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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음식을 먹을 때 샐러드를 곁들여서 먹어요.
여러 민족이 섞여 사는 나라인만큼 샐러드의 종류도 많지만, 그 중에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샐러드는 바로 이 '아츠추'라고 볼 수 있어요.
쓸 때는 "아측 추축 Achchiq Chuchuk"이라고 쓰지만, 말할 때에는 '아츠추'라고 줄여서 말해요.
오이, 토마토, 양파로 만드는 이 샐러드는 방법이 간단하고, 기름기가 많은 우즈벡 음식을 먹을 때 곁들여 먹으면 입 안을 깔끔하게 해주기 때문에 우즈벡 사람들이 즐겨먹는답니다.
시장통의 식당에서도 꼭 이 샐러드는 팔고,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 먹어요.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꼭 빠져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 저도 직접 몇 번 만들어 먹었어요.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해요.
재료 : 잘 익은 토마토, 오이, 양파, 소금 약간
1. 토마토, 오이를 원하는 크기대로 썬다. (국물이 자작한 것을 좋아하면 잘게, 아니면 큼직큼직하게)
2. 양파를 잘게 채썬다.
3. 잘라놓은 토마토, 오이, 양파 위에 소금을 약간 뿌린다.
4. 취향에 따라 올리브유를 첨가하기도 한다. -> 이건 터키식
5. 완성!
처음 아츠추를 먹었을 때는 토마토에 소금을 뿌려먹는다게 너무 낯설었는데, 먹다보니 그 새콤짭짤한 맛에 중독되더라고요.
먹고 남은 국물에 빵을 찍어먹어도 색다른 맛이고요.
제 요리 솜씨는 멍멍이가 침 뱉고 갈 정도로 형편없지만, 이 샐러드만큼은 저도 잘한답니다.
다른 우즈벡 음식들은 한국에서 못 해먹더라도 이 샐러드만큼은 자주 해먹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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