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 15분 밀크티 오키나와 브라운슈거
3시 15분 밀크티는 대만의 대표적인 인스턴트 밀크티 브랜드 중 하나예요.
요즘에는 정식수입되어 대형마트부터 수입과자 전문점, 드러그스토어, 편의점에서까지 쉽게 구할 수 있지만, 3-4년전만해도 구하기 쉽지 않았어요.
알음알음 맛있다고 알려져서 맛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은데 정식 수입이 되지 않으니, 대만에 여행가는 사람들이 기념품으로 사오거나 하는 경우가 고작이었고,아예 보따리상처럼 많이 사가지고 온 다음에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이젠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수입되기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모든 종류가 한국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예요.
제가 대만을 다녀올 때만 해도 3시 15분 차 중에서 오리지널, 얼그레이, 로트 프루티, 로스티드 밀크티,, 이렇게 4종만 판매되었고, 일월담과 오키나와 브라운슈거는 판매되지 않았어요.
저는 여행가서 인스턴트 커피나 차, 가공식품 등을 사오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건 되도록 구입하지 않아요.
그런데 한국 돌아오고 나서 얼마 안 되어서 강남 쪽에 3시 15분 카페들이 생겼어요.
[대만] 강남역 카페 - 에잇디 시티카페 8.D City Cafe
현재는 3시 15분 밀크티 일월담과 오키나와 브라운슈거, 둘 다 한국에서 판매해요.
저는 시먼딩 까르푸에서 구매했으며, 가격은 97TWD (약 3,600원) 입니다.
1통에는 총 15봉의 밀크티가 낱개포장되어 들어있어요.
한 봉의 중량은 20g 입니다.
1회 제공량은 1봉이고, 칼로리는 한봉 기준 92.2Kcal 입니다.
3시 15분 밀크티 오키나와 브라운슈거는 따뜻하게도, 차갑게도 즐길 수 있어요.
차갑게 마실 때에는 먼저 밀크티 한 봉에 뜨거운 물 100ml 를 넣고 3-5분 간 우려낸 후 얼음을 넣고 마시면 됩니다.
따뜻하게 마실 때에는 뜨거운 물 200ml 를 넣으면 되는데, 우유맛나고 달달하게 먹고 싶을 때는 3분간, 덜 달고 진한 차맛을 느끼고 싶을 때에는 5분간 우려내면 된다고 해요.
3시 15분 밀크티의 특징은 파우더가 아닌 파우치 형태로 들어있다는 점이에요.
파우치 안에는 홍차와 우롱차가루, 프림, 정제설탕, 황설탕 등이 들어있어요.
입자가 고운 하얀색 가루가 좀 날리는 경향이 있는데, 모두 컵 안에 탈탈 털어넣어주면 됩니다.
저는 따뜻하게 마실 생각이었기 때문에 뜨거운 물 200ml 를 넣어주었습니다.
내용물 중에 설탕과 프림은 물에 잘 녹지만 , 차는 우러나야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희뿌연 설탕물에 가까워요.
시간이 지나면 차가 우러나서 색이 진해져요.
하지만 그냥 놔두면 잘 우러나지 않기 때문에 티스푼 등으로 터지지 않을 정도만 계속 괴롭혀줘야해요.
예정 시간보다 더 오랜 시간 우려도 되고요.
들큰한 설탕향
3시 15분 밀크티 오키나와 브라운슈거는 설탕 같은데에서 나는 들큰한 냄새가 강했어요.
하지만 제 입맛에는 좀 많이 밍밍했어요.
파우더로 된 인스턴트 밀크티는 물에 녹기 때문에 그래도 맛이 진한편인데, 3시 15분 밀크티는 물에 녹는게 아니라 우리는 스타일이라서 전반적으로 맛이 연한 편이에요.
그래서 기준 시간보다 몇 배나 더 오래 우렸는데도 제 입맛에는 좀 부족했어요.
개인적으로 동남아 스타일이 달고 쓰고 진한 밀크티를 좋아해서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요.
그래도 늦은 시간에 부담없이 가볍게 마시기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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