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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추운 겨울이면 따뜻한 밀크티 한 잔이 유난히 더 생각나곤 해요.
오랜만에 공차를 들렀어요.
보통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인 블랙밀크티 + 펄을 주문하는데, 이번에는 뭔가 새로운 게 먹어보고 싶었어요.
공차는 매 분기마다 시즌 메뉴를 출시하는데, 이번 겨울 시즌메뉴는 말차폼 초콜렛 밀크티, 윈터폼 블랙 밀크티, 초콜렛폼 타로밀크티예요.
그 중에 저는 윈터폼 블랙 밀크티를 주문했어요.
윈터폼 블랙밀크티 (L)
윈터폼 블랙밀크티는 블랙 밀크티에 윈터멜론 밀크폼을 올린 메뉴예요.
점보 사이즈는 판매하지 않고 라지 사이즈만 판매하는데, 가격은 4,300원입니다.
칼로리는 따뜻한 음료 기준 219.7kcal, 아이스는 335.3kcal 이라고 해요.
저는 버블티처럼 마시고 싶어서 블랙펄을 추가했어요.
당도는 30%예요.
다른 밀크티 메뉴처럼 당도는 조절할 수 있지만, 권장 당도가 30%라고 하더라고요.
뚜껑을 열어보니 밀크폼이 올려져있고, 그 위에는 시나몬 파우더 같은게 뿌려져있어요.
아래 음료는 뜨거운데 밀크폼은 미지근했어요.
일단 빨대로 밀크폼만 살짝 찍어서 먹어보았어요.
질감이 쫀쫀해서 빨대로 쿡쿡 찌르기만 해도 묻어나요.
뭐지 이 오묘한 맛은..?
뭔가 찝찌름한 거 같으면서도 들큰한 거 같기도 하고, 고소한 거 같기도 하고, 참 복합적이고 오묘한 맛이었어요.
이 밀크폼이 윈터멜론 밀크폼이라고 해요.
윈터멜론 wintermelon 은 우리나라에서도 동과 冬瓜 혹은 동아라고 해서, 차나 즙으로 먹기도 하고 김치를 하거나 장아찌를 만들기도 한다고 해요.
하지만 실제 먹어본 적은 없어서 원래 동과맛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대만 여행 갔을 때 윈터멜론 차를 마셔본 적이 있어요.
그 때는 굉장히 달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때 마셔봤던 그 맛은 확실히 아니었네요.
시간이 지나서 블랙 밀크티가 좀 식었겠다 싶어 밀크티와 밀크폼을 섞어서 마셔봤어요.
그냥 쏘쏘
나쁘진 않아요.
딱히 맛이 튀는 건 아니고, 기본적인 밀크티 맛에 약간 꼬시름한 맛이 좀 더 나는 거 같은 정도였어요.
밀크폼만 먹어봤을 때 느껴진 찝지름한 맛은 좀 덜해서 그냥저냥 마시기 좋았어요.
하지만 제 입맛에는 역시 익숙한 그냥 블랙밀크티가 더 낫네요.
그냥 새로운 음료를 마셔본 거에만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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