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간 김에 오랜만에 전광수 커피하우스를 다녀왔어요.

제가 다녀온 곳은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5분, 재동초등학교 맞은 편에 있는 전광수 커피하우스 북촌점이에요.

한때는 단골이라서 바리스타 분께서도 알아볼 정도였는데, 거의 반 년만의 방문이네요.

전광수 커피하우스는 원래 커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아카데미로 시작한 곳이다보니 언제 가든 믿고 마실 수 있다는 개인적인 믿음이 있어요.

특히나 핸드드립 커피는 품질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고 하는데, 원두 뿐만 아니라 시즌별로 다양한 블렌딩을 선보여서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재미도 있고요.




전광수 커피하우스 북촌점 실내 인테리어.

매장 자체가 넓은 편이 아닌데, 주말 같은 때에는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아요.

근처가 바로 북촌이며 인사동 등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요.

혼자 와도 부담없는 바 좌석도 있어요.

이 자리에 앉으면 바리스타분께서 핸드드립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요.




전광수 커피하우스 북촌점 메뉴.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고 가는 경우에는 책자로 된 메뉴판을 가져다주시는데, 너무 페이지가 많아서 테이크아웃용 메뉴판을 찍었어요.

커피가 메인이긴 하지만,커피를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한 다른 음료들도 꽤 있는 편이에요.

커피 같은 경우는 원두마다 로스팅 일자를 매장에 공지를 해놓기 때문에 고를 때 참고할 수 있어요.



그 사이에 모바일 주문 서비스도 생겼어요.

이 근처가 관광객들도 많지만, 회사들도 참 많아요.

특히나 점심시간 대에는 식후 커피 한 잔을 테이크하러 오시는 분들도 꽤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사람은 몰리는데 시간은 제한되어 있고, 특히나 핸드드립 같은 경우에는 드립하는데 시간이 걸리다보니 이전에는 주문을 좀 피해달라는 안내가 붙어있기도 했어요.

미리 모바일로 주문해놓으면 대기 없이 바로 테이크아웃할 수 있다니 훨씬 선택의 폭이 넓어졌네요.

혹시 전광수 커피하우스 북촌점을 방문하실 계획이 있는 분들은 미리 메뉴를 확인해볼 수도 있고요.



참고 : https://waitless.co.kr/jks01




커피홀릭 No.1


예전에는 여기에 오면 아인슈페너나 카페모카 같은 달달한 커피 베리에이션 음료를 마시곤 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자주 오기도 힘들고, 또 드립커피도 워낙 유명한 곳이다보니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고 가기로 했어요.

바리스타 분께 신맛이 약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 블렌딩을 추천해달라고 하니까, 추천해주신 메뉴가 커피홀릭 No.1 이예요.

콜롬비아, 케냐, 탄자니아, 브라질, 과테말라의 원두를 블렌딩했다고 하는데, 묵직한 바디감과 초콜릿의 단맛이 있다고 해요.

가격은 따뜻한 커피가 5,500원이고, 아이스는 6,500원입니다.

원두도 판매하는데, 원두는 100g 기준 8,000원입니다.

강하게 로스팅해서 진하거나 쓰다고 느낄 수 있다고 하셨는데, 평소 설탕을 넣지 않은 원두커피를 자주 마셔서 그렇게 쓴맛이 나지는 않았어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더 중요시했던 건 신맛이 약한 거였어요.

보통 카페에서는 한 모금씩 천천히 마시는데, 커피가 식으면 신맛이 훨씬 더 강하게 느껴지거든요.

다행히 커피홀릭 No.1 은 식어도 신맛이 거의 안 나서 마시기 편했어요.

약간 쌉사름하면서 고소한 맛도 약하게 있어서 제 입맛에 잘 맞았던 거 같아요.

아이스로 마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저처럼 신맛 강한 커피를 안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해요.

전광수 커피하우스가 원주에는 지점이 있는데, 춘천에는 없는 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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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계동 9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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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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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 맛이 약한 커피라니 요 메뉴 딱 저를 위한 메뉴네요ㅋㅋㅋ
    전광수 커피 하우스 추천 글을 많이 봤는데 아직 한 번도 안가봐서...
    이제 날씨가 더워졌으니 아이스로 이 블렌딩을 마셔봐야겠어요.

    2018.05.29 1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광수 커피하우스는 원래 커피 클래스로 시작한 곳이라서 정말 믿고 마실 수 있는 곳이에요.
      저도 커피 관심 많으신 분께 추천받아서 처음 갔거든요.
      최근 지점이 많이 늘어나긴 했다지만 아직까지도 서울 경기권 위주라서...
      다음에 서울 오시면 꼭 가보시라고 추천드려요!

      2018.05.29 20:23 신고 [ ADDR : EDIT/ DEL ]
  2. 아~ 전광수 커피 하우스가 체인이었군요.
    가본 적은 없지만 수원에서 본적이 있네요.
    겉으로 보기에 카페가 아니고 바리스타 학원인줄 알았어요. ^^;

    2018.05.29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원래는 명동 쪽에서 커피 클래스로 시작했어요.
      북촌점부터 시작해서 지점을 하나씩 늘렸는데, 지금은 거의 20곳 가까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핸드드립 커피가 워낙 유명한 곳이라 커피 마니아들이 많이 찾아요.
      전문 바리스타들이나 취미로 배우시는 분들을 위한 클래스도 아마 운영하고 있을 거예요ㅎㅎ

      2018.05.29 20:24 신고 [ ADDR : EDIT/ DEL ]
  3. 오. 전광수커피+.+ 저도 안국역 갈일 있으면 빼놓지 않고 들리는 곳이예요. 저도 여기에선 핸드드립메뉴만 고집한답니다. 참 정성들여 잘 내려주거든요. 다음달에 근처 갈일 있는데 꼭 방문해야겠어요^^

    2018.05.29 1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쩌면 카페에서 마주쳤을지도 모르겠네요
      예전에는 좀 달달한 커피를 즐겨서 아인슈페너 같은 걸 많이 마셨는데, 요즘은 원두커피를 주로 마시다보니 핸드드립 커피가 더 좋은 거 같아요
      원두에 따라 달라지는 맛도 조금씩 느껴보고, 또 말씀하신대로 정성껏 잘 내려주시기도 하고요.
      근처 자리에 앉아서 핸드드립을 하시는 모습만 봐도 힐링되는 거 같아요ㅎㅎ

      2018.05.29 20:26 신고 [ ADDR : EDIT/ DEL ]
  4. 오호 원두를 선택할수 있으니 이런 장점도 생기는군요
    저도 신맛이 심한 원두는 먹기 좀 힘들더라구요 ㅎㅎ

    2018.05.29 2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신맛 나는 커피를 별로 안 좋아하는 거 같아요.
      저는 예전에는 잘 마셨는데, 요즘은 차라리 신 거보다 쓴게 낫더라고요.
      원두도 하나씩 마셔보고, 블렌딩도 마셔보고 하면서 내 입맛에 맞는 원두를 찾는 재미도 있어요.
      여긴 워낙 핸드드립으로 유명한 곳이라 믿고 마신답니다.

      2018.05.31 13:16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