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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 오리지널 밀크티


이메이 경전 오리지널 밀크티 義美 經典 原味奶茶 는 대만 이메이식품공사 義美食品全球資訊服務網 에서 생산하는 인스턴트 밀크티예요.

우리나라에는 수입되지 않는 제품으로, 대만 여행시 구입해왔어요.

보통 한국에 수입되는 제품은 현지에서 구입하면 1/2 이하의 가격으로 저렴하게 파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저는 가격이 아무리 저렴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은 여행시에 구입하는 일이 거의 없어요.

이 제품은 일단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없기도 하거니와 뭔가 오리지널만 맛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았어요.

이름 자체도 오리지널 原味 이고, 디자인에서도 1970년대 같은 앤틱함이 느껴져요.

맨 위에 Since 1934 라고 쓰여있는 것도 뭔가 장인정신 같은게 느껴지고요.

구입처는 까르푸 시먼딩이고, 가격은 105TWD (약 4,000원) 이에요.

1봉에 18개가 들어있어요.



1봉에는 총 18포가 들어있어요. 

개당 18g 으로, 우리나라 믹스커피 기준 1.5배 정도 되는 양이에요.



1회 제공량은 당연히 1포이고, 칼로리는 개당 80kcal 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컵에 1봉을 붓고, 뜨거운 물 160±20ml를 넣으면 됩니다.

진하게 드실 분들 물양을 적게, 연하게 드실 분은 많이 넣으시라는 거 같아요.

정량을 저렇게 적어놓은 경우는 처음 보았어요.



가루는 굉장히 고운 편이고, 간간히 설탕알갱이가 보여요.

색깔은 분유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희뿌연 색이 나요.

향도 차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설탕 냄새가 더 나요.


저는 물 160ml 를 넣었어요.

그런데 물을 붓자마자 불안했어요.

다양한 인스턴트 밀크티를 많이 마셔봤는데, 이제까지 마셔본 그 어느 것보다 색깔이 묽었거든요.

물을 타고난 이후에도 여전히 차향은 안 나고 들큰한 향만 나요.



이건 그냥 설탕 탄 뜨물이야



역시 예상은 적중했어요.

밀크티가 아니라 그냥 우유향 조금 나는 설탕물 수준이에요.

맛으로만 따지면 3시 15분 밀크티에 갓 물을 부었을 때와 비슷해요.

3시 15분 밀크티도 처음에는 색도 연한 프림색이고, 차맛이 거의 안 나거든요.

하지만 3시 15분 밀크티의 경우는 티백 안에 찻잎이 들어있는 거라, 시간이 우러나면서 수색 뿐만 아니라 차맛도 진해지도록 만들어진 제품이에요. 

하지만 이메이 경전 오리지널 밀크티는 물에 녹도록 만들어진 파우더 제품인데도 그래요.

솔직히 따로 얘기를 하지 않았으면 밀크티인 줄도 몰랐을 거예요.

차를 넣었는지조차도 의심스러워요.

이걸 마실 바에는 차라리 뜨거운 물에 프림을 잔뜩 타서 마시는게 더 나을 거 같아요.

주변 사람들에게도 몇 개 선물해줬는데, 맛없는 걸 줘서 미안하네요.

저도 남은 걸 어떻게 마시나 걱정되네요.

대만 여행가시는 분들 있으면 절대 사지 말라고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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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