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이트2009. 9. 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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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4000년대에, 남러시아나 동유럽의 광대한 지대에 살면서 소 ․ 양과 같은 목축을 주된 생업으로 삼고, 신석기 시대의 문화를 가졌던 상무적(尙武的)인 민족이 있었다.

이것은 영어 ․ 프랑스어 ․ 독일어 ․ 러시아어 등 근대 유럽의 다수의 언어, 이란어 ․ 인도어 등 몇몇의 아시아의 언어, 그리고 그리스어 ․ 라틴어 ․ 산스크리트어(Snaskrit語; 梵語) 등의 고대어의 비교연구, 즉 인도유럽어의 비교언어학(比較言語學)이 가르쳐주고 있다.

상당히 넓은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던 이 민족은 어느 정도의 방언차(方言差)는 있었으나 제법 일률적인 하나의 언어와, 마친가지로 어느 정도의 지방차는 있었으나 제법 일률적인 하나의 문화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이 인도 유럽민족의 공유재산이었음에 틀림없는 가상적(假想的) ․가설적인 하나의 언어를 근대의 학자는 가칭 인도유럽 공통기어(共通基語)라고 이름지었다.

그런데 아직 상세한 동기는 알 수 없으나, 이 인도유럽민족의 한 지족이 아마 기원전 4000년대 말부터 남쪽으로 향하여 민족 이동을 일으켰을 것이다.

그들은 카프카즈(Kavkaz)의 북쪽 경사면의 쿠반강(Kuban江) 유의 초원지방으로 옮아와서, 그 지방의 원주민을 정복하고 여기에 그들의 최초의 부족국가를 세웠다.

19세기 말 이래, 마이콥(Maikop)을 비롯하여 쿠반 각지에서 발굴된 분묘야말로, 그 왕 또는 족장들을 장사지낸 무덤이었으리라.

수혈분(竪穴墳) ․ 목곽(木槨) 또는 석곽(石槨), 네 귀퉁이의 나무기둥, 서까래를 얹은 천장, 굴장(屈葬), 시체의 붉은 채색 따위는 그들의 장제(葬制)의 특징이었을 것이다.

동제의 무기와 함께 풍부한 금은의 부장품(副葬品)도 특필할 만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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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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