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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는 스탬프 10개를 적립하면 무료 음료 1잔을 받을 수 있어요.

원래 1잔당 스탬프 1개가 적립되지만, 신메뉴를 먹거나 하면 1번에 3개를 적립받다보니 스탬프 10개를 채우는 게 그닥 어렵지는 않아요.

무료 음료는 마지막 10개째 스탬프를 적립하고 난 날부터 1달 내에 사용 가능하고, 스무디나 크러쉬, 시즌 음료와 신메뉴, 병음료를 빼로 제외하고 주문할 수 있어요.

원래는 부산 여행 갔을 때 이용할 생각했는데, 여차저차하다보니 기회가 없었어요.

남은 날짜가 간당간당해서 후딱 다녀왔습니다.



윈터멜론 밀크티 + 펄


제가 주문한 메뉴는 윈터멜론 밀크티 라지 사이즈예요.

일반 카페에서는 낯선 메뉴도 잘 주문해보는 것과는 달리 공차에서는 늘 소심하게 늘 먹는 것만 주문하게 되요.

하지만 이번에는 공짜로 먹는 거니 한 번도 마셔본 적이 없는 윈터멜론 밀크티를 주문하게 되었어요.

윈터멜론 밀크티 가격은 라지 4,100원, 점보 5,100원입니다.

용량은 뜨거운 음료는 라지 397ml,  점보 454ml 이며, 아이스는 라지 454ml, 점보 624ml 입니다.

아이스는 얼음이 들어가다보니 따뜻한 음료보다는 용량이 많은 편이에요.

저는 따뜻한 음료로 주문했으며, 컵은 따로 챙겨갔습니다.



윈터멜론 winter melon 은 우리나라에서는  겨울 동 冬 과 오이 瓜 자를 써서 동과 혹은 동아라고 불려요.

익숙하지 않은 식재료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꽤 많이 사용한 식재료라고 해요. 

무 대신 나물로 해먹기도 하고, 국을 끓이기도 하고, 김치나 장아찌를 만들어먹기도 했다고 하며, 요즘에는 부기를 빼준다고 즙으로 섭취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어요.

우리나라보다는 동남아시아나 중국 등의 지역에서 널리 먹는데, 제가 윈터멜론티를 처음 접한 장소도 베트남이에요.

길거리 노점에서 저녁을 먹는데, 근처에서 판매하는 음료수 중 하나 중에 캔으로 된 윈터멜론티가 있었거든요.

처음 보는 거라 신기해서 샀지만, 그닥 맛은 없었어요.

사실 그래서 이번에도 별로 기대하지 않았거요.



원래는 펄이 들어가지 않은 음료라서 500원을 추가지불하고 타피오카펄을 추가했습니다.
토핑 추가는 라지 사이즈 500원, 점보 사이즈 700원입니다.



달고 밍밍한 밀크티..?


당도 설정은 따로 하지 않았는데 엄청 달달해요.
블랙밀크티 + 펄 기준 당도 50% 보다 훨씬 더 달고, 70% 혹은 그 이상도 되는 거 같아요.
홍차를 엄청 연하게 우려서 쓴맛이나 덟은 맛이 거의 안 나는 맹탕에 우유를 탄 느낌에 가까워요.
큰 호박 같이 생긴 걸로 차를 만든다고 생각했을 때 예상되는 거 같은 괴랄한 맛은 아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블랙밀크티에는 여전히 못 미치지만, 달달하니 나쁘지 않아요.
내 돈을 주고 사마실 것인가? 라고 생각했을 때도 3-4번에 1번 정도는 사마실 수 있을 거 같았거든요.
윈터멜론 티에는 코코넛이나 알로에 토핑이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따뜻한 음료에는 영 안 어울릴 거 같아서 익숙한 타피오카펄을 추가했어요.
뜨거운 음료에 들어가면 시간이 지나서 불어터지는 단점은 있지만, 코코넛이나 알로에를 따뜻하게 먹는 것보다는 나을 거 같아서요.
타피오카펄도 어느 정도 시럽이 들어가기 때문에 단맛이 더 강해진다는 점 빼고는 괜찮아요.
전분이다 보니 먹다보면 배도 부르고요.
망할 걸 기대하고 시도해봤는데, 단맛이 강하다는 거 외에는 생각보다 괜찮았던 밀크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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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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