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과일 중에서 가장 먹고 싶은 과일을 한 가지만 고르라면, 저는 망고스틴이에요.
동남아시아 쪽에서도 가격대가 좀 있는 과일 축에 속하지만, 손톱 끝이 보랏빛이 될 때까지 열심히 까먹었어요.
망고도 좋아하지만, 요새는 우리나라에 수입이 많이 되어서 좀 비싸지만 아주 못 먹을 정도는 아니예요.
생망고로 만든 음료나 빙수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고요.
하지만 망고스틴은 아직까지 먹기 어려워요.
마트에서 팔기는 하지만, 생과 4-5개 정도 한 뭉치에 기본 7-8천원 수준이니까요.
드물지만 망고스틴 맛 음료수 같은게 간혹 보이면 저도 모르게 구입하게 되요.
참고 : [태국] T.A.S 망고스틴 주스 드링크 Mangosteen Juice Drink
릴리 프레쉬 망고스틴 주스
릴리 프레쉬 망고스틴 주스 Lily Fresh Mangostine Juice 는 릴리 프레쉬 Lily Fresh 라는 회사에서 생산된 100% 망고스틴 주스예요.
용량은 180ml 이고, 원산지는 태국이에요.
망고스틴 제품이 많지는 않지만, 망고스틴 제품은 거의 대부분이 태국산인 거 같아요.
릴리 프레쉬 Lily Fresh 는 100% 열대과일 주스를 생산하는 회사로, 패션프루츠 주스, 망고주스, 롱안 주스, 망고스틴&리치주스, 망고스틴&파인애플 주스, 망고스틴&귤 주스 등이 있어요.
홍대 쪽에 있는 수입식품점에서 1병당 500원에 팔길래 구입했어요.
무려 망고스틴이 14개나 들었다고 하네요.
칼로리는 180ml 한 병 기준 60kcal 입니다.
식품유형은 과채주스 (살균제품) 이고, 원재료는 망고스틴 주스 98%와 사탕수수 주스 2% 예요.
액상과당이나 기타 단맛을 내는 첨가물이 기재되어 있지 않아요.
병을 개봉하니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나요.
음식이 상해서 나는 그런 냄새는 아니고 과일을 실온에 좀 놔두면 나는 그런 냄새에 가까워요.
음료 색깔도 약간 거무튀튀하니 그닥 식욕이 돌아보이는 비주얼은 아니예요.
병 입구에 끼워져있던 종이를 보니 망고스틴이 14개가 들어갔다고 했는데, 아마 망고스틴 안의 마늘 같은 과육을 으깨서 주스를 만들면 이런 색깔이 나지 않을가 싶어요.
보기에는 그닥 먹음직스럽게 보이지 않아도 오히려 색소가 들어가 있지 않다고 생각하니 더 믿음이 갔어요.
애매한 맛이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망고스틴을 먹어본지 하도 오래되어서 이게 정확히 망고스틴의 맛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생토마토와 토마토 주스의 맛이 다른 것처럼 망고스틴 생과의 맛과 살균해서 만든 망고스틴 주스의 맛이 다를 수도 있고요.
딱 먹자마자 달콤하고 맛있고, 그런 건 아니예요.
사실 향 자체도 일상에서 접하는 식음료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향이라서 낯설기도 하고요.
다만 한 가지 느낄 수 있는 건 앞에서도 언급했듯 '뭐 인공적인 걸 많이 넣은 거 같지는 않다' 라는 점이었어요.
과하게 달지도 않고, 향이 확 나는 것도 아니고요.
해본 적은 없지만, 진짜 망고스틴 과육을 주물렀다 먹으면 이 맛이 날 수 있겠다 싶어요.
진짜 망고스틴이 14개가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음료도 점도가 좀 있는 편이었고요.
다만, 익숙하지 않은 맛이라서 사람에 따라 취향을 좀 탈 수 있을 거 같아요.
500원 주고 구입한 거 치고는 꽤 괜찮은 음료수였어요.
이 회사의 다른 주스도 들어오면 마셔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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