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술/맥주2018. 5. 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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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에 하이트에서 출시된 '필라이트' 라는 술이 꽤 화제를 모았어요.

맥아의 함량이 낮아서 정확히 맥주는 아니고 발포주이지만, 맥주 비슷한 느낌에 6캔에 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덕분에 꽤 입소문을 탔던 걸로 기억해요.



참고 : 하이트 진로 '필라이트' 후기



출시 1년 만에 2억캔 판매 돌파에 성공했고, 그 인기에 힘입어 '필라이트 후레쉬 FiLite Fresh' 라는 자매품을 새로 출시했어요.

보통 필라이트는 6캔 단위로 파는 경우가 많아서 출시 소식을 듣고도 미루고 있었는데, 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낱개로 파는 거 보고 한 캔 구입해왔어요.



필라이트 후레쉬


필라이트 후레쉬 FiLite Fresh 는 하이트진로에서 생산되는 발포주예요.

작년에 출시된 필라이트는 초록색 캔에 코끼리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코끼리 맥주' 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는데, 필라이트 후레쉬는 비슷한 디자인에 색만 파란색이라 '파란 코끼리 맥주' 라고 부르기도 하더라고요.

저는 컬러 때문에 왠지 카스 Cass 맥주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용량은 캔으로는 355ml, 500ml, 페트로는 1000ml, 1600ml, 이렇게 4종류를 판매하는데, 제가 구입한 견 500ml 캔이에요.

롯데마트에서 구입을 했고, 가격은 1,180원에 구입했어요.

역시 가격은 정말 저렴해요.

다른 수입 맥주와 비교해서는 물론이거니와 다른 음료수와 비교해서도 저렴한 가격이에요.

생수도 500ml 한 병에 1천원은 하니까요.



필라이트 후레쉬는 (주)하이트진로 강원도 홍천 공장에서 생산되었어요.

식품 유형은 기타 주류로 분류되어 있어요.

앞에서 언급했듯이 필라이트는 맥주가 아닌 '발포주'거든요.

우리나라 주세법에 따르며 맥주는 맥야 함유량이 10% 이상이어야하는데, 필라이트는 그만큼이 안 된다고 해요.

맥주는 세율이 출고가의 72%이지만, 기타주류는 그 절반도 안 되는 30%만 적용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할 수 있는 거라고 해요.

원재료는 정제수, 물엿, 국내산 보리, 맥아, 효모추출물, 두류가공품, 호프, 효소제, 산도조절제, 염화칼륨, 맥주향 합성향료, 비타민C, 영양강화제, 이산화탄소라고 해요.



도수는 필라이트와 마찬가지로 4.5%예요.

우리나라 다른 맥주와 비슷한, 딱 무난한 수준이에요.



작년에 필라이트를 마셨을 때도 느낀 거지만, 정말 거품이 빨리 사라져요.

컵에 따르자마자 거품이 훅 빠져서 10초 이내에 액체만 남아요.

맥주 향이 나긴 하지만, 그닥 강한 편은 아니었어요.



아무리 유사 맥주라지만 너무 하네



어차피 가볍고 청량감있게 마실 목적으로 나온 술이라 정말 전혀 기대를 안 했어요.

필라이트 맥주 자체도 싼 맛이 마실만하다였지, 그닥 제 취향은 아니었거든요.

그래도 필라이트는 '밍밍하지만 가격 대비 나쁘진 않다' 정도는 되었는데, 필라이트 후레쉬는 솔직히 맥주인지 아닌지조차도 의심스러울 정도였어요.

보리차에 알코올 탄 느낌?

맥주계의 비타민 음료도 아니고, 색깔만 그럴 듯하고 맛이며 풍미가 거의 안 느껴져요.

소맥용으로 소주를 타면 또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 자체만 놓고보면 그래요.

정말 맥주를 마시며 취하고 싶은데, 돈이 별로 없다... 라면 또 모를까, 굳이 다시 마시고 싶지는 않네요.

세븐일레븐에서 4캔에 5천원하는 수입 맥주를 출시해서 판매한다던데, 다시 사먹을 일은 절대 없을 거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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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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