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술/맥주2018. 6. 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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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우리나라 맥주보다 수입맥주가 저렴한 경우가 많아요.

특히 '4캔에 1만원' 이라는 말로 편의점 맥주 행사는 다양한 맥주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예요.

낱개로 구입할 경우 3-4천원하는 맥주를 2,500원이라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데다가 교차 증정도 가능하니까요. 

그러다 얼마전 세븐일레븐에 '4캔에 5천원'에 판매한다는 맥주가 등장했어요.

그것도 작은 355ml 가 아닌 500ml 큰 캔으로요.

맛은 모르겠지만, 가격만 따지면 필라이트 급이에요.



참고 : 하이트 진로 '필라이트' 후기

하이트 진로 '필라이트 후레쉬' 후기




버지 미스터 


'500ml 맥주 4캔에 5천원' 이라는 그 맥주는 바로 '버지 미스터 Burge Meester' 입니다.

스페인의 최대 맥주 제조사인 '담 Damm' 에서 생산하는 맥주예요,

담에서 생산되는 맥주는 우리나라에서 꽤 많이 알려져 있어요.

라거 맥주인 '에스트렐라 담 Estrella Damm' 같은 경우 스페인이나 멕시코 음식점에서는 거의 필수적으로 파는 맥주예요.

날이 더워지면서 레몬이 가미된 '담 레몬 Damm Lemon' 맥주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고요.



참고 : [스페인 맥주] 담 레몬 Damm Lemon



버지 미스터는 필스너 Pilsner 계열의 맥주입니다.

가격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4캔에 5,000원으로, 교차증정은 안 되요.

낱개로 구입할 경우 1캔에 2,000원입니다.

세븐일레븐에서 구입했는데, 구입하시는 힘들어요.

저렴한 가격으로 소문이 나서 찾는 사람이 많은 데다가 본사 측에서 발주 제한을 걸어놓고 있어서 지점 측에서 주문을 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몇 군데 돌아다니다가 번번히 실패하고, 사람이 많이 찾지 않을 거 같은 약간 외진 편의점에서 마지막 남은 4캔을 구입했어요.

이마트에서도 판매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정확한 것은 모르겠네요.



버지미스터의 원산지는 스페인입니다.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옥수수, 보리, 호프, 카라멜색소, 알긴산프로필렌글린콜입니다.

독특하게 식품 유형은 맥주가 아니라 기타 주류로 되어있어요.

원재료 중 알긴산(해초산) 성분 때문에 기타 주류로 분류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 덕에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고 해요.

필라이트도 맥아 함량을 낮춰서 기타 주류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세금을 덜 내서 가격이 저렴한데, 그거와 같은 원리예요.

도수는 4.8% 입니다.



캔을 개봉해서 유리컵에 따라보았어요.

색은 그냥 평범한 맥주와 비슷했고, 거품도 상당히 많이 났어요.

얼마 전 리뷰했던 필라이트 후레쉬에 정말정말 실망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좀 염려스러웠으나 일단 보기에는 평범한 맥주였어요.



가격만큼의 맛이네



그냥 탄산감 있고 깔끔한 맛의 맥주였어요.

조금 쌉사래한 맛의 맥주를 선호하는 제 입맛에는 조금 밍밍했고, 약간 단맛도 느껴졌어요.

원래 싼 게 비지떡이라고 맛있는 맥주라고는 못하겠어요.

하지만 가격은 감안하면 나쁘진 않아요.

최소한 맥주 느낌은 났거든요.

적어도 필라이트 후레쉬처럼 맥주인지 알코올 탄 보리차인지 분간이 안 되는 그 정도 수준은 아니었어요.

편의점에서 4캔 구입시 1캔에 1,250원, 이마트에서 캔당 1,500원이라고 해도 필라이트와 비슷한 수준인데, 필라이트보다는 버지미스터가 더 나아요.

저렴한 맥주를 찾으시는 분, 가벼운 맛의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께는 그럭저럭 괜찮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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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