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초, 버거킹에서는 할로윈 시즌 메뉴로 '앵그리 몬스터 X' 라는 햄버거를 출시했던 적이 있어요.

시즌 한정 메뉴라 딱 1달만 판매했어요.



참고 : 버거킹 신메뉴 '앵그리 몬스터X' 후기



올해도 버거킹에서 할로윈 시즌 한정 햄버거를 출시했습니다.

10월 4일, 오늘 출시된 햄버거 신메뉴는 스크림 몬스터 X 입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10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1달 가량만 판매합니다.



스크림 몬스터 X 세트


스크림 몬스터 X 가격은 단품  8,900원, 세트 9,900원, 라지 세트 10,6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9,600원, 세트 10,900원, 라지 세트 11,6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1,078kcal, 세트 1,513kcal 입니다.

중량은 414g 입니다.

몬스터X 와 비교하면 가격은 동일하고, 칼로리는 62kcal 더 낮습니다.

칼로리가 정말 엄청 높아요.

세트 기준 1천 칼로리가 넘는 햄버거는 여럿 등장했지만 그래도 1,100~1,200kcal 수준이었는데, 이건 무려 1,500kcal 가 넘으니까요.

왠만한 햄버거 세트 2개 정도 칼로리는 되요.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들을 전부 통틀어 1,500kcal 가 넘는 건 몬스터 X 와 스크림 몬스터 X , 앵그리 몬스터 X, 즉 몬스터 X 시리즈 밖에 없을 거예요.




스크림 몬스터 X의 크기는 지름이 7~7.5cm, 높이는 8cm 입니다.

번 자체의 크기는 작은 편이고, 기존의 스테이크버거/X 보다 체감상 더 작게 느껴져요.

하지만 들어간 재료가 많아서 높이가 상당히 높아서 한 손으로 잡기 좀 힘들었어요.

작년 앵그리 몬스터 X 때는 전용 포장지를 사용한 것과 달리 포장지는 몬스터X 와 같은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스크림 몬스터 X 는 화이트 번에 쇠고기 패티, 치킨 패티, 베이컨, 치즈, 생양파, 토마토, 양상추, 디아블로 소스, 불고기소스, 마요네즈입니다.

기존의 몬스터 X 와 달라진 점은 번이 브리오슈 번에서 화이트번으로 바뀌었고, 불고기 소스가 추가되었어요.



참고 : 버거킹 신메뉴 '몬스터X' 후기



작년에 출시되었던 앵그리 몬스터 X 는 번만 홍국쌀에서 추출한 색소를 넣어 붉은 색이었어요.

하지만 번도 색만 더 넣은 거고 그 외의 나머지 재료는 전부 동일했기 때문에 신메뉴라고는 해도 신메뉴라고 부르기엔 좀 애매했어요.

올해는 번과 저온에 구운 화이트 번으로 바뀜과 함께 불고기 소스가 추가되었어요.

소스 하나 차이가 별 거 아닐지 몰라도 의외로 차이가 커요.

기존의 재료나 소스와 어우러졌을 때 둘이 합쳐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하지만, 어울리지 않아서 전체적인 맛을 떨어뜨리기도 하거든요.



엄청 고급화한 불고기버거?



처음에는 달달하고 버거킹 특유의 스모키함이 있는 불고기소스맛이 먼저 느껴져요.

그러다보니 매콤한 맛이 확 느껴지는 몬스터 X 보다는 엄청엄청 프리미엄화한 불고기버거를 먹는 거 같기도 했어요.

패티에 양상추, 불고기소스와 마요네즈로 구성되는 단순한 조합의 불고기버거 말구요.

씹을수록 입 안에 가득차는 패티의 풍미, 담백하지만 바삭함을 더해주는 치킨 패티, 베이컨과 치즈의 찝잘한 맛, 디아블로 소스의 매콤한 맛과 불고기 소스의 달콤한 맛, 양상추와 토마토의 아삭함이 한꺼번에 팡팡 터져요.

매콤한 토마토 맛이 나는 디아블로 소스와 달콤한 불고기 소스의 조합도 좋았어요.

초반에는 불고기 소스의 달달한 맛을 먼저 느끼지만, 버거를 씹으면서 넘어갈 즈음에는 디아블로 소스의 매콤함이 남거든요.

찜닭이나 갈비찜 등을 할 때 청양고추를 큼직하게 잘라넣어서 은은한 매운맛을 남도록 조리를 하는 것처럼요.



기존의 몬스터 X 는 디아블로 소스를 정량으로 넣으면 소스가 좋은 재료의 맛을 다 덮어버리는 게 안타까워서 주문 시에 소스를 절반만 넣어달라고 따로 부탁하곤 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기존 재료와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따로 그런 주문을 하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소스가 많이 들어가니까 염도가 올라가는 점은 감안해야지만요



이번 스크림 몬스터 X 의 특징 중 하나는 화이트 번을 사용한다는 점이에요.

이름에 스크림을 붙인 이유도 하얀 색깔이 대표적인 공포 영화 중 하나인 스크림을 연상시켜서 붙인 거 같아요.

화이트번은 저온으로 구웠다고 하는데, 일반 번이나 브리오슈 번과는 완전히 식감이 달라요.

떡 반죽? 지점토? 같은 식감이에요.

입 안에 달라붙는 건 아니지만 약간 끈적거리는 거 같기도 하고, 씹으면서도 뭔가 뭉글뭉글한 느낌이 있어요.

와퍼번에 비교해서는 식으면 좀 뻣뻣해지는 거 같기도 하고요.

햄버거 번으로는 익숙하지 않은 식감인지라 화이트 번에 대해서는 좀 호불호가 있을 거 같아요.



전체적으로는 매콤달콤한 소스 맛과 다양한 재료에서 나는 화려한 맛의 조합이 매력적이네요.

무엇보다 양이 많아서 반 개만 먹어도 배불러요.

이름이 스크림 몬스터 X 인 게 무서워서가 아니라 맛있어서 나오는 비명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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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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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화이트번 진짜 궁금했는데, 당연하게도 완전 하얗군요. ㅎㅎ
    저도 식감 궁금해서 언넝 사먹어봐야겠습니다 ^^

    2019.10.04 1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버거킹에서 열일하고 있나봐요 ㅎㅎ 요즘 신메뉴가 자주 보여서 너무 좋아요!!

    2019.10.04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짜 버거킹 신메뉴 출시하는 속도는 무섭습니다.
      농담삼아서 지하실에 외계인 가둬두고 고문해서 레시피 뽑아내는 거 아니냐고 얘기하곤 해요ㅎㅎ

      2019.10.05 13:42 신고 [ ADDR : EDIT/ DEL ]
  3. 역시 버거킹인 건가요.
    가격이... ^^;;;;;;;

    2019.10.04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도 세트 기준 1만원 안 넘기려고 애쓴 거 같아요.
      소스도 더 들어가고, 빵도 더 고가의 제품을 썼는데도요.
      그래서 할인이 없다보니 좀 부담이긴 합니다...

      2019.10.05 13:43 신고 [ ADDR : EDIT/ DEL ]
  4. 전 어제 롯데리아 가서 추억의 오징어버거 먹고 진짜 욕하고 나왔는데,
    버거킹 햄버거는 역시나 실하네요~~~~
    롯데리아꺼랑 왜이렇게 비교가 될까요?

    2019.10.04 16: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단 가격차가ㅋㅋ
      버거킹은 왠만하면 중간 이상의 맛은 나오고 양도 괜찮은데, 롯데리아는 양도 적은데 좀 애매해요.
      굳이 여기 와서 먹을 필요가 있을까 싶은 그런 메뉴들만 자꾸 나오고요.
      11월에 라이스버거 나온다더니 그거나 기대해보려고요.

      2019.10.05 13:45 신고 [ ADDR : EDIT/ DEL ]
  5. 역시 햄버거는 버거킹이네요

    2019.10.05 1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