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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이라고 남자친구가 이디야커피 기프티콘을 선물로 보내주었어요.

메뉴는 지난 6일에 봄 신메뉴로 새로 출시된 벚꽃라떼예요.



벚꽃라떼 


벚꽃라떼는 은은한 벚꽃향과 라즈베리 화이트 초콜릿 토핑이 올라간 핑크빛 라떼예요.

가격은 따뜻한 음료, 차가운 음료, 둘 다 구분없이 4,200원입니다.

칼로리는 뜨거운 음료가 430kcal, 아이스가 393kcal 이에요.

음료 하나에 밥 한공기는 넘는, 정말 무서운 칼로리네요.

직원 분께서 생크림 올릴 건지 물어보는데, 저는 평소에 휘핑크림을 잘 올리지 않아서 빼달라고 했어요.



벚꽃라떼 위에는 정말 바람에 흩날린 벚꽃이 떨어진 것처럼 분홍분홍한 토핑이 뿌려져있어요.

토핑은 라즈베리 화이트 초콜릿이라고 해요.



음료 자체의 색깔은 파스텔톤의 연한 분홍색이예요.
봄이고 하니 벚꽃 시즌을 노리고 출시한 메뉴인데, 이름이 정말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향은 약간 새콤달콤한 향인데, 굉장히 익숙했어요.
몇 모금 마셔봤는데, 분명히 제가 아는, 그것도 정말 좋아하는 맛이에요.
'뭐지? 라즈베리 초콜릿 맛인가?' 싶어서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드디어 무슨 맛인지 떠올랐어요.


딸기우유맛!


색도, 맛도, 향도 딱 딸기 우유예요.
하지만 음료에 밀크폼만 올려진 상태로 먹으니 그냥 따뜻한 딸기 우유예요.
딸기우유 좋아해서 종종 먹곤 했는데, 이렇게 따뜻하게 먹어보니 느낌이 새로웠어요.
원래 레시피에는 생크림이 올라가있는데, 생크림과 같이 먹으면 맛이 좀 다르다고는 하더라고요.
어떻게 다른지 맛보지 못하는 사실은 좀 아쉬웠지만, 제 입맛에는 생크림을 넣지 않은 게 더 나았던 거 같아요.
평소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 플랫 화이트 같이 달지 않은 커피를 주로 마시기 때문에 벚꽃라떼 자체만도 달달했거든요.
밀크폼도 폭신폭신했고요.





달콤하고, 벚꽃색이 나는게 정말 봄느낌이 물씬 나는 음료였어요.
무엇보다 커피가 들어가지 않은 음료라서 카페인에 예민하시거나 커피를 못 드시는 분, 밤늦은 시간에도 마실 수 있어요.
요즘 카페 메뉴는 거의 커피 위주다보니 커피를 못 마시는 경우에는 선택에 제한이 많잖아요.
게다가 색도 예쁘고, 딸기 우유맛이다보니 어린이들이 마시기에도 좋아요.
제가 벚꽃라떼 시켜놓고 쪽쪽 빨고 있을 때 초등학교 저학년 즈음으로 보이는 여자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이 있었는데, 바로 벚꽃라떼 아이스를 골랐고, 커피가 없으니 부모님도 바로 주문해주시고요.
아직 벚꽃철은 아니지만, 미리 벚꽃 분위기 낸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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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