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술/맥주2017. 4. 4. 15:16
 


얼마 전에 봄맞이 시즌 한정 메뉴로 '호가든 체리' 가 한정판 출시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궁금한 마음에 근처 마트며 편의점을 다 돌아다녀봤지만, '발주만 넣었다' 라고 할 뿐 계속 입고는 되지 않았어요.

번번히 헛걸음만 하다보니 슬슬 짜증이 나서 '안 먹어' 하고 있던 차에 친구가 구해다주었어요.



호가든 체리


봄맞이 용으로 나온 술은 역시 꽃 구경 가서 마셔야 제맛이죠.

맥주 한 캔 들고 여의도에 갔습니다.

호가든 체리 가격은 2,500원이고, GS25에서 구입했다고 해요.

용량은 500ml 입니다.



호가든 체리 도수는 4.9% 이고, 체리과즙이 0.05%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호가든 맥주 Hoegaarden 는 원래는 벨기에에서 생산된 밀맥주예요.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호가든 맥주는 오비맥주에서 라이센스를 받아서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이에요.

오비맥주 측에서는 동일한 제조법으로 생산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국내생산 호가든 맥주를 오비+호가든을 합쳐 '오가든' 이라고 비아냥조로 불리기도 해요. 

호가든 체리 또한 광주광역시에서 생산되었어요.

밀맥주는 밑에 효모가 가라앉아 있기 때문에 병이나 캔째로 마시는 것보다는 컵에 따라마셔야하지만, 사정상 그냥 캔나발을 불었습니다.


캔을 개봉하니 맥주 향과 함께 체리향기가 올라와요.

향에 워낙 둔감해서 처음에는 그냥 맥주 냄새만 난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정도 마시니 체리향기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맥주 색은 체리빛 같은 붉은색이었어요.



밀맥주는 포기하자



체리에서 연상되는 달콤상큼한 맛은 아니예요.

그냥 맥주에 체리향과 약간의 신맛이 살짝 섞인 수준이에요.

술집에서 판매하는 청포도맥주니 자몽맥주니 하는 과일 맥주와는 거리가 있어서, 그런 맛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거예요.

신메뉴이고, 한정판매라고 하니 재미삼아 한 번 마시는 맥주이지, 굳이 고생해가면서 사마실 맥주는 아닌 듯 해요.

저는 밀맥주가 제 취향이 아니라는 사실만 거듭 확인했어요.

맥주는 정말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밀맥주는 단 한 번도 맛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마트에서 파는 각종 수입맥주부터 수제맥주까지요.

그냥 밀맥주는 저랑 안 맞나봐요.




그래도 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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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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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체리맛 호가든이라~~ㅋㅋ
    뭔가 색깔도 봄이랑 맞춘듯 합니다~~

    2017.04.04 1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안 그래도 봄맞이로 나온 시즌 한정상품이에요.
      하지만 아쉽게도 제 입맛은 아니었다는거;;;

      2017.04.04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2. 체리블라썸과 함께 호가든 체리를 드셨다니 뭔가 어울리는데요? ㅋㅋ
    여의도는 많이 춥지 않으셨어요? 요새 기온이 워낙 따뜻하긴 한데 밖에 앉아있으니 약간 춥더라고요. ㅋㅋ

    2017.04.04 2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봄맞이용 메뉴는 봄꽃을 보면서 먹어야죠.
      그런데 강바람 때문에 은근히 춥고, 아직 꽂도 다 안 피어서....
      맥주 한 잔만 먹고 바로 집에 왔어요ㅠㅠ

      2017.04.04 22:08 신고 [ ADDR : EDIT/ DEL ]
  3. 배경과 상품이 혼연일체...상품이 확~삽니다. 저도 호가든 수입제품 맛보다가 이게 맛이 왜이래하고 봤더니 오가든으로 바뀌었더라구요. 예전에 버드와이저가 그랬었는데 참 이상하네요. 이제 좀 더 포근해지면 야외맥주 최고의 계절입니다. 아직 강바람은 엄청 춥더라구요ㅎㅎ

    2017.04.04 2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 사진 한장을 찍자고 여의도까지 갔어요ㅎㅎㅎ
      아쉽게도 벚꽃이 그렇게 많이 피진 않았지만, 그나마 꽃 피운데 가서 한컷 찍었습니다.
      오가든 뿐만 아니라 버드와이저도 그렇군요.
      찾아보니 오드와이저라고도 불리네요.
      진짜 이유가 뭔지 궁금해요.

      2017.04.05 14:59 신고 [ ADDR : EDIT/ DEL ]
  4. 체리맛 호가든이 있는 줄은 처음 알았어요 +_+ 히티틀러님에겐 별로였다니 제가 더 아쉽네요. ㅠㅠ 저도 탄산이 많고 끝맛이 깔끔한 맥주를 좋아하는 편이라 호가든은 그리 잘 마시지 않게 되더라고요. ㅎㅎ

    2017.04.05 0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밀맥주 자체가 제 입맛에 안 맞는 건 어쩔 수가 없죠.
      저도 제이님과 맥주 취향이 비슷해서 라거 종류가 입맛에 잘 맞더라고요.

      2017.04.05 15:00 신고 [ ADDR : EDIT/ DEL ]
  5. 호가든 생맥이 진짜 맛있는데... 호가든의 색다른 변신이네요. 저도 마트에서 보이면 바로 먹어보야겠어요^^

    2017.04.05 0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체리향을 안 좋아하다보니 저 제품만 제 입맞에 안 맞는게 아닐가 해서 호가든 로제로 사와봤어요.
      이것까지 입에 안 맞으면 호가든은 아예 포기ㅋㅋㅋㅋ

      2017.04.05 15:01 신고 [ ADDR : EDIT/ DEL ]
  6. 조금씩 싹트는 봄꽃나무아래서 호가든체리를 마신다..... 맥주맛을 떠나서 그림이 되네요! ㅋㅋ

    2017.04.05 0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 사진 한장 찍자고 마트와 편의점을 매일마다 들리는 개고생을 했다죠.
      하지만 결국 구해준 건 친구;;;;
      그래도 벚꽃아래서 맥주 마시니 기분은 좋았어요.

      2017.04.05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7. 벚꽃 아래서 마시는 호가든 체리 맥주. 첫 사진이 임팩트가 딱 있어요. ^^
    오비맥주에서 만드는 맥주같지 않은 이 모양새. 우선 캔 디자인이 벚꽃하고 진짜 잘 어울려요.
    물이 달라서 그런가 아님 제조공정에서 뭔가 달라서 그런가 왜 오가든이 되었는지...
    맛은 아마도 저랑도 맞지 않을 것 같지만 벚꽃 아래에서 호가든 체리를 마시면 벚꽃이 더 이뻐 보일 것 같아요. ^^*

    2017.04.05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봄맞이 시즌한정 메뉴로 나온 맥주인데, 디자인이 정말 봄꽃과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호가든과 버드와이저는 오비맥주에서 라이센스를 사서 한국에서 생산하는데, 그래서 오가든과 오드와이저라고 불리더라고요.
      저는 맥주 맛을 잘 모르고, 저 맥주는 거의 안 먹어서 무슨 차이인지는 모르겠네요.
      호가든 체리는 제 입맛에 잘 안 맞았지만, 그래도 벚꽃 보면서 먹으니 좋았어요.
      술맛이 살더라고요ㅎㅎ

      2017.04.05 15:51 신고 [ ADDR : EDIT/ DEL ]
  8. ㅎㅎㅎㅎ이거 맛없다 맛없다하면서 주위에서 다들 한 번씩 사마시고 있어서 저도 궁금한 참이었어요.
    보기에 벚꽃이랑은 참 잘 어울리는데, 입맛에 안 맞으셨군요!

    2017.04.05 17: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짜 그 말이 맞는거 같아요.
      맛없다 맛없다 하면서 다들 한번씩 사마시는 거ㅋㅋㅋㅋ
      전 밀맥주 자체가 별로 입에 안 맞는 거 같아요.
      그래도 봄꽃 보면서 분위기 내었으니 나름 만족해요.

      2017.04.07 01:15 신고 [ ADDR : EDIT/ DEL ]
    • 저도 이거 먹어보고 왔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사람들이 웩, 먹다 버림, 이런식으로 쓴 후기 많이 봤는데 저는 오히려 기대치가 너무 낮아서 그런지 못 먹을 정도는 아니더라고요. 아... 별로네, 싶으면서 그냥 무난히 끝까지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달까요! 궁금증도 풀고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X)

      2017.04.20 15:47 신고 [ ADDR : EDIT/ DEL ]
    • 똑같은 음식이라도 기대치에 따라 맛에 대한 평가가 확실히 달라지는 거 같아요.
      기대가 크면 그 기대치만큼 맛을 채워주지 못하면 실망하게 되고, 아예 기대가 없으면 별로 맛이 좋지 않은 것도 의외로 괜찮다 하기고 하구요.
      어쨌든 결론적으로는 별로다 셨군요ㅋㅋㅋ

      2017.04.20 15:59 신고 [ ADDR : EDIT/ DEL ]
  9. 오가든!! 빵 터졌어요
    혹시 파울라너 밀맥주 드셔 보셨나요?
    편의점에 캔맥으로 파는데 저는 밀맥주파라 그것만 먹거든요ㅎㅎ

    2017.04.07 1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파울라너가 맛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아직 먹어본 적은 없어요.
      저는 밀맥주를 별로 안 좋아해서...
      오가든은 뭐... 유명하더라고요.

      2017.04.09 15:06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