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음식을 먹을 때 샐러드를 곁들여서 먹어요.

여러 민족이 섞여 사는 나라인만큼 샐러드의 종류도 많지만, 그 중에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샐러드는 바로 이 '아츠추'라고 볼 수 있어요.

쓸 때는 "아측 추축 Achchiq Chuchuk"이라고 쓰지만, 말할 때에는 '아츠추'라고 줄여서 말해요.

오이, 토마토, 양파로 만드는 이 샐러드는 방법이 간단하고, 기름기가 많은 우즈벡 음식을 먹을 때 곁들여 먹으면 입 안을 깔끔하게 해주기 때문에 우즈벡 사람들이 즐겨먹는답니다.

시장통의 식당에서도 꼭 이 샐러드는 팔고,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 먹어요.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꼭 빠져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 저도 직접 몇 번 만들어 먹었어요.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해요.


재료 : 잘 익은 토마토, 오이, 양파, 소금 약간

1. 토마토, 오이를 원하는 크기대로 썬다. (국물이 자작한 것을 좋아하면 잘게, 아니면 큼직큼직하게)

2. 양파를 잘게 채썬다. 

3. 잘라놓은 토마토, 오이, 양파 위에 소금을 약간 뿌린다.

4. 취향에 따라 올리브유를 첨가하기도 한다. -> 이건 터키식

5. 완성!


처음 아츠추를 먹었을 때는 토마토에 소금을 뿌려먹는다게 너무 낯설었는데, 먹다보니 그 새콤짭짤한 맛에 중독되더라고요.

먹고 남은 국물에 빵을 찍어먹어도 색다른 맛이고요.

제 요리 솜씨는 멍멍이가 침 뱉고 갈 정도로 형편없지만, 이 샐러드만큼은 저도 잘한답니다.

다른 우즈벡 음식들은 한국에서 못 해먹더라도 이 샐러드만큼은 자주 해먹을 것 같아요.




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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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집에서 한번 만들어 먹어봐야겠어요.

    장모님의 나라... 언젠간 꼭 갈겁니다. ^^;;

    2012.11.12 0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장모님의 나라ㅎㅎㅎㅎㅎ
      집에서도 만들기 쉬워요. 현지인들도 다 집에서 만들어먹는다고 하더라고요.

      2012.11.12 00:52 신고 [ ADDR : EDIT/ DEL ]
  2. 으흠, 소금을 뿌려먹는다라... 이거 궁금해지는걸요 ㅋ

    2012.11.12 0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어릴 적 토마토에 설탕 뿌려먹던 입맛이 남아있어서 소금을 뿌리니 참 이상하더라고요.
      우즈벡 사람들은 오히려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먹는다고 하면 매우 이상하게 생각한답니다.
      현지인 사람에게 그 이야기를 해줬더니 "내가 그렇게 하면 가족들이 날 미쳤다고 생각할거야."라고 하더라고요.

      2012.11.12 01:15 신고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입니다

    2012.11.12 02:01 [ ADDR : EDIT/ DEL : REPLY ]
  4. 일본에서도 토마토는 소금을 뿌려먹어요..수박까지.. 맛있어 보이네요. 간단할 것 같아 흉내내 봐야 겠어요..ㅎㅎ

    2012.11.12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토마토는 소금 뿌려먹는다고 하지만, 수박은 좀;;;;
      맛이 굉장히 이상할 거 같아요.

      2012.11.12 19:39 신고 [ ADDR : EDIT/ DEL ]
  5. 아 정말 아삭아삭 상큼하겠습니다 ㅋㅋ제가 오이를 못먹어서 오이빼고 만들어 보고싶네요 ㅋ

    2012.11.12 1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아삭아삭 새큼짭조름 하답니다.
      그런데 저 샐러드에는 오이가 생명인데요 ㅎㅎㅎ

      2012.11.12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6. 헛.. 소금이라니 반전이네요 ㅎ

    2012.11.12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토마토에 소금! 낯설긴 하지만 토마토를 요리에도 자주 이용해 먹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납득이 되는 맛일 것 같네요 :) 토마토에 소금뿌린 샐러드라~ 오늘 한 번 도전해볼까봐요! (^^)

    2012.11.12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여기 사람들은 토마토에 설탕 쳐 먹는 한국인을 보면 '왜 채소에 설탕을 뿌려먹어?" 해요 ㅎㅎㅎ
      만들기 쉬우니 꼭 한 번 도전해보세요^^

      2012.11.12 19:42 신고 [ ADDR : EDIT/ DEL ]
  8. 정말 터키식 샐러드랑 비슷하다..생각하면서 봤더니..올리브유가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 차이군요!
    토마토 달달할 때 만들어 먹음 넘 좋겠네요~^^

    2012.11.13 04: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비슷한 샐러드를 터키에서는 '초반 살라타스 (목동의 샐러드)'라고 해요.
      터키 식에서는 양파를 잘 안 넣고,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올리브유를 잘 안 넣는답니다.
      현지인들이 여름에 아츠추를 해먹는 이유 중의 하나가 '여름에는 토마토가 달아서'이라고 해요.
      토마토가 달아야 맛이 좋다나요 ㅎㅎ

      2012.11.13 22:15 신고 [ ADDR : EDIT/ DEL ]
  9. 간단해서 더 좋은 샐러드로군요. 언제 한번 폼나게 밥상에 내놓아야겠어요.
    기름기 있는 음식과 어울린다면 닭튀김과 같이 먹어도 괜찮겠지요?

    2012.11.14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닭튀김과 먹어도 맛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양념을 하거나 해서 짭짤한 경우에는 샐러드에 소금을 조금만 치세요 ㅎㅎㅎ

      2012.11.14 17:5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