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 갔다가 새로운 파키스탄 과자가 있길래 하나 구입했어요.

파키스탄 과자는 이전에 딱 하나 먹어본 적이 있어요.



참고 : [파키스탄] 소퍼 엘라이치 쿠키 Sooper Elaichi Cookies



그 당시 맛이 무난하니 괜찮더라고요.



파티 비스킷


파티 비스킷은 파키스탄 카라치에 위치한 EBM 브랜드 라는 회사에서 생산되었어요.

지난 번에 구입한 '소퍼 엘라이치 쿠키'에는 Peek Freans 라고 쓰여있었는데, EBM brand 와 같은 회사예요.

Peek Freans 는 1800년대 중반 영국에서 제임스 James Peek 와 조지 프린 George Frean 이라는 사람이 세운 쿠키 회사로, 예전 이름이 English Biscuit Manufacturers 의 약자인 EBM 을 사용했다고 해요.

파키스탄의 회사는 아마 이 계열사 혹은 제휴회사로 보여요.

회사 이름 그대로 주로 과자 류를 많이 생산해요.

파티 비스킷은 1989년에 처음 출시된 제품으로, 건포도와 땅콩이 들어갔다고 해요.

이름이 왜 파티 비스킹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1회 제공량은 쿠키 3개로, 총 7회 제공량이라고 해요.

칼로리는 1회 제공량 기준 102.6kcal 로, 총 칼로리는 약 718kcal 예요.

한 번에 쿠키 3개만 먹으라니, 1회 제공량 기준은 전세계 어디나 참 비현실적이에요.



하지만 양 하나만큼은 정말 정직해요.

봉지는 정말 그냥 포장의 용도이지, 딱 보기에도 과대포장이 전혀 없어요.

앞에서 언급했듯 1회 제공량 3개 기준 총 7회 제공량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실제 비스킷 갯수를 세어보니 21개가 들어있었어요.

파키스탄에서는 질소가 비싼가봐요.




비스킷 모양은 일반 쿠키처럼 동글동글했는데, 육안으로도 건포도와 땅콩이 종종 보여요.
파키스탄에서는 위생에 문제가 있으면 있었지, 건포도나 땅콩 가지고 장난은 치지 않을 거 같아요.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 음식을 보면 뭔가 화학성분을 첨가하는게 오히려 더 비싸더라고요.


뭔가 씹히는 마가레뜨!


어디선가 많이 먹어본 익숙한 맛이란 생각을 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마가레뜨와 흡사해요.
마가레뜨 과자는 폭신하지만, 이건 비스킷이라서 좀 더 바삭하지만요.
그러면서도 간간히 쫄깃하게 건포도나 오독오독 땅콩이 씹혀요.
눈에 보이는 큰 덩어리 말고도 잘게 부순 땅콩조각들이 보이지 않게 많았어요.
그래서 어떻게 먹으면 국희 땅콩샌드의 맛도 1-2초 정도 느껴지기도 해요.
예상보다 너무 맛있었어요.
간식으로 깐 거라서 몇 개만 맛보고 나중에 먹으려고 했는데, 저도 모르게 계속 집어먹었어요.
큰 맘 먹고 통에 옮겨담아 냉장고에 넣었지만, 계속 들락날락거리면서 냠냠.
정신을 차리고 보니 혼자서 한 통을 다 먹었더라고요.
718kcal 면 밥 2공기가 훨씬 넘고, 한끼 식사 칼로리에 맞먹는데....
무서운 과자예요.
다시 살 엄두가 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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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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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맛도 좋아보이고,
    모양도 마음에 드는데
    칼로리가 공포스럽네요.

    2017.05.14 1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과자 같은 거 먹을 때 원래 칼로리는 신경 안 쓰지만, 포스팅하는 입장에서는 적는 게 좋아서 적었어요.
      역시 어차피 먹을 거 안 보고 먹는게 속이라도 편할 듯ㅋㅋㅋㅋ

      2017.05.14 23:47 신고 [ ADDR : EDIT/ DEL ]
  2. 입에 넣으면 살살 녹을 듴 'ㅅ';;; 저도 한 입만 :)

    2017.05.14 2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살살 녹는 식감은 아니라 쿠키라서 오독오독해요.
      그런데 새우깡도 아니고 계속 손이 가요ㅋㅋㅋㅋ

      2017.05.14 23:48 신고 [ ADDR : EDIT/ DEL ]
  3. ㅎㅎ 파키스탄은 질소가 비싸다니 빵 터지고 말았어요
    근데 무서운 과자네요! 한통 한방에 클리어 ㅠㅠ

    2017.05.14 2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원래는 다 먹을 생각이 아니었는데ㅠㅠ
      조개젓에 괭이손 들락거리듯 계속 냠냠냠 하다보니 어느새ㅠㅠ
      또 먹고 싶기는 한데, 이번에도 같은 일이 반복될까봐 엄두가 안 나네요.

      2017.05.14 23:49 신고 [ ADDR : EDIT/ DEL ]
  4. 양이 참 많아보이네요!!ㅋㅋ
    사브레 비슷할 줄 알았는데, 마가렛트 비슷하군요!!
    저는 마가렛트가 더 좋아요~~ㅋㅋ

    2017.05.14 2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식감은 사브레에 더 흡사하지만, 맛은 마가레뜨 맛이었어요.
      어릴 때 마가레뜨 한 번에 몇 봉지씩 까먹다가 혼나곤 했는데ㅋㅋㅋ

      2017.05.14 23:50 신고 [ ADDR : EDIT/ DEL ]
  5. 양도 정직하고 맛도 정직한 과자네요.
    저도 마가렛트 좋아하는데 바삭한 마가렛트~ 맛이 상상이 가요^^
    제가 이거먹으면 앉은 자리에서 1봉 클리어 하겠어요 ㅋㅋ

    2017.05.15 0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짜 앉은 자리에서 1봉 뚝딱했어요.
      저쪽 과자는 질소로 장난 안 쳐서 정말 믿고 먹을만해요.
      파키스탄은 질소가 비싼가봐요ㅎㅎ

      2017.05.16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6. 과자 모양은 약간 사브레 비슷한 것 같아요.
    일단 질소를 굉장히 인식하게 넣어줬다는게 마음에 들어요^^ ㅋㅋ

    2017.05.15 0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모양은 사브레 비슷한데 좀 더 작고, 맛은 마가레뜨와 비슷했어요.
      1회 제공량이 3개에 7회 제공량으로 표시되어있는데, 갯수가 딱 21개라는 점도 좀 놀랍고요.

      2017.05.16 12:24 신고 [ ADDR : EDIT/ DEL ]
  7. 그러게요. ㅋㅋ 질소가 풍부한 우리나라와 달리 파키스탄은 질소가 비싼가 봅니다. ㅋㅋㅋ
    전 견과류와 건포도가 같이 들어가있는 주전부리를 좋아하는데, 이것도 제 입에 잘 맞을 것 같아요. +_+
    예전에 히티틀러님이 올리셨던 건포도 들어간 초콜릿 글도 입맛 다시면서 봤거든요. ㅋㅋ

    2017.05.15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짜 파키스탄은 질소가 비싼가봐요ㅋㅋㅋ
      견과류와 건포도가 들어가있는 주전부리 좋아하시면 이 제품 진짜 좋아하시겠네요.
      이태원에 있는 포린푸드마트에서 구입했는데, 이태원 가실 기회 있으면 한 번 들려보세요.
      요새는 할인해서 1500원에 파는 곳도 있더라고요.

      2017.05.16 12:2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