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빽다방에서 할로윈 스무디 라는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할로윈 시즌 한정으로 판매하는 메뉴라고 해요.
언제까지 판매인지 정확히 공지하진 않았지만, 할로윈 시즌 메뉴이니만큼 10월달만 판매할 거 같아요.
할로윈 스무디
할로윈 스무디는 오렌지와 딸기의 조합으로 오싹할만큼 시원한 음료라고 해요.
가격은 3,000원입니다.
할로윈 기념해서 나오는 제품들은 크게 3가지 타입이 있어요.
하나는 드라큘라나 뱀파이어, 박쥐, 피, 흡혈귀 등을 연상 시키는 블랙&레드 타입이고, 다른 하나는 해골이나 유령을 연상시키는 화이트 타입이 있어요.
마지막 하나는 할로윈의 대표 상징 중 하나인 잭오랜턴 Jack O-Lnatern 을 따러 주황색 호박 모양으로 만드는 것도 있어요.
할로윈 스무디는 딱 봐도 첫번째인 블랙 & 레드 스타일이었어요.
광고사진에는 붉은색 딸기 시럽이 흘러내리듯 되어있지만, 실제 받아본 할로윈 스무디는 붉은 색과 연한 남색이 카오스처럼 얽혀있어서 묘한 느낌이 내요.
시럽은 당도가 높고 무거워서 그런지 자꾸 아래로 가라앉아요.
먹기 전에 빨대를 아래까지 푹 넣고 잘 섞어줘여해요.
빨대는 일반 빨대라서 맥도날드 칠러 초기처럼 고생하는 거 아닌가 싶었으나 다행히 아니었어요.
쭉쭉 잘 빨려요.
마시는 죠스바
남색은 오렌지 맛이라기보다는 시트러스 향이 약간 섞인 소다맛에 가까워요.
점도도 스무디라기보다는 슬러시 느낌이에요.
여기에 딸기시럽과 섞이니 색 조합이나 맛이나 딱 죠스바였어요.
죠스... 무섭긴 해요.
귀신이나 드라큘라가 나타나고 무섭긴 하겠지만, 이들은 과학적으로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존재들이에요.
드라큘라에게는 냉장고에 잔뜩 있는 마늘을 던져주고, 귀신은 무당을 찾아가던가 아니면 잘 달래서 좋은 데 가도록 천도시키는 등 도망갈 방법이라도 있어요.
해수욕장에서 놀고 있는데 식인상어인 죠스가 날카로운 이빨을 번쩍이면서 나타난다면 거의 죽은 목숨이에요.
바다에서 만난 식인상어에게 살아남을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어요.
가끔 도망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소식이 보고되긴 하지만, 팔다리 하나 정도 잃은 사람도 많고 그게 아니더라도 엄청 큰 부상을 입은 경우가 많아요.
귀신 나부랭이보다는 바다 속 죠스가 훨씬 더 현실적인 공포예요.
지구온난화 때문에 바다 수온이 갈수록 높아져서 우리나라에도 태평양에서나 사는 해파리나 식인상어들도 종종 잡힌다고 뉴스가 나오기도 하고요.
음료 자체의 차가움 + 실제 죠스가 나타났을 때의 공포감 + 먹고 나서 퍼렇고 빨갛게 물든 입술과 혀의 3박자를 가지고 오싹하게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음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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