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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할로윈은 더이상 외국의 독특한 귀신축제가 아닌, 우리나라에서도 하나의 축제처럼 인식되고 있는 거 같아요.

여기저기서 할로윈 기념 신제품들이 많이 출시되더라고요.

어제인 10월 18일, 스타벅스에서도 할로윈 기념 음료와 디저트가 출시되었어요.

음료로는 몬스터 카푸치노와 뱀파이어 프라푸치노가, 디저트로는 할로윈 크런치 컵케이크, 할로윈 펌킨 타르트, 할로윈 마카롱 3종이 출시되었어요.



그 중 제가 먹어본 건 할로윈 크런치 컵케이크와 몬스터 카푸치노예요.



몬스터 카푸치노


몬스터 카푸치노 Monster Cappuccino 는 아이스로만 제공되는 음료이며, 사이즈는 톨 사이즈만 가능해요.

용량은 355ml이며, 칼로리는 175kcal 입니다.

가격은 6,100원입니다.

할로윈 느낌을 내려고 밀크폼 위에 초코시럽으로 해골 느낌의 눈코입을 그려넣었어요.



신메뉴 날로 먹었네



스타벅스의 카푸치노를 마셔보진 않았지만, 그냥 카푸치노 위에 시나몬파우더를 뿌리는 대신에 초코시럽으로 눈코입 그려넣은 게 전부예요.

맛도 마실 때 초코향이 좀 더 난다 정도의 차이 밖에 없는 거 같아요.

한마디로 바리스타가 얼마나 예술창작혼을 불살라서 눈코입을 그리느냐에 따라 음료의 퀄리티가 결정되요.

본사가 한 것이라곤 초코시럽 한 통만 준 거예요.

왜 아이스로만 제공 가능한지도 의문이에요.

어차피 밀크폼 위에 바리스타가 태양으로 빙의해서 눈코입을 그리는 거라면 음료가 따뜻하든 차갑든 상관없어보였거든요.

아이스 음료라면 시럽이 빨리 굳어서 모양이 오래간다는 장점이 있긴 하겠지만, 어차피 밀크폼이 도톰했기 때문에 따뜻한 음료라도 시럽 모양이 만들자마자 무너지진 않았을 거예요.

오히려 마실 때 좀 불편했어요.

어느 정도 마시다가 빨대로 전부 휘저은 후 놔뒀는데, 초코시럽은 녹지 않고 그대로 바닥에 가라앉아있었거든요.

콜드폼 카푸치노와 가격이 똑같으니 대놓고 비난은 못하겠지만, 어차피 비슷한 맛이라면 전 그냥 따뜻한 카푸치노를 주문할 거예요.



여담으로, 제 음료의 눈코입 그리신 바리스타 분께서 손잡이 쪽으로 그려주셨어요.

손잡이가 툭 튀어나와있으니 사진도 예쁘지 않는데다가 오른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먹으려다보니 해골을 거꾸로 들고 마시는 거 같아서 기분이 묘했어요.

빨대로 가장자리를 샥샥샥샥 긁어서 얼굴을 조심조심 옆으로 돌려봤는데, 갑자기 해골이 폭삭 늙어버렸어요.

가는 세월 그 누가 막을 수 있겠냐만은 급 노화를 시켜버리니 좀 미안해졌어요.



할로윈 크런치 컵케이크


할로윈 크런치 컵케이크 Halloween Crunch Cupcake 의 가격은 4,600원이며, 칼로리는 305kcal 입니다.

컵케이크의 종이컵은 잭오랜턴을 연상시키는 주황색에 성과 박쥐 등의 그림이 그려져있어요.

컵케이크 위에는 거미줄 모양과 아까 몬스터 카푸치노에 그려진 것과 똑같은 해골 그림이 그려진 초콜릿이 올려져있어요.




할로윈 크런치 컵케이크 크기는 지름이 약 6cm, 높이는 약 5.5~6cm 예요.



아까처럼 가장자리를 샥샥 긁어서 케이크를 꺼냈습니다.
할로윈 크런치 컵케이크는 아래부터 초콜릿 시트 - 크림&크런치 - 초콜릿 시트 - 크림으로 되어 있어요.
맛은 베이커리에서 파는 모카케이크와 비슷해요.
하지만 중간에 콩알탄 같이 들어있는 크런치가 신의 한수였어요.
너무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바삭바삭하게 씹히는 맛이 참 좋았거든요.
딱 혼자 먹기 좋은 사이즈라 굳이 할로윈 신메뉴가 아니더라도 사먹을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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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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