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CU에서 '커리 크랩 샌드위치' 라는 신메뉴 샌드위치가 출시되었어요.

CU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상태라서 새 피드가 올라온 걸 봤는데 '테국에 가지 않아도 입안은 이미 사와디캅' 이라고 하면서 신상 샌드위치 소개가 있더라고요.

운동하고 오는 길에 CU가 있어서 혹시나 하고 잠시 들렀는데, 막 새로 받은 즉석식품들을 진열 중이었고 그 중 딱 하나 있었어요.



커리 크랩 샌드위치


커리 크랩 샌드위치 Curry Crab Sandwich 가격은 2,200원입니다.

'커리 크랩'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목한 냄비에 게가 한 마리 펄떡이고 있는 그림이 작게 있어요.

안에는 브로콜리 같아 보이는 퍼런 야채가 몇 조각 둥둥 떠있고, 커리는 넘치고 있네요.

아마도 게가 탈출하려는 장면처럼 보이지만, 기분 탓이겠죠.

게가 들어간 커리 중 가장 잘 알려진 건 태국의 '푸 팟 퐁 커리 Phoo Pad Phong Curry' 예요.

우리나라에서도 꽤 인기가 많기도 하고, 인스타그램의 설명을 보았을 때도 아마 푸 팟 퐁 커리의 맛을 낸 샌드위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구입 후 전자렌지에 데우지 않고 바로 먹거나 혹은 냉장 보관해야한다고 합니다.



내용량은 155g 이며, 칼로리는 347kcal 입니다.

일반적으로 밥 1공기의 칼로리를 300kcal 로 계산하는 것을 비교해보면 양은 적지만 칼로리는 밥 1공기하고도 몇 숟가락 더 먹은 셈이에요.

영양성분은 나트륨 1,090mg(55%), 탄수화물 43g(13%), 당류 7g(7%), 지방 15g(28%), 트랜스지방 0.4g, 포화지방 6g(40%), 콜레스테롤 20mg(7%), 단백질 10g(18%) 입니다.



재료는 식빵, 크래미H, 버터마크니 소스, 국내산 양파, 체다슬라이스, 마요네즈, 스위트콘, 치즈크림 소스, 쓰리라차 마요로 구성되어 있어요.

제조 업체는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주) 샌드팜입니다.



비닐을 벗기니 이등변 삼각형 모양의 샌드위치 2개가 들어있어요.



식빵 한쪽에는 삼각형 모양의 슬라이스 치즈가 들어있고, 다른 면에는 샐러드가 들어있어요.

샌드위치 구입 시 겉으로 보여지는 부분 뿐만 아니라 끝부분만 제외하고는 안까지 샐러드가 꽤 많이 들어있었어요.


내용물을 보면 스위트콘도 있고, 당근쪼가리 같은 것도 있고, 계란도 좀 있는 거 같아요.

게는 게맛살 조각을 넣었다고 하는데, 색이 이래서 그런지 딱히 보이지는 않았어요,



느끼해



뭔가 커리맛을 내려고 했던 거 같긴 해요.

약간 이국적인 향도 좀 있고, 미세하게나마 매콤한 맛도 있어요.

하지만 커리 풍미가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아요.

사실 재료를 봤을 때 조합 자체도 좀 이상하긴 했어요.

커리맛의 베이스를 낼 걸로 예상되는 재료는 버터마크니인데, 버터마크니는 북인도와 네팔 북부 지역에서 먹는 커리거든요.

태국이랑 지역적으로 안 맞아요.

스리라차 소스를 조금 추가해다고 동남아식 커리로 탈바꿈하기에는 무리가 있고요.

오히려 저는 느끼하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어요.

샐러드를 버무릴 때도 마요네즈가 들어갔을 텐데, 여기에 슬라이스 치즈까지 들어가니까요.

먹으면서 탄산이 절로 땡기더라고요.

어중간한 햄치즈 샌드위치 보다는 나았지만, 커리맛 혹은 푸팟퐁 커리의 맛을 기대하고 먹기에는 좀 많이 부족한 샌드위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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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