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술/맥주2019.08.04 07:30
 


하이트진로가 꽤 잘 팔리나봐요.

주류 업계에서 후속제품을 출시하는 게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2017년에 필라이트가 출시된 이후 2018년에는 '필라이트 후레쉬'가 출시되었고, 올해는 무려 3번째 제품인 '필라이트 바이젠'을 출시했어요.



참고 : 하이트 진로 '필라이트' 후기

하이트 진로 '필라이트 후레쉬' 후기



찾아보니까 무려 6억 캔이나 팔렸다고 하더라고요.



필라이트 바이젠


초록코끼리와 파란코끼리에 이어 이번에는 주황코끼리예요.

필라이트 바이젠에서 바이젠 Weizen 은 밀맥주를 의미해요.

이전에 출시했던 필라이트와 필라이트 후레쉬는 둘 다 라거맥주인데, 이번에는 새롭게 밀맥주를 출시했어요.

대형마트에 갔는데 없어서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집 근처 동네마트를 갔는데 팔고 있기에 바로 구입했어요.

가격은 355ml 작은 캔 990원, 500ml 큰 캔은 1,290원이에요.

필라이트 다른 종류와 가격이 동일해요.

제가 구입한 건 355ml 예요.



캔 윗면에는 독일산 밀 몰트와 오렌지 필이 들어가서 부드럽고 풍부한 맛과 과일향이 난다고 적혀있어요.



식품 유형은 기타 주류예요.

필라이트 시리즈 전체가 발포주이기 때문에 맥주가 아닌 기타주류로 분류되요.

우리나라 법 기준에 맥주로 미치지 않기 때문에 세금이 더 낮기 때문에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거라고 해요.

원재료는 정제수, 물엿, 밀(미국산), 맥아 (독일산), 효모추출물, 합성향료 (후르츠믹스향, 시트러스향), 호프, 산도 조절제 (인산, 황산칼륨), 영양강화제, 염화칼슘, 효소제, 오렌지껍질 분말, 코리앤더, 이산화탄소예요.

밀은 3.38%, 밀맥아는 0.96%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도수는 4.5% 로 카스나 하이트와 동일해요.



컵에 따라보았어요,

향긋한 오렌지 계통의 향이 나요



무알콜 맥주에김 빠진 환타 탄 맛?



맛이 좀 밍밍한 건 발포주이니 그러려지 했어요.

하지만 성분에 오렌지 필과 고수씨가 들어잇다고 하니 1664 블랑이나 호가든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 데에서 나는 향이 아니라 인공 향료의 느낌이 강해요.

오렌지필이 가미된 맥주라기보다는 환타를 마시다가 조금 남은 컵에 그냥 맥주를 따라마시거나 혹은 필리핀 등지에서 많이 마신다는 오렌지 주스 가루를 맥주에 탄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생각보다 괜찮은데?



어디까지 제 기준이긴 하지만, 저는 밀맥주 자체를 안 좋아해요.

밀맥주에는 특유의 냄새가 있는데 (아마도 정향으로 추정), 그 향이 정말 거슬리거든요.

그런데 필라이트 바이젠은 밀맥주라고 하는데, 그 향이 안 나요.

저처럼 밀맥주 특유의 향을 안 좋아하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기존의 밀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게 뭐야!' 라면서 맛없다고 하실 확률이 높아보여요.

밀맥주를 안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약간의 과일 향도 나면서 가격도 저렴하니, 나쁘진 않더라고요.



비교를 위해서 필라이트를 전부 데리고 왔어요.

가운데가 이번에 나온 필라이트 바이젠이에요.

왼쪽이 처음 출시된 필라이트, 이른바 초록코끼리이고, 오른쪽이 다음으로 출시된 파란 코끼리, 필라이트 후레쉬예요.



컵에 하나씩 따라보았어요.

거품양이 차이가 나는 건 손이 두 개라서 시간차가 있어서 그래요.

필라이트와 필라이트 후레쉬는 라거 쪽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탄산이 강해요.

그에 비해서 필라이트 바이젠은 탄산이 적은 편이고, 맥주가 투명하지 않고 좀 희뿌얘요.

여름이 시원하고 목이 짜릿짜릿해지는 맥주를 찾는다면 필라이트나 필라이트 후레쉬가 나아요.

청량감만으로 치면 의외로 필라이트 후레쉬가 제일 나았어요.

필라이트 바이젠은 쓴맛이 약하면서 과일맥주 같은 느낌이 나고, 탄산이 약해서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 났어요.

가격과 도수는 동일하니 취향껏 골라마시면 될 거 같아요.

저렴이 필라이트에 선택권이 많아져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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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