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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09 터키 [完]

[터키] 이스탄불 - 돌마바흐체 궁전 Dolmabahçe Sarayı

by 히티틀러 201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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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카프 궁전과 함께 오스만 제국의 궁전이었던 돌마바흐체 궁전.

원래는 목조건물이었는데, 술탄 압둘메지드 때에 대리석을 붙이고 현대와 같은 모습으로 꾸몄다고 해요.

오스만 제국 말기, 몰락해가는 제국을 살리기 위해서 서양의 기술과 문물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어요.

군사기술부터 받아들이기 시작하여 점차 다른 분야로까지 확산되어졌지요.


돌마바흐체 궁전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을 모델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그러나 이 궁전을 만드는데 어마어마한 재정이 들어가는 바람에 오스만 제국의 몰락을 가속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답니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바다를 메워서 만들어진 궁전이라고 해요.

그래서 터키어로 메우다, 채우다 라는 뜻의 '돌마 dolma' 와 정원이라는 뜻의 '바흐체 bahçe'라는 단어가 합쳐져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이 궁전에서는 오스만제국의 마지막 6명의 술탄과 터키의 초대 대통령 아타튀르크가 살았습니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카바타쉬 kabataŞ' 트램바이 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됩니다.

역 근처에 표지판이 있으므로 길을 헤멜 일은 거의 없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술탄 아흐멧 지역에서부터 걸어가도 걸어갈 만은 합니다.

국제학생증이 있으신 분들은 꼭 국제학생증을 가지고 가세요.

제가 2009년도에 갔을 때는 일반인 20리라, 국제학생증 소지자 1리라였습니다.

요즘에는 일반인 40리라, 국제학생증 소지자 5리라라고 하더라고요.



줄을 서 있는 이 많은 사람이 보이시나요?

돌마바흐체 궁전은 이스탄불의 필수 관광지 중의 하나인데다가 개인 자유 관광이 안 되고 제한된 인원이 가이드를 따라서 투어를 다녀야하므로 기다리는 시간이 깁니다.

무조건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가야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저도 서둘러서 아침 9시도 안 되게 도착했는데, 관광 성수기라서 그런지 사람이 저렇게나 많았네요.



입구 앞에 있는 시계탑.

이유는 모르겠지만, 터키는 시계탑을 세워놓은 곳이 상당히 많아요.



궁전 앞에서 미동도 없이 서있는 군인.

돌마바흐체 궁전은 앙카라의 아느트 카비르(아타튀르크 묘소)와 함께 군인들이 기강이 엄하기로 유명해요.



그러나 등 뒤로는 칼을 쥐고 있는게 섬뜩하네요.



돌마바흐체 궁전의 정원.

정원도 유럽식으로 꾸며놓았어요.



입구에 바글바글 기다리는 사람.

돌마바흐체는 문 하나 넘을 때마다 한참 기다려야한답니다.

가이드는 터키어와 영어로만 제공됩니다.


저는 돌마바흐체 궁전은 2009년 1월과 7월, 두 번 갔었어요.

1월에는 사진 촬영비만 내면 내부 촬영을 할 수 있었는데, 7월에 가니 금지했더라고요.

이럴 줄 알았으면 내부를 많이 찍어놓을 걸 아쉬웠어요.







내부의 모습.

가구들이며 인테리어를 유럽식으로 꾸며놓으려는 노력이 엿보였어요.

서예 장식이라든지 카펫은 여전히 오스만 제국 스타일 같지만요.






당시 돌마바흐체에서 사용했던 생활용품들.





돌마바흐체 궁전 인테리어에서 가장 신경쓴 부분은 샹들리에예요.

특히 외국 사신들을 만나는 접견실이나 홀의 샹들리에는 정말 화려하답니다.

그 중에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선물로 준 샹들리에도 있는데 달린 등의 개수만 750개에 무게가 4.5톤이 넘는다고 해요.



돌마바흐체 궁전의 외관입니다.



매립지에 궁전을 지었다는 이야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문 바로 옆에 바다가 넘실거립니다.

들어가지 말라는 팻말 빼고는 아무 것도 없어 객기로 들어갔다가 빠지는 사람도 충분히 있을 법 합니다.

여름에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군인이 지키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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