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행을 다녀온 동생에게 믹스커피 여러 종류를 선물로 받았어요.
'카팔 아피 Kapal Api' 커피는 예전에 마셔본 커피 브랜드예요.
참고 : [인도네시아] 카팔 아피 커피 Kapal Api Kopi
카팔아피 그란데 자바라떼
카팔 아피 Kapal Api 는 2008년에 시작된 인도네시아 커피 브랜드예요.
카팔 아피 루왁 Kapal Api Luwak 같은 경우는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 납품된다고 하고, 전세계 68개국에 수출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카팔 아피 원두가 수입되어서 비싼 값에 판매되고 있어요.
카팔 아피 그란데 자바라떼 Kapal Api Grande Java Latte 는 커피와 설탕, 크림이 들어가 있는 믹스커피로, 우리나라에 수입되지 않는 제품이에요.
1상자에 커피 5포가 들어있었어요.
선물받은 제품이라서 가격은 잘 모르지만,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해보니 6700루피야 (한화 약 6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었어요.
유튜브에서 검색해보니 광고를 찾아볼 수 있었어요.
커피 맛보다는 잠을 잘 깨운다는 점을 강조해놓았어요.
칼로리는 한 포 기준 90kcal 입니다.
음용법은 커피 한 포에 80℃의 물 150ml 넣으면 됩니다.
성분은 크리머, 설탕, 인스턴트 커피 10%, 전지분유, 코코아파우더, 커피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코아파우더가 들어간 점으로 봐서 초콜릿향이나 맛이 날 걸로 예상되요.
앞에서 언급했듯이 한 상자에 커피 5포가 들어있어요.
커피 한 포의 용량은 20g 입니다.
우리나라 커피믹스가 11-12g 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커피양의 2배가 조금 안 되는 양이에요.
Rich&Smooth, 즉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이라고 쓰여있어요.
파우더는 크기 차이 없이 굉장히 고운 편이에요.
코코아향이 약간 나긴 하지만, 그닥 강하지는 않아요.
물양을 딱 맞춰서 넣었는데도, 커피색은 좀 진한편이었어요.
파우더일 때도 코코아향이 강하지 않았는데, 물을 타고 난 이후에도 적당히 은은하게 나는 수준이에요.
커피 80%에 코코아 20% 정도?
카페인에 그닥 예민하지 않아서 그런지, 광고처럼 커피 한 잔 마셨다고 해서 잠이 확 깨고 그런 건 아니었어요.
예전에 마셨던 인도네시아 굿데이커피는 모카치노와 초코치노, 둘 다 초콜릿 향과 맛이 굉장히 강했어요.
참고 : [인도네시아] 굿데이커피 초코치노 Good Day Chococinno
[인도네시아] 굿데이커피 모카치노 Good Day Mocacinno
원래 자바 라떼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연한 카페모카 같은 느낌이에요.
이게 문제였구나
채 1분도 안 되었는데, 바닥에 시커먼 파우더가 가라앉아있어요.
먹어보니 코코아 파우더예요.
다른 나라 커피는 이런 경우가 거의 없는데, 유난히 인도네시아 커피가 이런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마실 때마다 저어가면서 티스푼으로 저어가면서 마실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맛 자체는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이었어요.
다만 바닥에 가루가 가라앉는 불편함 때문에 있으면 마셔도 굳이 사서 마시진 않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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