로 매우 빨리 진행되었다.

줄도 몇 분 채 서지 않았고, 입국 심사도 양 검지손가락을 스캔하고, 카메라로 사진 찍은 거 외에는 별 거 없었다.

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위탁 수하물도 이미 나와서 금방 찾아서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부모님이나 동생은 '어차피 숙소에서 와이파이가 되니까 상관없다'고 했지만, 개인적으로 필요할 거 같아 나만 대만 심카드를 구입하기로 했다.

여행 전 검색해보니 대부분 중화통신에서 구입을 하는데, 대만을 자주 오가는 지인 말에 의하면 '도시에서만 있으면 아무 통신사나 상관없으니 줄이 짧은 데에서 사라' 라고 조언해주었다.

하지만 송산 공항에는 어차피 중화통신 뿐이었다.




번호표를 뽑으니, 요금제 종류가 있는 안내판을 주었다.


"5 Day Pass 를 사고 싶은데, B와 C 요금제의 차이가 뭔가요?"

"음성 통화시간 차이예요."


어차피 대만에서는 전화통화를 할 일 자체가 없으므로, 300NT에 5일간 데이터 무제한인 B요금제로 하겠다고 했다.

5일동안이긴 하지만, 한국에서도 비싸서 못 쓰는 데이터 무제한을 쓰다니 기분이 좋아졌다.

직원은 내 핸드폰과 여권을 받아간 후, 금방 일처리를 해줬다.



송산 공항은 MRT 로 연결되어 있어, 숙소가 있는 시먼까지 지하철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번 여행은 대부분 지하철로 이동하는 일정이라서 타이베이의 교통카드인 이지카드 Easy Card 를 구입해서 다닐 예정이었다.

지하철역에 가면 판다고 하는데, 1회용 토큰 파는 기기 밖에 보이지 않았다.

인포메이션으로 보이는 곳에 가서 다짜고짜 물어봤다.


"이지카드 어디서 살 수 있나요?" 

"여기요."

"4개 주세요."


고맙다고 인사하고 나오는데, 이젠 충전하는 곳이 어딘지 모르겠다.

나 혼자면 그냥 여유롭게 돌아다녀보지만, 부모님이 짐을 들고 기다리시니 마음이 초조했다.

아까 그 인포메이션에 다시 갔다.


"그런데 어디서 탑업(Top-up, 충전) 해요?"

"여기요."

"각각 250NT씩 충전해주세요."


우여곡절 끝에 일을 마치고 지하철에 탑승할 수 있었다.



이래도 되는거야?


전철 안에서도 송산 공항 안이 다 보인다.

아무리 막 사진 찍고 그런다고 해도 원칙적으로는 공항은 국가 보안시설인데, 이렇게 대놓고 지나가도 되는 건지 살짝 걱정이 되었다.

공항 안에 군용 헬리콥터도 있던데.

구소련 국가들을 여행하면서 지하철이나 공항 같은 보안시설과 국가 기관은 사진 찍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관광객이나 현지 거주 교민들이 멋 모르고 사진 찍었다가 어느 날 갑자기 강제추방되었단 이야기도 마치 도시괴담처럼 떠돌아다니기도 했고. 

이런 생각이 먼저 드는 걸 보면 그 때 생긴 자기 검열의 습관이 아직도 남아있나 보다.





타이베이 지하철 시스템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좀 더 정교하고, 편리했다.

서울 지하철은 노선도 많고 발달해있기는 하지만, 원래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만들었다기보다는 도시의 확장에 따라 추가적으로 갖다붙인 경우가 많다.

종로 3가역이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같은 곳은 환승 자체도 오래 걸리고, 출구 찾기도 힘들다.

그에 비해 타이베이 지하철은 환승이나 이동이 매우 간편하고, 화살표만 따라가면 되니 편리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잘 갖춰져있어서 우리처럼 캐리어가 있는 여행자도, 어린아이들 유모차에 태운 가족도 낑낑거리고 나르지 않아도 되었다.


가족여행지로 대만이 이래서 좋구나


한 가지 정말 유용했던 점 중의 하나는 바로 한자였다.

우리나라는 한자 문화권이고, 특히나 부모님 세대에는 한자를 많이 사용했다.

영어나 다른 외국어 표기라면 어렵거나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지만, 익숙한 한자로 되어 있으니 읽지는 못해도 알아볼 수는 있었다.

더군다나 대만은 중국 본토와는 달리 우리와 비슷한 번체를 사용한다.

'우리는 서문 西門(시먼 ximen)' 역에서 내려야해요' 라고 알려드리니 부모님도 지하철 노선도 보시고 바로 찾을 수 있어 서로 편리했다.



시먼역 6번 출구 도착.

구글 지도를 보면서 예약해둔 숙소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이 근처 어디인거 같은데..."


구글 지도상으로는 분명히 근처인데, 숙소가 보이지 않았다.

혹시 지나쳤나해서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도 봤지만 마찬가지였다.



이러니까 못 찾지


보통 상호가 눈에 잘 띄도록 간판을 크게 붙여두거나 정 안 되면 입간판이리도 세워두길 마련이다.

그런데 여기는 간판도 하나 없고, 건물 안내에 작게 붙여둔 호텔 이름 하나가 전부였다.

그나마도 한 층을 다 쓰는 것도 아니고.

다른 호텔 이름은 봤지만, 막상 예약한 호텔의 이름은 잘 안 보여서 그 앞을 몇 번이나 왔다갔다 했다. 



객실은 11층 끝방이었다.

에어컨이 미리 틀어져있었지만 방이 조금 습한 느낌이 들긴 했다

그래도 방이 넓어서 좋았다.



도시 뷰도 괜찮은 편이었다.
방에 들어오자 다들 옷부터 갈아입었다.
공항에서 코트는 캐리어 속에 넣어 놓고, 가벼운 히트텍 하나만 입고 다녔는데도 땀을 꽤 흘렸다.
아버지는 아예 샤워를 하셨다.
타이베이 기온 20도. 
10월 무렵에 입는 긴팔 옷 하나 정도 입으니 딱 좋았다.
짐을 풀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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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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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히티틀러님도 여행 전날 긴장해서 잠을 설치셨다니...!
    여행을 자주 다니셔서 괜찮으실 줄 알았는데,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다니 왠지 동질감이 느껴집니다. ㅋㅋ
    김포공항은 정말 한산하고 단출하죠? 전 북적거리지 않아서 편하더라고요. 설렘은 좀 덜하지만요.
    올려주시는 대만 여행기를 보면서 팔랑거림이 일고 있어요. +_+ 가족여행지로 좋다고 하시니!!

    2017.01.05 0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원래 잠을 잘 못 이루는데다가 늦게 일어나면 안된다 라는 생각에 더 긴장해서 잠을 제대로 못 잤어요.
      기껏 여행준비 다 했는데, 늦잠자면 모두 꽝이잖아요;;;;
      김포공항은 정말 오랜만에 갔는데, 너무 한산해서 놀랐어요.
      인천처럼 짐검사 받는데 한세월, 출국심사하는데 한세월.. 이럴 줄 알았는데요.
      대만은 정말 가족여행지로 좋아요.
      어머니께서 나중에 또 가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2017.01.05 14:56 신고 [ ADDR : EDIT/ DEL ]
  2. 저두
    부모님모시고
    보라카이다녀올때
    저혼자면괜찮은데
    부모님모시고가니 식사부터
    모든것이 신경쓰이더라구요
    대만도 비행시간이짧아
    모시고 가기괜찮을듯하네요ㅎ

    2017.01.05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부모님을 모시고 가니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더라고요.
      취향도 잘 모르겠고, 무엇보다 음식이 입에 맞으실지가 걱정이었어요.
      다행이 잘 드시긴 했지만요ㅎㅎㅎ
      대만은 비행시간이 3시간 이라서 저가항공으로 가기에도 괜찮더라고요.

      2017.01.05 15:01 신고 [ ADDR : EDIT/ DEL ]
  3. 확실히 대만여행은 지하철 시스템도 잘 되어있고,
    한자도 번체를 사용해서 가족여행하기에 참 좋은 것 같네요~
    찾아가신 숙소는... 입간판 하나 없이 큰 건물에 속해있어서
    슥- 지나치는 사람들이 정말 많겠어요~
    그래도 무사히 숙소에 잘 도착하셔서 옷 갈아입으시고..!!
    이제부터 본격 여행의 시작이군요~ ㅎㅎ

    2017.01.05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구글지도 보고 가면서도 헤맸는데, 나중에 도착한 동생도 입구를 못 찾아서 그 근처만 몇 번 왔다갔다 했다고 하더라고요.
      지하철도 편하게 잘 되어있고, 완전 까막눈까지는 아니니 여행이 그래도 편했답니다ㅋㅋㅋ

      2017.01.05 15:03 신고 [ ADDR : EDIT/ DEL ]
  4. 올 해엔 꼭 여행 가야겠는데,
    어딜갈 지 고민이네요~^^

    2017.01.05 1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대만 좋아요.
      하도 좋다고 해서 홍보대사 느낌 나긴 하지만, 물가 저렴하고 음식 맛있고..
      전 개인적으로 좋았답니다.

      2017.01.05 15:03 신고 [ ADDR : EDIT/ DEL ]
  5. 시먼역 6번출구는 명동 어느 한쪽의 모습처럼 우리나라와 많이 비슷하네요+_+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긴장하신 모습을 보니 여러모로 좀 힘듯셨겠어요
    그래도 가족여행이 만족스럽게 끝났다나 다음 일정이 기다려집니다^^
    그리고 유심도 생각보다 싸네요. 다음엔 어딜 가게되면 유심도 고려해봐야겠어요

    2017.01.05 16: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부모님도 '여기 정말 한국 같다' 라고 생각했어요.
      너무 풍경이 비슷해서 외국 여행 온 게 아니라 지방 사람이 서울 놀러온 기분 같다고요.
      전 여행갈 때마다 유심을 구매하는데, 로밍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편해요.
      한국에서 전화받을 일이 있는게 아니라면 현지에서 유심을 구하는 게 오히려 나은 거 같더라고요.

      2017.01.05 23:59 신고 [ ADDR : EDIT/ DEL ]
  6. 재밌게 잘 보고 가네요

    2017.01.05 16: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대만은 한번도 가본적 없는데...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여행은 즐거우셨나요?

    2017.01.05 17: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이것저것 많이 보고 먹고 즐기고 왔답니다.
      날씨도 따뜻해서 요즘 여행하기 딱 좋은 거 같아요.

      2017.01.06 00:04 신고 [ ADDR : EDIT/ DEL ]
  8. 가을겨울 시즌은 역시 날씨가 좋네욤 +_+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은 신경쓸게 많은데 무사히 호텔까지 가셔서 시작이 좋습니다 ^^

    2017.01.05 1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날은 흐렸지만, 기온이 18-20도 정도에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돌아다니기에는 최고였어요.
      호텔이 큰 도로변에 위치해있어서 금방 찾을 줄 알았는데, 입구가 저모양이라 좀 헤멨어요.
      그래도 별탈없이 도착한 거에 의의를ㅋㅋㅋㅋ

      2017.01.06 00:06 신고 [ ADDR : EDIT/ DEL ]
  9. 부모님과 함께 가셨군요~ 정말 부럽습니다. 같이 여행하실 수 있으시다는게.. 대만은 한번도 안가봤는데 중국보다는 나을 것 같고 일본 비슷한 느낌일 것 같은데 적은 사진만으로도 그 추측이 틀리지 않았구나라는걸 알겠네요

    2017.01.05 1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모님과 같이 간 여행은 처음인데, 좋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뭐든 일장일단인 법이니까요.
      중국은 안 가봤지만, 치안이라든가 시민의식은 훨씬 나았고, 일본보단 물가가 쌌어요ㅎㅎ

      2017.01.06 00:07 신고 [ ADDR : EDIT/ DEL ]
  10. 저도 여행 전날은 잠을 거의 못 이루는 경우가 많긴해요 ㅋㅋ
    그래서 그런지 뱅기에서 푹자서 시차 적응은잘 한다는 ..
    대만 여행기 기대해 봅니다^^

    2017.01.05 2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원체 밤에 잠을 잘 못 이루는 편인데, 늦잠잘까 긴장되어서 더 못 잔 거 같아요.
      그래도 비행기에서 쪽잠 자니까 피로가 좀 풀리더라고요.
      대만 여행기는 꾸준히 올리겠습니다!

      2017.01.06 00:08 신고 [ ADDR : EDIT/ DEL ]
  11. 대만 지하철이 정말 잘 되어있기도 하고 요금도 저렴해서 가족 여행하기에 참 좋은 것 같아요!

    2017.01.05 2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해외 자유여행을 처음 가시는 분이나 가족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좋은 거 같아요.
      물가도 저렴하고, 여행 인프라도 좋고요.

      2017.01.06 00:12 신고 [ ADDR : EDIT/ DEL ]
  12. 엥 저도 저런 간판이면 호텔 못 찾고 뺑뺑 돌거 같아요
    부모님 모시고 가느라 더욱 잠을 못 주무시고 긴장하고 가셨나보네요
    저는 인천공항이 생기기 전에 맨첨 러시아를 갔었어요 그땐 김포공항 뿐이던 시절이라 모든 국제선이 김포에서 떴던 시절이었죠. 그래서 어느 순간 인천공항이 생기고 국제선들이 거의 모두 인천으로 이동한 후엔 김포공항이 이렇게 작았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김포공항이 참 쓸쓸해졌구나 이런 생각도 들곤 하더라고요. 국내선이야 바글바글하지만요. 전 그나마 화정 집이랑 친구가 사는 집의 중간이 김포공항이라 종종 가서 그쪽에서 친구 만나곤 하거든요

    2017.01.05 2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 뿐만 아니라 사정상 나중에 온 동생도 근처에서 꽤 헤맸다고 하더라고요.
      입간판이라고 세워두지ㅠㅠ
      부모님을 모시고 가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워낙 아침잠이 많아서 늦잠잘까봐 걱정된 것도 있어요.
      전 김포공항을 2000년에 처음 가봤는데, 그 때는 굉장히 크고 넓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가니까 작고 한산하더라고요.
      인천이 너무 규모가 크고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봐요.

      2017.01.06 00:20 신고 [ ADDR : EDIT/ DEL ]
  13. 우와 상세한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공항에서 사진찍으면 안된다는 구소련 이야기를 읽어보니, 히티틀러님이 예전에 투르크매니스탄 글 포스팅한게 생각났습니다. 제가 전에 근무하던 전 직장 동료가 업무상 호텔에서 CCTV로 창밖을 하루종일 찍고 있었는데 그걸 어떻게 알고 KGB에서 나와서 직원들 다 끌려가서 조사받고 풀려났다는..

    2017.01.05 2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투르크메니스탄 여행기를 읽으신 분이시군요.
      그 때 여행기 마저 써야하는데, 막 찔리네요;;;;;
      구소련 지역은 그런 제재가 좀 많더라고요.
      어디 들어갈 때마다 짐검사, 여권 검사 다 받고, 사진 촬영 금지 장소 많고...
      전 그래서 근처에 있는 경찰에게 먼저 물어보곤 했어요.
      그래도 동료분께서 조사받고 풀려나서 다행이네요.
      멋모르고 사진 찍다가 강제추방되었다거나 하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거든요.

      2017.01.06 00:26 신고 [ ADDR : EDIT/ DEL ]
  14. 저.. 저는 왜 히티틀러님을 지난 반년간 남자분이라고 알고 있었을까요...
    닉네임 히티틀러에서 히틀러의 느낌이 묻어나서 그랬을까요? ㅠㅠ
    히티틀러님이 별로 티를 안내셔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ㅠㅠ 제가 둔감했네요 ㅠㅠ

    아무튼 대만 여행기로 돌아와서 인천공항에서는 요새 여권에 스탬프를 안 찍어주는군요.
    저는 자동출입국을 이용하는 편인데 여권에 도장 모으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아쉽겠어요 ㅎㅎ
    대만 여행은 한번도 안가봤는데 히티틀러님 여행기 보면서 특가로 한번 노려볼까 고민중입니다 ㅎㅎ

    2017.01.06 16: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많은 분이 남자로 알고 계세요.
      아무래도 닉네임이 여성스러운 느낌보다는 남성적인 느낌이 강한터라ㅋㅋㅋㅋ
      제 블로그 오래 오신 분들도 '남자 분 아니세요?' 라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어요.
      전 여권에 도장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생각하는데, 아예 없어졌어요.
      혹시 스탬프라도 있으면 찍어달라고 하고 싶은데, 스탬프 자체를 안 두는 거 같더라고요.
      아쉬워요ㅠㅠ

      2017.01.07 03:03 신고 [ ADDR : EDIT/ DEL ]
  15. 대만은 10-11월에 가면 최고좋더라고요 9월에 갔다가 태풍때문에 귀국이 늦춰진 경험도 있지만 가도가도 좋아요 대만은~

    2017.01.10 0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군요.
      12월에 갔더니 날이 따뜻해서 야외활동해서 좋긴 한데, 맑은 날을 하루도 못 봤어요.
      비도 좀 내리고....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10월 즈음이 딱 좋겠네요ㅎㅎ

      2017.01.11 00:5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