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주전부리/기타2019. 7. 10. 17:30
 


이웃 블로거이신 슬_ 님을 만났어요.



슬_ 님의 블로그 -> 다락방일기



슬_님께서 일본에서 사오셨다면서 이걸 선물로 주셨어요.

맥주랑 같이 안주로 먹으면 맛있다고 하시면서요.



마루에수 훈제 굴 된장풍미


이 제품은 마루에수 MARUESU マルエス 라는 회사에서 나온 훈제 굴이예요.

검색해보니 조미 생선이나 훈제 어포 같은 걸 주로 만드는 회사였어요.

히라가나로 쓰여진 'かき'는 굴 이라는 의미이고, 味噌風味 는 된장 풍미 라는 뜻이에요.



일본어를 찾아보려면 찾아볼 수도 있지만, 귀찮아요.

대충 그림을 보면 맥주랑 같이 먹으면 좋다는 거 같아요.

슬_님께서도 말씀하신 내용이고요.



총 중량은 42g 이예요.

칼로리는 1봉지 기준 66kcal 입니다.



찍어먹을 수 있도록 이쑤시개도 같이 붙어있어요.



봉지를 개봉했더니 굴은 저 밑바닥에 가라앉아있어요.

우리나라만 과대포장이 있는 줄 알았는데, 일본도 마찬가지였네요.

그리고 봉지를 개봉하자마자 훈제 향이 확 퍼져요.

약간 비릿하면서 간장 냄새 비슷한 게 나는 게, 편의점에서 맥주 안주용으로 판매하는 촉촉한 훈제 조미 오징어와 비슷했어요.

향이 얼마나 강한지 냄새가 방 안에 차는 게 느껴져요.



훈제굴은 10개 조금 안 되게 들어있어요.
저게 전부예요.


진짜 맥주 안주네


이 제품을 먹기 전에는 된장맛인 줄 몰랐어요.
일본 된장을 미소 라고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히라가나로 みそ 이렇게 쓰는 것만 봤지, 한자로 味噌 이렇게 쓰는 건 처음 봤어요.
한자가 있는 줄도 몰랐어요.
맛은 달고 짜요.
약간의 비릿한 맛도 있어요.
굴을 간장 발라가면서 졸여놓은 거 같은 맛이예요.
그냥 먹으려도 봉지를 개봉했다가도 맛이 강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술을 불렀어요.
개수가 많지도 않은데, 2-3개 정보면 맥주 500ml 한 캔을 뚝딱 비울 수 있어요.
포스팅하려고 사진 찍고, 몇 개 주워먹고, 아버지도 드렸는데, 아버지도 맛보시고는 자연스럽게 맥주를 꺼내시더라구요.


이래서 일본인들이 간장게장을 좋아하는구나


외국인에게 인기많은 한국음식들이 여럿 있지만, 출신 국가에 따라서 선호하는 음식이 달라요.
간장게장 같은 경우는 해산물에 익숙하지 않는 서양인들은 좋아하지 않지만, 아시아권 출신, 특히 일본인들이 유난히 좋아해요.
일본에서 유학하는 외국인 친구가 자기의 일본인 친구들이 한국으로 여행을 온다고 해서, 얼굴도 모르는 그들의 간장게장집 예약을 제가 해준 적도 있어요.
달콤짭조름하면서 비릿한 게 간장게장과 비슷한 계열의 맛이었어요.
이게 일본인들이 대중적으로 선호하는 맛이라면 간장게장이 인기기 있는 게 당연하구나.. 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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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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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웃블로거 슬님과 친분이 있으시군요. 색다른 선물을 받으셨네요. 맛을 상상해봤는데 역시 맛상상은 쉽지 않네요ㅋㅋㅋ

    2019.07.10 1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사는 곳에 오실 일이 있으시다고 연락이 와서 한 번 만났어요.
      일본 제품은 먹어볼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덕분에 색다른 제품을 맛볼 기회가 되었네요ㅎㅎ

      2019.07.11 10:25 신고 [ ADDR : EDIT/ DEL ]
  2. 저만 그런건지...음식은 보는맛도 있을진데...약간 흉해보이는데요...ㅋ

    2019.07.10 1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훈제 굴이라니, 굴을 원래 못 먹는 저로써는 도전해보기 어려운 음식이네요 :) 간장게장은 좋아하는데, 간장게장 맛이라면 맥주안주로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2019.07.10 1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생굴만 못 먹어서 그런지 먹을만 했어요.
      굴 특유의 그 미끄덩한 맛은 없었거든요.
      딱 간장게장 맛은 아니지만, 달고 짜고 한게 그쪽 계열의 맛이라는 생각을 했어요ㅋㅋ

      2019.07.11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4. 음...비릿한 맛을 상상해버렸네요 큭
    글 잘보고 꾹꾹 남기고 갑니다 ^^

    2019.07.10 1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향이 워낙 강해서 비릿한 맛이나 향이 그렇게 많이 나진 않았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해산물이니 아예 없진 않더라고요.

      2019.07.11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5. 훈제굴이라 해서 고소하면서 쫄깃쫄깃
    불맛이 날거라 예상했었는데 빗나갔네요~
    과대포장에서 빵~~ㅎㅎㅎ
    일본 먹거리들이 대체적으로 짜다는 생각을 했는데;
    훈제굴도 역시네요..
    간장게장 맛이라니 제 입맛에는 맞을것 같아요..^^

    2019.07.10 2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짜 조미오징어처럼 쫄깃쫄깃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이 제품은 흐물거리지는 않았지만, 약간 물크러지는 식감이 있더라고요.
      과대포장은 우리나라나 일본이니 다 똑같은가봅니다ㅋㅋㅋ

      2019.07.11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6. 백종원씨가 맛나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히티틀러님이 자세히 포스팅 해주셔서 맛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네요^^

    2019.07.11 07: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백종원씨 방송에도 나왔었나요?
      이 제품인지 아니며 훈제굴 종류의 다른 제품인지 궁금하네요.
      술과 잘 매치시키면 맛있긴 하겠지만, 제 입맛에는 좀 짠맛이 강했어요.
      10개도 채 안 되는데, 혼자서는 먹기 좀 힘들었거든요ㅠㅠ

      2019.07.11 10:34 신고 [ ADDR : EDIT/ DEL ]
  7. 기름에 잠긴 통조림 훈제굴은 많이 봤는데 저렇게 굴만 들어이는 제품은 처음이네요.
    맥주 안주로도 잘 어울리고 청주에 곁들여도 괜찮을 것 같아요. +_+

    2019.07.11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보통은 통조림 형태로 많이 판매하는군요.
      뭔가 더 기름지고 촉촉해서 그 편이 안주로 좀 더 잘 어울릴 거 같아요.
      짭짤해서 맥주 안주로도 좋았지만, 말씀하신대로 청주랑 마시면 좀 더 깔끔할 거 같아요.
      해산물 류에는 화이트와인 같은 거보다 청주가 좀 더 낫다고 생각하거든요ㅎㅎ

      2019.07.11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8. 오.. 굴을 훈제로 만들어서 팔기도 하나보네요
    슬님에게 선물받으셨다니 부럽습니다 ㅎㅎ

    2019.07.11 2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사는 곳에 일이 있다고 오셔서 같이 만나서 밥 먹었어요ㅋㅋㅋ
      이런 제품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슬_님 덕분에 새로운 것을 먹어봤네요^^

      2019.07.12 01:0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