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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계속 음식만 올리는 것 같네요.

예전에는 오쉬를 좋아해서 자주 먹었는데, 요즘에는 날이 추워져서인지 자꾸만 밀가루 요리와 국물이 땡겨서 식당에 갈 때마다 새로운 음식들을 맛보려고 하고 잇어요.


얼마 전, '베쉬 바르막'이라고 하는 우즈베키스탄 음식을 처음 먹어보았어요.



만두피처럼 얇게 만든 밀가루 반죽을 네모 모양으로 잘라서 삶은 다음, 국물과 말고기를 얹어먹는 요리예요.

양파채와 잘게 썬 향채를 얹고 후추를 뿌려져 주기도 한다고 해요.


'베쉬 바르막'은 원래는 우즈베키스탄 음식이 아니라, 북쪽 지역에 사는 튀르크 민족들, 즉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바쉬키르, 타타르스탄 등의 전통음식이라고 해요.

'베쉬 바르막'이라는 이름도 그쪽 지역에서 불리던 이름이 넘어온 것이라고 합니다.

우즈벡어로는 '쉴필독 shilpildoq' 라고 한다는데 베쉬 바르목 혹은 베쉬 바르막이라고 하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어요.

오히려 우즈벡 이름보다 '베쉬 바르막'이라는 이름이 훨씬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베쉬 바르막이라는 명칭의 뜻은 '다섯 손가락'이라는 의미예요.

왜 이런 이름이 붙여졌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어요.

너무 맛있어서 손으로 허겁지겁 퍼먹게 된다고 해서 붙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원래 먹는 방법이 한 손만을 사용해서 먹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 설도 있답니다.


우리나라 수제비처럼 뚝뚝 끊어지는 맛은 없지만, 그 대용이라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먹을 만해요.



가끔 음식점들 중에는 '로지'라고 하는 양념을 주는 곳도 있어요.

고추가루에 기름을 섞은 것으로 우리나라의 다대기 비슷하답니다.

국물에 조금 풀어 먹으면 칼칼하니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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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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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칼국수 먹는 기분이 나겠는데요. 맛있을 것 같아요.

    2012.12.01 1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여기 요리 중에는 요구르트를 뿌려주는 요리도 많은데, 그런 것도 없이 담백하게 나와서 참 맛있었어요.

      2012.12.01 23:36 신고 [ ADDR : EDIT/ DEL ]
  2. 수제비 비슷한데요?
    완전 맛있겠어요. *_*

    2012.12.01 18: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수제비에 수제비 반죽 대신에 만두피를 넣는다고 보면 맛이 거의 맞을 거 같아요.
      기름기도 많지가 않아서 담백하고, 한국인들도 좋아할만한 맛이예요.

      2012.12.01 23:38 신고 [ ADDR : EDIT/ DEL ]
  3. 허무나 세상에나..사진을 보자마자 어랏..나두 해먹을 수 잇겠다 쉽은 생각을 했습니닷..음하하
    아뉘.. 정말 맛있어 보여요..꿀꺽

    2012.12.02 0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링크를 걸어드리려고 했는데, 사이트가 안 열리네요;;;
      지난 번에 요리법 링크걸어드렸던 이쁜 분 계시는 사이트 기억나시나요?
      거기에 이 요리법도 있어요ㅎㅎㅎ

      2012.12.02 15:58 신고 [ ADDR : EDIT/ DEL ]
  4. 알 수 없는 사용자

    오 무슨맛인지는 모르겟지만 개운할 것 같아요 ㅋㅋ

    2012.12.02 16:28 [ ADDR : EDIT/ DEL : REPLY ]
  5. 알 수 없는 사용자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되네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다!

    2012.12.02 17:22 [ ADDR : EDIT/ DEL : REPLY ]
    • 만두피도 만든 수제비 먹는 맛이에요.
      제가 싫어하는 생양파가 씹히는 맛 빼고는 맛있었어요.

      2012.12.03 03:54 신고 [ ADDR : EDIT/ DEL ]
  6. 알 수 없는 사용자

    갑자기 만두피로 수제비를 만들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일년쯤 후에 우즈베키스탄을 구석구석 둘러볼 계획을 하고 있는데,
    우즈베키스탄에서 꼭 맛볼 음식 리스트에 추가 했습니다.... ^^

    2012.12.02 21:44 [ ADDR : EDIT/ DEL : REPLY ]
    • 만두피로 수제비를 만든다면 일손을 많이 줄겠네요.
      전 아직도 수제비 반죽 떼 넣는게 어려워요;;;

      내년에 우즈베키스탄으로 여행오시는 건가요?
      개인적으로는 아마 드시기 힘들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현지인들이 끼니를 때우는 시장통에 있는 밥집 같은 데서 주로 먹거든요.
      저도 여행을 다녀봤지만, 관광하면서는 그런 식당 찾기가 쉽지도 않을 뿐더라 설령 찾는다고 해도 언어적인 문제 때문에 항상 먹던 것만 먹게 되더라고요.

      2012.12.03 03:57 신고 [ ADDR : EDIT/ DEL ]
  7. 위에 소복한 거..고수(향채)인가요?
    아후..면은 맛있어 보이는데..고수향을 생각하니 무섭네요ㅋㅋ

    2012.12.03 04: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고수는 아니고, 그거와 비슷한 향채예요.
      싫어하는 사람도 있기는 한데, 생각보다 향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아요.

      2012.12.03 19:53 신고 [ ADDR : EDIT/ DEL ]
  8. 맛있게 생겼네요. 말고기 맛도 궁금하구요.
    우즈베키스탄을 여행 중이신가요??

    2012.12.25 23: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기름기가 적고 다른 고기보다 좀 짭짤하다는데 저는 아직 말고기 맛을 모르겠어요ㅎㅎ
      저는 지금 타슈켄트에서 살고 있는 중입니다.

      2012.12.26 01:38 신고 [ ADDR : EDIT/ DEL ]
    • 그곳에서 직장생활을 하시는 건가요?? ㅋ
      어쩌다 우즈베키스탄에 살게 되셨나요?? ㅋ ( 스토리가 궁금 )

      2012.12.29 15:41 신고 [ ADDR : EDIT/ DEL ]
    • 직장생활은 아니고요.
      중앙아시아 지역을 공부하러 온 학생이라 1년간 어학연수 왔어요.

      2012.12.30 02:27 신고 [ ADDR : EDIT/ DEL ]
    • 아아, 학생이세요? 전공이 무엇이길래 어학연수를? ㅋ
      그곳에서 무슨 언어를 배우시는거예요?
      부럽네요 외국생활은 참 ㅋㅋ

      2013.01.01 18:3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