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트에 갔는데, 유난히 초콜릿을 많이 판매하고 있었어요.

생각해보니 밸런타인데이더라고요.

최근 단것을 워낙 잘 먹지 않고, 간식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중이라서 딱히 살 생각은 없었어요.

그냥 무슨 초콜릿이 있나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가 '마에스트로 클럽' 이라는 처음 보는 초콜릿이 있더라고요.

외국 먹거리를 살 때 늘 하는 것처럼 뒤집어서 성분표를 봤는데, 보고 바로 사기로 결정했어요.



마에스트로 클럽 카푸치노


제가 구입한 초콜릿은 '마에스트로 클럽 Mastro' 이에요.

종류는 헤즐넛과 카푸치노, 캐러멜, 이렇게 3가지 맛이 있었는데, 제가 고른 건 카푸치노 맛이에요. 

현지에서는 콘플레이크가 들어간 제품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수입이 안 된 거 같아요.

저는 롯데마트에서 구입했고, 가격은 980원입니다.

용량은 45g 이에요.




원산지 : 튀니지



제가 이 초콜릿을 산 이유가 바로 이 점이었어요.

튀니지 제품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들거든요.

제가 이제까지 보거나 먹어본 것도 대추야자 당절임 정도가 고작이었어요.

프랑스나 스위스, 이태리 같은 유럽국가들이야 인지도가 낮아도 국가 프리미엄이 있다보니 다양하게 수입도 많이 되고 팔리기도 많이 팔려요.

그런데 튀니지 초콜릿이 보따리상 밀수도 아닌 정식 수입이 된 건 정말 신기했어요.

우리나라도 이제 외국 제품 수입이 정말 다양해지는구나를 눈으로 자주 실감하게 되요.

식품 유형은 초콜릿 가공품으로 분류되어 있어요.

원재료는 밀크초콜릿 66%, 카푸치노 크림필링 35% 예요.

두 개를 합하면 101%이지만, 그냥 무시할게요.

수입판매원은 해태제과예요.

제조원은 튀니지에 있는 Sotuchoc 이라는 회사로, 사이다 Saida 라는 식품 기업의 브랜드예요.

음료수 사이다와는 아무 연관이 없고, 아랍어로 '행복하다' 라는 단어를 쓴 거 같아요.

주로 비스킷과 초콜릿, 치즈를 생산하는 회사예요.



칼로리는 총 45g, 한 봉지 기준 240kcal 입니다.

즉, 이거 하나 먹으면 밥 한 공기 먹는 거예요.



마에스트로 클럽 초콜릿은 총 9조각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각의 조각마다 Club Chocolate 이라고 써져있어요.




크기는 가로세로 둘 다 7cm인 정육면체예요.


초콜릿과 색이 비슷해서 딱 티가 나지는 않지만, 안에 카푸치노 크림 필링이 가득 들어있어요.
비율만으로 따지만 초콜릿은 겉에 입힌 정도이고, 메인은 필링인 거 같아요.


호접몽?


개인적으로 '카푸치노 맛' 이라고 하면 크리미한 커피에 계피향이 솔솔 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계피향은 안 나요.
그런 의미에서 오히려 카푸치노 맛이라기 보다는 헤즐넛 커피에 더 가깝다고 생각은 했어요.
맛은 두 개가 정말 오묘하게 조합이 되요.
딱 초콜릿맛이 확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커피맛이 확 느껴지는 것도 아니라 두 개가 오묘하게 섞여있어요.
커피향 크림맛이 나다가도 어디선가 초콜릿 향이 튀어나오고, 초콜릿 맛이 나다가도 갑자기 커피맛이 느껴지고.
그냥 먹을 때는 좀 달달했지만, 무설탕 원두커피를 곁들여 입에서 살살 녹여먹는 맛도 재미있네요.
커피맛 나는 초콜릿은 그렇게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 편인데, 저렴한 가격에 잘 구입한 거 같아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 ^_^)


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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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우... 엄청 작아보이는데...
    칼로리가 대박이네요 ㄷㄷㄷㄷㄷㄷㄷ
    하나에 밥한공기급이라니 ㄷㄷㄷ
    원래 보통의 초콜릿들의 칼로리가 이정도 하나요?;;
    단걸 안먹다보니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ㄷㄷㄷ

    2018.02.15 0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초콜릿이 달래 살찌는 대명사가 아니예요.
      미니쉘 한 줄, 몇 개 되지도 않는데 그거만도 200칼로리 정도이고, 스니커즈 하나가 거의 밥 한 공기 맞먹는 걸로 알고 있어요.
      다크 초콜릿은 나름 영양성분도 있다고 해서 가끔 단 거 땡길 때 조금씩 먹기는 하지만요.
      뭐 살 때 습관적으로 칼로리나 기타 영양성분표를 챙겨보는 편인데, 그거 보면 먹을 거 고르기 무섭습니다ㅎㅎ

      2018.02.19 11:29 신고 [ ADDR : EDIT/ DEL ]
    • -0- ...

      다크초콜릿은 단거 땡길때 가끔 먹곤 하는데... 조심해야겠네요 ㄷㄷㄷㄷㄷ

      2018.02.19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2. 커피랑 초콜릿 맛이 서로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왠지 커피가 들어간 초콜릿이라 그런지 그냥 차와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2018.02.15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카페모카처럼 초콜릿맛 커피가 맛있는 것처럼 커피맛 초콜릿도 좋아요ㅎㅎ
      차랑 같이 먹으면 왠지 러시아 스타일 티타임이 될 거 같아요.
      러시아 사람들이 차 마실 때 초콜릿이나 잼 같은 걸 곁들여마시는 문화가 있거든요.

      2018.02.19 11:32 신고 [ ADDR : EDIT/ DEL ]
  3. 맛있겠네요 ㅎㅎ
    초콜릿은 살찔까봐 많이 못먹는데 맛이나한번 보고 싶군요

    2018.02.16 0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다크초콜릿은 그래도 몸에 좋은 성분이 좀 들었다고 하니까 가끔 드세요.
      어차피 사람 먹으라고 나온 음식인데, 너무 자주만 안 먹으면 되죠ㅎㅎ

      2018.02.19 11:33 신고 [ ADDR : EDIT/ DEL ]
  4. 커피맛 초콜릿이라니 카푸치노보다 카페모카라고 명명하는 게 더 어울렸을 수도 있겠어요.
    저도 달달한 초콜릿 베어물고 따뜻한 커피 머금는 걸 좋아하는데 히티틀러님도 맛있는 조합으로 드셨군요. +_+

    2018.02.16 16: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카푸치노보다는 카페모카에 좀 더 가까운 거 같아요.
      카푸치노는 왠지 계피향이 좀 나야할 거 같거든요ㅋㅋ
      원래 초콜릿을 먹을 계획도 아니라 우연찮게 산 제품인데다가 평소 마시던 무설탕 원두커피랑 같이 마시니 입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2018.02.20 01:58 신고 [ ADDR : EDIT/ DEL ]
  5. 아..이국적이다. 앗 해태제과네.ㅎㅎ 히티틀러님 포스팅은 외국 냄새가 기본적으로 폴폴 깔려있어서 호기심이 발동됩니다. 역시 제품 옆에 볼펜 하나 신용카드 하나 놓아주는 블로거 분들도 존경했는데 쇠자~~~이건 특허 내십시요~~~ㅎㅎ

    2018.02.16 2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개인적으로 물 건너온 것에 관심이 많다보니ㅋㅋㅋ
      똑같은 제품이라도 좀 더 낯선 나라, 접하기 쉽지 않는 나라 먹거리를 시도하려고 하고 있어요.

      2018.02.20 02:08 신고 [ ADDR : EDIT/ DEL ]
  6. 밥한그릇이란 설명에 갑자기 정신이 퍼뜩 들고 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8.02.16 23: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처음보는 초콜릿이네요.ㅎㅎㅎㅎ
    튀니지산 초콜릿이라니, 새롭기도 하구요.ㅎ
    커피맛과 초콜릿맛이 번갈아가며 불쑥불쑥나타나니,
    맛좋을 것 같아요 ㅎ

    2018.02.17 1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튀니지산 초콜릿이 정식 수입되어 마트판매까지 된다는 사실이 놀랐어요.
      진짜 전세계의 왠만한 먹거리는 다 들어오는 거 같아요.

      2018.02.20 02:16 신고 [ ADDR : EDIT/ DEL ]
  8. 튀니지 초콜릿이라니 ㅇㅅㅇ!!
    101%는 어찌나온걸까요?? ㅋㅋㅋㅋ

    2018.02.17 2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세히보니 초콜릿 55%, 필링 45% 해서 100% 맞네요.
      5와 6이 비슷해서 잘못 봤어요ㅠㅠ
      하지만 수정하기 귀찮으니까 그냥 놔둘래요ㅋㅋㅋ

      2018.02.20 02:17 신고 [ ADDR : EDIT/ DEL ]
  9. 호접몽이라 표현하시니 재미있네요. ^^
    튀니지 초콜릿... 정말 생소해요.
    재미있는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

    2018.02.18 0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냥 딱 생각나는 게 그 단어였어요.
      이것저것 먹다보면 성공할 때도 있고, 실패할 때도 있고 그런데, 다행히 이건 성공이었어요!

      2018.02.20 02:18 신고 [ ADDR : EDIT/ DEL ]
  10. 오잉 이런 초콜릿도 있군요.
    헤이즐럿이나 카푸치노 먹어보고 싶네요.
    캐러멜은 패스~ ^^

    2018.02.23 1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롯데마트에서 구입했는데, 아직도 판매하는지는 모르겠어요.
      밸런타인데이 때 구입한 거라서 그 때만 한정적으로 들어왔을 수도 있고요.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커피맛이 적당히 나는 게 저는 맛있었어요ㅎㅎ

      2018.02.24 00:2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