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맥주] '모리츠 바르셀로나 Moritz Barcelona' 후기

스페인은 와인으로 유명해서 마트에서도 스페인 와인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어요.

하지만 스페인 맥주에 대해서는 딱히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그냥 '어느 나라든 자국 맥주는 있으니, 스페인도 있겠지?' 정도의 막연한 상상만 하고 있었는데, 마트에 갔다가 스페인 맥주를 파는 걸 보고 신기해서 구입했어요.

맥주 이름은 '모리츠 바르셀로나 Moritz Barcelona' 예요.

모리츠 바르셀로나 

모리츠 바르셀로나 Moritz Barcelona 는 이름 그대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에서 생산되는 맥주예요.

우리나라 대형마트에서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딱히 본 적은 없는 거 같아요.

스페인 음식점이나 멕시코 등 남미 음식점에서 종종 판매하기도 하지만요.

하지만 스페인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해서 바르셀로나 여행하시는 분들 중에서 모리츠 맥주공장 투어를 다녀오신다고도 하더라고요.

처음 보는 맥주인데, 샛노란 색의 캔이 인상적이었어요.

위에 쓰여있는 Cerveza 는 스페인어로 맥주라고 해요.

용량은 500ml 예요.

저는 동네 마트에서 1,500원에 구입했어요.

모리츠 바르세로나의 도수는 5.4%예요.

독특하게 식품 유형은 맥주가 아닌 기타주류로 분류되어 있어요.

색깔은 연한 금빛이 돌고, 거품이 좀 쫀쫀한 편이에요.

향은 마치 꽃향기 같은 약간 새콤한 향이었어요.

맛은 데킬라가 들어간 맥주라는 데스페라도스와 일반 맥주를 섞어놓은 듯 했어요.

처음에는 데킬라 맥주처럼 약간은 새콤한 듯 달콤한 맛과 향이 나서 목으로 넘기기 좋아요.

그리고 나서 끝에는 쌉쌀한 맛이 살짝 남고요.

기름기 많고 무거운 안주보다는 스페인 타파스나 가벼운 칩스, 나초 등과 곁들여먹으면 딱 어울릴 거 같아요. 

제 입맛에는 맛있는 편이었어요.

가격도 저렴한데 두 캔 정도는 더 사둬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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