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룹취


갈룹취는 다진 고기, 쌀, 향신료 등으로 만든 소를 채운 후 찌거나 끓여서 만드는 음식이예요.

사진처럼 속을 비운 피망으로 만들기도 하고, 혹은 양배추에 속을 채운 뒤 돌돌 말아서 만들기도 합니다. 

러시아 쪽에도 '갈룹취'라는 이름을 가진 똑같은 음식이 있기는 하지만, 러시아 쪽에서 전래된 음식이라고 보기는 힘들어요.

만드는 방식이나 재료가 조금 다를 뿐이지 이와 유사한 음식은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뿐만이 아니라 아르메니아, 터키, 아랍지역까지 있거든요. 

서로 자기들이 원조라고 주장을 하기 때문에 정확히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는 저도 궁금해요.


터키에서는 '돌마 dolma' 라고 해서 비슷한 음식이 있어요.


돌마


다진 고기, 다진 양파, 약간의 향채, 향신료 등으로 소를 만들어서 속을 비운 피망이나 토마토, 호박, 가지 등에 채워 만들기도 하고, 양배추나 소금물에 발효시킨 포도잎을 돌돌 말아만들기도 합니다.

포도잎으로 만든 돌마는 손이 많이 가고, 모양을 예쁘게 만들기가 힘들어서 명절 때나 손님초대상에 올리는 접대 음식이라고 하더라고요.


우즈벡 사람들도 갈룹취를 돌마라고 부르기도 해요.

터키에서 먹었던 돌마에 비해 우즈베키스탄에서 먹은 갈룹취는 국물을 자작하게 부어주는 것 같아요. 

저는 피망을 안 좋아하는 어린이 입맛이라 갈롭취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지만, 한국인에게 익숙한 식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피망으로 만든 갈룹취를 먹어본 사람의 얘기에 의하면 고추튀김 같은 맛이 난다네요.


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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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특하네요 우즈베키스탄 음식은 처음봐요 +_+
    포도잎으로 말은 돌마는 북미에서 많이 먹어요- 통조림으로도 파는데 맛있다는 ^^

    2013.01.04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포도잎 돌마를 북미에서도 많이 먹는 줄은 몰랐네요.
      통조림도 있을 정도면 정말 수요가 많다는 이야기인데요.

      2013.01.04 07:52 신고 [ ADDR : EDIT/ DEL ]
  2.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 ㅎㅎ
    잘 보고 갑니다 ~

    2013.01.04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즈베키스탄이나 터키 등에 가보시면 드실 수 있을 거예요.
      꼭 먹어보세요^^

      2013.01.04 20:31 신고 [ ADDR : EDIT/ DEL ]
  3. 우즈벡 음식은 처음 보네요..
    뭔가 독특한 느낌입니다^^

    2013.01.04 13: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즈벡 음식은 얼핏 보면 매우 독특해보이지만, 먹어보면 한국인들이 큰 부담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아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드셔보세요^^

      2013.01.04 20:50 신고 [ ADDR : EDIT/ DEL ]
  4. 전 피망으로 만든 음식을 좋아하게 때문에
    아마 갈룹취도 맛있을 것 같아요..ㅎㅎ
    우주벡에 가면 먼저 이 음식부터 찾아야겠어요..

    2013.01.04 2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피망 안 먹고, 내용물만 파먹으면 좋아해요ㅎㅎ
      하지만 그러면 보는 사람들에게도 안 좋고, 음식을 만드신 분들께도 실례인 것 같아서 아예 안 시켜요.

      2013.01.05 01:55 신고 [ ADDR : EDIT/ DEL ]
  5. 맛이 어떨까 참 궁금하네요

    2013.01.04 2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제가 폴란드에서 제일 좋아하던 음식이에요. 폴란드어로는 Gołąbki(고웡브키)라고 하는데, 폴란드에서는 양배추로 만들어요. 친구가 고향집에만 갔다오면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고웡브키를 잔뜩 싸와서 나눠먹던 기억이 나요. 위키피디아를 보니 심지어 스웨덴에도 있는 음식이라고 하네요ㅎㅎ

    2013.07.18 03: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피망을 싫어해서 별로였는데, 양배추로 만든 것은 맛있을 거 같아요.
      터키랑 우즈베키스탄, 러시아에도 양배추로 만든 갈룹취 혹은 돌마가 있거든요.
      그런데 스웨덴도 비슷한 요리가 있다니 신기하네요.

      2013.07.18 23:10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