홉 고블린 골드
홉 고블린 골드 맥주를 고른 건 단지 그림이 독특해서였어요.
고블린 Goblin 은 서양 동화에 나오는 키가 작은 괴물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괴롭힌다고 해요.
이른바 서양식 도깨비 같은 건데, 얼마 전 엄청난 인기가 있었던 드라마 '도깨비' 를 영어로 번역할 때, 제목을 '고블린 Goblin' 이라고 바꿨다고 해요.
홉 고블린은 영국 맥주로, 1841년에 설립된 위치우드 브루어리 Wychwood Brewery 에서 생산했다고 해요.
이 브루어리에서는 신화에 동화에 나오는 요정이나 괴물 같은 걸 캐릭터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홉 고블린 맥주는 골드와 다크, 이렇게 두 종류가 있어요.
구입처는 홈플러스예요.
가격은 4,690원이지만, 500ml 맥주 4캔에 9,500원 행사에 포함되기 때문에 왠만하면 행사를 이용하시길 추천드려요,
캔 윗부분에 Born 2014 라고 쓰여진 걸로 봐서, 이 맥주는 2014년에 출시된 거 같아요.
도수는 4.2%로, 우리나라 맥주보다 조금 낮아요.
식품유형은 맥주로 분류되어 있어요.
원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탄산가스, 밀맥아, 호프예요.
맥주 색은 우리나라 라거 맥주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왜 신맛이 나지?
딱히 신맛이 날 이유가 없는데도 이상하게 신맛이 느껴졌어요.
맥주가 변질되거나 한 거라기보다는 과즙이나 다른 걸 첨가한 거 같았어요.
1664 블랑이나 호가든 맥주는 오렌지필과 고수씨가 들어가서 독특한 풍미를 내는데, 그거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하지만 의문점은 전혀 성분에 그런 표기가 없다는 점이에요.
영어로 된 부분은 스티커로 가려져 있기 때문에 실제 오렌지필 같은게 들어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보니 오렌지필이나 고수씨 같은 독특한 재료를 넣으면 표기해주기 마련인데요.
맛 자체는 약간 상큼하니 괜찮았지만, 4.2%라는 도수보다는 살짝 높게 느껴져요.
호가든이나 1664 블랑 같은 스타일의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마 홉 고블린 골드도 입맛에 맞는다고 생각하실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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