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조각들2017. 5. 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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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상식의 파괴를 경험하는 것이다.

전혀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낯선 음식을 먹어본다던가 인간의 힘으로 가능할까 싶은 웅장하고 신비로운 유적을 보거나 하는 것처럼 말이다.

퍼퓸파고다 투어를 하면서 이 무덤을 보았을 때도 딱 그런 상황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묘를 쓸 때에는 여러가지 원칙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건 '수맥이 지나가면 안된다' 라는 점이다.

묏자리를 잘못 써서 후손들이 잇달아 병에 걸린다거나 각종 사고가 일어난다거나 하는 괴담도 심심치 않게 들은 바 있다.

그런데 물이 지나가다 못해 아예 물 위에 둥둥 떠있는 무덤이라니.

저 정도면 단순히 불상사가 생기는 수준이 아니라 집안 자체가 풍비박산나지 않을려나.

같이 여행한 친구와 '충격과 공포의 묏자리 선정' 러고 이야기하면서 웃었다.



2014.12.25 베트남 퍼퓸파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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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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