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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스타벅스에서 봄맞이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출시된 신메뉴 중 음료는 바나나 크림파이 프라푸치노Banana Cream Pie Frappuccino, 체리블라썸 라떼 Cherry Blossom Latte, 핑크 말차샷 라떼 Pink Matcha Shot Latte, 이렇게 3종류예요.
찬 거 별로 안 좋아하니까 프라푸치노는 패스, 체리블라썸 라떼는 이전에 출시되었던 음료인데 맛이 별로였다고 그래서 패스, 결국 핑크 말차샷 라떼를 마셔보았어요.
핑크 말차샷 라떼
핑크 말차샷 라떼 가격은 톨 6,300원, 그란데 6,800원, 벤티 7,300원입니다.
칼로리는 355ml 톨 사이즈 기준 따뜻한 음료는 270kcal, 아이스는 200kcal 입니다.
뭔가 이상한데...?
별 생각없이 받아들고 자리에 앉았는데, 묘한 위화감이 스멀스멀 올라왔어요.
스타벅스 홈페이지나 메뉴판에 나온 광고 사진은 아래쪽엔 핑크색 음료 위에 녹색의 말차라떼가 올려져있어요.
그런데 제가 받은 음료는 그냥 녹차라떼였어요.
음료를 가지고 가서 바리스타 분께 물어보니 '아이스의 경우는 층 구분이 되는데, 뜨거운 음료는 음료 사이의 층이 생기지 않는다. 두 개가 섞인 거다' 는 내용의 답변을 들었어요.
이해는 잘 안 가지만, 제조 과정상 어쩔 수가 없대요.
위에는 밀크폼을 올려줬는데, 흰색인지 핑크 파우더를 약간 섞어서 연분홍이 나는 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말차라떼
섞였던 안 섞였든 맛은 똑같을 텐데, 마셔보니 그냥 그린티 라떼예요.
제주 말차샷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차 특유의 쓴맛이 좀 많이 느껴졌고 좀 텁텁한 감이 있어요.
다른 카페에서 그린티라떼를 마시면 단맛이 강한데, 스타벅스는 단맛은 적은 편이었어요.
매장에 비치된 심플시럽을 1-2펌프 추가하니까 그제서야 어느 정도 비슷한 맛이 났으니까요.
결국 얼죽아인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찬 음료를 참 좋아해요,
그 추운 한파에 '춥다' 는 소리를 하면서도 손에는 얼음이 둥둥 뜬 찬 음료를 마시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요.
지난 겨울에는 얼죽아, 얼어죽어도 아이스 커피 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으니까요.
핑크 말차샷 라떼는 어차치 맛 자체보다는 비주얼을 기대하고 주문한 음료였고, 핑크색과 녹색이 층을 이루는 게 예뻐서 개인 유리컵까지 들고 갔어요.
매장에서 제공하는 머그컵은 사진도 안 예쁘고, 멋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아이스 음료만 광고샷처럼 받을 수 있고 뜨거운 음료는 아니라는 사실이 참 김이 빠지네요.
체리블라썸 라떼는 좀 다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차피 똑같을 거 같기도 해요.
취향은 따뜻한 음료지만, 비주얼은 아이스인데,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게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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