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술/맥주2017. 7. 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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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든 Hoegaarden 은 스텔라 아르투아 Stella Artois 와 함께 잘 알려진 벨기에 맥주예요.

사실 저는 호가든 맥주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오가든 논란 때문이 아니라 밀맥주 자체가 제 입맛에 안 맞거든요.

이제까지 약 10여 종의 밀맥주를 마셔봤지만, 그 중에서 맛있다고 생각한 맥주는 단 한 가지도 없었어요.

하지만 호가든 로제는 달달하고 과일맛이라 여자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고 해서 한 번쯤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에는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정식 수입되기 전에는 유럽 여행 가서 기념품으로 많이 사왔다고 하더라고요.



호가든 로제


호가든 로제는 라즈베리맛이 가미된 벨기에 밀맥주예요.

용량은 250ml 이고, 도수는 3% 예요.

가격은 롯데마트에서 2,500원에 구입했어요.



식품 유형은 맥주이고, 수입원은 일반 호가든 맥주와 마찬가지로 오비맥주예요.

호가든 맥주 중에서는 OB맥주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제품도 있는데, 이 제품은 벨기에에서 제조되었어요.

원료는 정제수, 맥주, 과일농축액 (라즈베리, 사과, 딸기, 엘더베리), 설탕, 구연산, 라즈베리향, 스파이스 (코리앤더씨드, 오렌지필), 홉이에요.

밀맥주이다보니 밀이 함유되어 있어요.



용량도 작고, 색도 왠지 예쁠 거 같아 샴페인잔을 꺼내서 따라마셨어요.
향은 베리류의 과일향이 먼저 나요.


맥주와 과실주의 중간쯤?


궁금해하긴 했지만 밀맥주라는 점에서 사실 반신반의했어요.
이전에 마셔봤던 호가든 체리가 정말정말정말 맛이 없기도 했고요.




처음에는 맥주라는 게 잘 안 느껴질 정도로 새콤달콤해요,
적당한 탄산감도 있고요.
도수도 3도이다보니 맛도 부드러워서 왜 여자들 사이에 인기가 있다는지 알 수 있었어요.
끝맛에는 제가 싫어하는 밀맥주 특유의 맛이 나긴 하지만, 꿀꺽꿀꺽 마시면 잘 티가 안 나요.
템트나 소머스비 사이다처럼 과실주 같은 느낌이 나면서도 맥주의 풍미를 완전히 없앨 정도는 아니고, 잘 조합되어 있어요.
색깔도 분홍분홍하니 예쁘고, 양도 딱 한 번에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양이고요.
단맛이 강해서 많이 마시기에는 부담스럽지만, 딱 혼술하기 좋은 술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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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